Savethechildren 2018 autumn newsletter vol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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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을호

Vol. 146

기획특집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 “아동기 그 자체의 행복을 연구합니다”


2018 가을호

Vol. 146 커버스토리

세이브더칠드런 산하기관인 전북

Contents 03 포토에세이

“이대로 우리 안전한가요?”

‘전지적 아동시점’으로 바라본 세상

04 인터뷰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으로 아동권리 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오준 신임 이사장 인터뷰

06 기획특집 Ⅰ

한국 아동 삶의 질 “대도시와 도지역 간 격차 커”

올해 네 번째로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조사결과 발표

09 기획특집 Ⅱ

가정 밖으로 내몰린 아이들, 삶의 질도 ‘뚝’

가족 형태에 따른 아동 삶의 질 연구 결과

전주새움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전지적 아동시점’으로 우리 사회 속

12 클로즈업

유튜브 키즈 채널 ‘아동학대’ 고발 그 후… 법원의 판결은?

아동보호에 대한 문제를 바라보고

아동학대 보호처분 판결을 이끌어낸 미디어 옹호활동

아동안전보호정책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Save the children

이 일은 고통받는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자 오아시스

부산 온종합병원 윤미란 사회복지사

로힝야 사태 1년 되돌아보기

로힝야 난민아동 인도적지원 결과보고

평범한 직장인에서 인도적지원활동가가 되기까지

해외사업부 인도적지원 김아름 팀장 인터뷰

20 나누는 사람들

아동을 살리는 WE SAVE(위세이브)를 소개합니다

WE SAVE와 함께한 후원자들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평화의 씨앗’, ‘나무’가 되다

마리몬드 박기쁨 디자이너 인터뷰

24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ISSN

2092-5824

발행일

2018년 10월 5일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발행인

정태영

기획·편집  세이브더칠드런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전화

02-6900-4400

팩스

02-6900-4499

홈페이지

www.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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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썸 02-2269-0309

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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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포토에세이

“이대로 우리 안전한가요?” ‘전지적 아동시점’으로 바라본 세상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아동안전보호정책을 만들어 모든 직원, 협력기관, 자원봉사자가 함께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세이브더칠드런 산하시설인 전북 전주새움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아동안전보호정책 보호 대상에서 나아가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주체가 되어보는 ‘전지적 아동시점’활동을 했습니다. 아동학대 관련 기사와 사례를 통해 사회 속 아동안전과 보호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토론하며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김하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정책의 필요성을 생각해보고, 또래 친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동안전보호정책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아동안전보호교육 자세히 보기

“아동안전보호정책이 무슨 뜻인지, 아동학대랑 학교폭력 유형도 알게 되고 (아동학대)신고번호나 여러 사례를 알게 됐어요.” – ‘전지적 아동시점’ 참여 아동(만 13세) -


인터뷰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으로 아동권리 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오준 신임 이사장 인터뷰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을 맡으신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외교관 시절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이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민간 구호단체 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2017년 외교부에서 퇴직한 후 주로 장애인권과 관련한 시민단체활동을 해왔어요. 아동 역시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이고 인 류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존재이죠. 아동인권 분야에서 일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세이브더칠드런에 합류했습니다. 올해 초 부터 이사로 활동하다 7월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외교관 시절부터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번 밝히 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새로운 이사장을 맞이했습니다. ‘북한

거창한 포부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단지 살아오면서 인류의 역사

사람들은 우리에게 아무나(anybodies)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발전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나눔과 공유라고 생각해 왔고, 그 생

명연설로 잘 알려진 오준 전 유엔(UN)대사입니다. 외교관 이후의 삶은 시민사회단체에서 펼치겠다는 꿈을 오랫동안 품어왔다는 오준 이사장. 그를 만나 38년 외교관으로서의 경험과 세이브더칠드런에서의 포부를 들어보았습니다.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박영의

각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지요. 학자들에 따르면 인류가 제일 처음 불을 쓰기 시작한 건 140만 년 전이라고 해요. 그때 야생의 불을 동 굴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제일 처음 깨달은 한 명의 선조가 있었 겠죠. 그런데 그 사람이 요령을 자기만 알고 남들과 공유하지 않았


05 Save the Children

다면 어땠을까요? 인류는 그 이후로도 몇 번이나 불의 사용을 새로

한다는 핀잔을 듣고 ‘나는 왜 이렇게 궁금한 일이 많을까?’ 고민하

이 발견해야 했을 것이고 역사 진전도 더뎠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

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생 시절에 아버지의 공책 겉장

서 살면서 얻게 된 모든 경험과 지식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것이

에서 ‘quest is always right’라는 글귀를 보게 됐어요. 당시 ‘탐구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외교관으로 30년 이상 일한 저에

는 항상 옳다’라고 번역했는데, 그때 이후 모든 일에 궁금증을 갖는

게는 대학강의나 시민단체활동이 제일 적합한 일이라고 판단했죠.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는 걸 확신하게 됐죠.

(오준 이사장은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에서 교수로도 일하고 있습

우리 모두의 젊은 시절을 특징짓는 건 ‘불확실성’이라고 생각해요.

니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롤모델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이 들면서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는 시기가 되기 쉽죠. 하지만 반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 한 지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

로 생각하면 ‘불확실’은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 자신도 젊었을 때 불확실성을 불편함으로 알고 살았어요. 그런

세이브더칠드런이 단순히 구호활동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

데 나이가 들수록 ‘왜 불확실성을 좀 더 즐기지 못했을까?’ 하는 생

권리 증진을 위한 인식개선 같은 옹호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

각이 들더라고요. 불확실성을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뿌듯했어요. 이런 활동들이 더 강화되어

것, 그러기 위해 열린 마음과 탐구하는 자세를 갖는 것을 권하고 싶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로 유튜브 운영자

어요. 훨씬 더 편안하고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거든요.

를 고발해 책임 규명이 될 수 있도록 한 활동이 좋은 사례예요. 흔 히 시민단체들은 대립적인 상황이 초래되는 것을 우려해 옹호활동

마지막 질문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하면서 꼭 이루고 싶

이 소극적인 차원에 그치기 쉬운데, 아동 보호에 있어 분명한 입장

은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을 취해야 할 경우 용기를 갖고 명확히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

세이브더칠드런을 포함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합니다.

들이 후원 확보나 사업 확대에 있어 다소 과도한 경쟁을 보일 때가

또, 취임사에서도 강조했지만, 시민단체에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들 단체 간에도 공정한 경쟁은 필요하지

장 중요하다고 봐요. 지금까지 보아온 세이브더칠드런은 그러한 면

만, 시민사회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를 생각한다면 경쟁보다 시너지

에서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동의 규모가 커질수록

효과를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체 간 협의체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금 지나

서로 대화하고 협력을 늘려나가고, 광고나 후원 확보 경쟁에서도 시

치다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감시하고 독려하는 노력이 구성원 모두

민단체다운 원칙과 윤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요경력

NGO 활동가, 외교관 등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은 젊은이들 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2018. 7월~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2018. 2월 평창 동계 패럴림픽 홍보대사 2017. 3월~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교수

저는 어릴 때 의문이 많았어요. 어른들에게 계속 질문을 했고, 무

2013~16

주 유엔 대사

슨 일이든 보면 이유를 알고 싶어 했어요. 어떤 때는 남의 일에 참견

2015~16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 세계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


기획특집 Ⅰ

한국 아동 삶의 질 “대도시와 도지역 간 격차 커”

공부만 하면 되는 나이에 무슨 걱정이 있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성공한 어른이 되기 위해 행복을 미루고 학업에만 열중하면 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정말 그럴까요?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지금의 행복’에 무심한 사이, 한국 아이들의 ‘삶의 질’ 격차는 지역별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른들이 공부만 강조하느라 아이들은 여가 시간이 있어도 제대로 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진행한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에 담긴 2018년,

올해 네 번째로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조사결과 발표

한국 아이들의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박영의 사진 김흥구

대도시와 도지역 격차 지속

다만 지난 조사에서 16위로 최하위였던 전북은 이번 조사에서 서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 ‘삶의 질’ 연구에서 부산, 세종, 대전, 대구

울, 경기에 이어 8위로 약진해 지역사회의 노력에 따라 아동의 삶의

등 대도시 아이들의 행복도가 높은 반면, 경북, 충남, 전남 등은 상

질도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지역 간 격차는 2012년 1차 조사부터

심포지엄에 참여한 전북교육청 이승일 정책공보담당관은 취약가정

올해까지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기도 합니다.

아동 학습과 여가 지원, 방과 후 학교 놀이프로그램 도입, 고입선발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초3, 초5, 중1 아동 총

시험 폐지 등 아이들의 행복도 증진을 위해 전북교육청이 펼친 노력

9,917명과 그 학부모를 설문 조사해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동 삶의 질 전국 꼴찌라는 충격적인 결과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를 받고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시행했다”며 “아이들의 행복과 직

8개 영역 46개 상세 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연

결되는 문제에 집중한 결과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었고 이러한

구 결과는 8월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습니

노력이 이번 삶의 질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 영역별 순위를 본 결과, 상위권 지역은 8개 영역 대부분에서 좋 은 성과를, 하위권 지역은 대부분 영역에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

중학생 “잠깐의 휴식에도 불안하고 죄책감 느껴”

다. 지역 간 격차가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입

“학원에서는 지루하긴 한데 그래도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마음이

니다.

편해요. 핸드폰 하면 너무 노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되고…” 연구


07

특별시·광역시 특별자치시/도

1위 부산

2위 세종

3위 대전

4위 대구

5위 인천

6위 서울

7위 경기

8위 전북

에 참여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2016년 17개국을 대

9위 경남

10위 광주

11위 울산

12위 제주

13위 충북

14위 강원

15위 전남

도지역

16위 충남

17위 경북

자유시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상으로 한 <아동 삶의 질 국제비교조사>에서 한국의 중 1 아이들은

※ 조사에 참여한 중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에서 최하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 에서는 이를 심층 조사하기 위해 중학교 2학년 학생 36명에게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를 묻는 초점집단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학원은 애들 다 다니는데 혹시라도 뒤처질까봐. (중략) 먹고 살 게 공부밖에 없어요”

조사 결과 학업에 쓰는 시간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조사에 참여 한 거의 모든 학생이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진 것으로

“(자유시간이) 더 있으면 약간 죄책감이 들 거 같아요.

나타났습니다. 공부와 스펙 쌓기를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간

그러니까 너무 자유로운 시간을 쓰고 나서, 제가

혹 학업을 게을리하거나 몇 시간 휴대폰을 사용한 것에 죄책감을

시간을 왜 그렇게 보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느끼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또, 대도시 지역 아이들은 학원에 가거 나 자기 주도 학습시간이 많고 핸드폰 등 미디어 사용 시간은 적은

“‘커서 돈 벌어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 이러면서

반면, 도지역 아이들은 일상 대부분을 미디어 사용에 써, 자유시간

어른들이 항상 학원을 보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사용도 지역에 따라 양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은) 심해지잖아요. 어른들이 그런 편견을 버리고,

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안재진 교수(가천대학교 사회복

이제 학생들한테 자유시간을 줬으면 좋겠어요”

지학과)는 “학업이 최우선이고 여가는 시간 낭비라는 사회적 인식 이 바뀌어야 하며, 놀이의 가치를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여 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의 여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시간 사용에 대한 아동의

토론에 참여한 박현선 교수(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

결정권 증대 △청소년의 여가 인프라 확대 등을 제안했습니다.

학과)는 “공부하는 아이들은 물론 노는 아이들도 전혀 행복하지 않

한편,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연구는 국제아동지표 연구그룹인

다는 한국 아이들의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며 “도지역 아

Children’s Worlds가 수행하고 Jacobs Foundation이 지원하는 국

이들의 자유시간이 높게 나타난 것은 방임의 결과일 수 있기 때문

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17개 시도의 행

에 지역 간 자유시간 사용 양극화에 대한 좀 더 면밀한 조사와 함

복감 비교 연구에 이어 내년에는 30개국의 국제 연구 결과를 바탕

께 방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으로 국제적 시각에서 한국 아동의 삶의 질과 행복도 연구 결과를

연구진은 아이들의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 증진을 위해 △

발표할 예정입니다.

Save the Children

4차 연구(2017년) 시도별 순위


인터뷰

“아동기 그 자체의 행복을 연구합니다” ‘아동 삶의 질’ 책임 연구자 이봉주 교수(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Q 처음 ‘아동 삶의 질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통해 올해 굉장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어요. 울산은 지역경제 어려움이

A 아동의 주관적인 행복감이나 삶의 질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물질적인 충족도가 낮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구가 없다시피 했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본 아동의 삶이 아니라 아동 스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고요.

스로가 인지하고 지각하는 아동 삶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연 구를 시작하게 됐죠.

Q 정부나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NGO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A 아이들이 시간을 활용하는 데 있어 선택권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

Q 아동의 삶의 질을 지수로 데이터화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타났어요. 경쟁에 대한 압박도 높고요. 학업 스트레스나 경쟁을 줄여주

A 수치로 제시되는 지역별 격차나 삶의 질 추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삶

는 방안이 정부 정책뿐 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NGO에서 같이 노

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거든요. 여론을 환기하고 이목을 집중시

력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해요.

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삶에서 격차를 줄이고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가 중요한 것이죠.

Q 삶의 질 연구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A 지표, 지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Q 국내 조사가 벌써 4번째입니다. 이번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결과가 있다

축적해서 추세를 보여주고 정책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에요. 이번 연구는

면 무엇일까요?

네 번째이지만 해외 비슷한 연구들은 몇십 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요.

A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아동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조금 향상되었어

연구의 지속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외 데이터와 비교해

요. 다만, 도지역과 대도시 지역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어요. 크게 상위,

아동의 삶의 질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 함의를 끌어내고 싶습니다.

중위, 하위 그룹으로 갈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안에서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지만, 그룹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Q 심포지엄에서 ‘아동기는 성인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아동기에 행 복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말씀이 인상적이

Q 지역 간 격차가 공고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건가요?

었습니다. 삶의 질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

A 지금까지 조사를 보면 그래요. 도지역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경향을

가요?

보이면서 아동에 대한 투자가 저조해지는 것으로 보여요. 시도별로 재정

A 아동 삶의 질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

자립도나 복지 분야에 쏟는 역량이 다른 것도 영향을 미칠 테고요. 도지

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는 것이에요. 정책을 결정하거나 아동에 대한 투자

역이 (재정적으로나 인프라 측면에서) 열악하기 때문에 아동 삶의 질도

를 할 때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노력하는 것

열악하게 나오는 거죠.

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성인기에만 행복이나 삶의 질이 중요한 게 아 니라 아동기 삶의 질도 중요하다. 아동기를 단순히 성인기를 준비하는 기

Q 그 밖에 올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무엇인가요?

간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시기 자체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키

A 아동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온 전북 지역이 추가적인 노력을

우고 싶습니다.


기획특집 Ⅱ 부모의 실직이나 빈곤, 가정학대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원가정 안에서 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위탁가정이나 흔히 보육원이라고 불리는 양육시설에서 크는 ‘가정 밖’ 아이들입니다. 2017년에만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4,121명이었고, 이들 중 93%가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 맡겨졌습니다. 올해 삶의 질 조사에서는 이 아이들에 주목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특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아이들, 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아이들. 이 아이들의 삶을 파악한 국내 최초의 연구입니다.

가족 형태에 따른 아동 삶의 질 연구 결과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박영의 사진 김흥구

시설보호 아동과 복합 위기 가정 아동 삶의 질 낮아 이번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에서는 양육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생 활하고 있는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초3, 초5, 중1 전체 733 명의 삶의 질을 추가 조사했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가족 형태 (양부 모 비(非)빈곤, 양부모 빈곤, 한부모·조손·기타 비(非)빈곤, 한부모· 조손·기타 빈곤, 양육시설, 가정위탁 등 6가지 유형)에 따른 아동의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시설보호 아동과 한부모· 조손·기타 빈곤 가정(복합 위기) 아동은 대부분 영역에서 삶의 질이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시설보호 아동은 관용, 공감, 사회적 능력 등 바람직한 인성과 관계 영역에서 낮은 수 준을 보였습니다. 위탁가정 아동은 물질적 상황 영역이, 복합 위기 를 겪고 있는 아동은 물질적 상황, 건강, 주관적 행복감 영역이 특 히 낮았습니다. 반면 시설, 위탁가정 등 가정 밖에서 보호받더라도, 보호 기간이 늘 어날수록 삶의 질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시설보호 아동의 건강과 주관적 행복감, 물질적 상황 영역이 긍정적으로 변 했습니다. 이는 빈곤, 가정해체, 학대 등 원가정에서의 부정적 경험 이 가정 밖에서 보호받으며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정 밖 보호 아동과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아동 등 지원이 시급 한 것으로 드러난 아이들을 위해 연구진은 △보육사 추가 배치 등 가정 밖 보호 체계 돌봄의 질 향상 △위탁가정에 대한 현실적 지원 책 마련 △빈곤, 가정해체 등 위기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 해 가정 밖 아동 발생 예방 △부모의 취업, 주거 지원 등 가정 밖 보 호 아동의 원가정 복귀를 위한 지원책 마련 등을 제시했습니다. 지 원대책을 포함해 ‘가정 밖’ 아동에 대한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김선숙 교수(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사 진)를 만났습니다. 인터뷰는 지난 8월 30일 아동 삶의 질 심포지엄 직후 진행됐습니다.

Save the Children

가정 밖으로 내몰린 아이들, 삶의 질도 ‘뚝’

09


이번 연구에서 특별히 가정 밖 아동의 삶에 주목한 이유가 있나요?

그동안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죠. 가정 밖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아

유엔아동권리협약 20조에 ‘당사국은 가정환경을 박탈당한 아동에

이들을 포함해 다양한 가정 형태에 따른 아이들의 삶의 질을 보고,

대해 특별한 보호조치를 제공하고 적절한 대체 가족양육이나 기관

궁극적으로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

배정이 이뤄지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되어 있어요. 가정이 아이

습니다.

들을 보호하지 못할 경우 국가가 이 아이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사회는 가정 밖에서 보호되고 있는 아이들

시설보호 아이들의 삶의 질이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빈곤과 가

의 삶과 행복에는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어요. 이들에 대한 연구가

정 해체 등 복합 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삶의 질도 낮았고

가정 유형에 따른 아동 삶의 질 ※ 양부모 비빈곤 가정 아동 삶의 질 점수 = 100, 100보다 숫자가 크면 평균보다 높음 1)

양(兩)부모&비빈곤

한부모 등2)&비빈곤 양(兩)부모&빈곤3) 복합위험군4) 위탁

종합지수

시설

100 건강 90

바람직한 인성

80

70

주관적 행복감

교육

위험과 안전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1) 비빈곤 : 최저생계비 120% 이상 2) 한부모 등 : 한부모, 조손, 기타 형제자매 등과 거주 3) 빈곤 : 최저생계비 120% 미만 4) 복합위험군 : 한부모 등&빈곤


11

를 추가 배치해서 한 명의 아이에게 쏟을 관심과 시간이 늘어나면

단순히 보호 시설에 살아서 삶의 질이 낮다고 결론 내릴 게 아니라,

집중적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먼저 이해해야 해요. 가정이 해체되고, 보

거죠. 그런 의미에서 대안 중 하나로 보육사 추가 배치를 제시했

호시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빈곤, 학대 등 여러 역

습니다.

경을 경험해요. 이런 환경을 경험한 시설 아동은 전반적인 영역에서 낮은 발달 수준을 보이고, 행복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위탁가정 아동은 다른 영역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물

가정 밖 보호의 결과라기보다 아동의 누적된 발달 과정에서의 문제

질적 상황에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요.

라고 봐야 하는 거죠. ‘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아이를 제대로 보살

위탁가정 아동을 유형 별로 나눠보면, 친인척이 아닌 사람이 보호

피지 못하고 있다’라고 책임을 물을 게 아니라, 아이들이 가정환경

하는 일반위탁이 7.9%에 불과해요. 대부분은 조부모나 친인척이

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상황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해요.

보호하는 경우죠. 위탁가정에 오기 전에 빈곤이나 학대를 경험한 아이들이 많고 조부모나 친인척 가정도 빈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관용, 공감, 사회적 능력 등 바람직한 인성 영역에서 시설보호 아

런 환경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해요. 위탁가정에 경제적인 지원이

동이 낮은 수준을 보인 것도 그 연장선에서 볼 수 있는 건가요?

절실하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고요.

발달 과정에서 돌봄의 부재가 누적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 요. 사회적 능력은 책을 읽는 것과 같이 노력으로 생기기 어려워요.

양부모 비빈곤 가정 아동의 삶이 질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

자라는 환경에서 저절로 체득되죠. 가정이 위기를 겪고 있다면 그

번 연구 결과만 놓고 보면 흔히 말하는 ‘정상가족’에서 아동이 잘

런 기회가 부족했거나 아예 없었을 가능성이 커요. 시설에서 보호

자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를 받게 되면 물리적인 환경이 개선되겠죠. 하지만 내가 어떤 모습

정상가족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됐어요. 사회자본 이론이라고 있

이라도 똑같이 사랑해줄 사람,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맺는 애

어요. 아동을 돌볼 수 있는 성인, 즉 사회자본이 일반적으로 양부

착 관계 같은 것은 보호시설에서 쉽게 채울 수 없는 부분이에요.

모 가정이 풍족할 수밖에 없죠. 한부모는 경제활동도 해야 하고 아

보호시설에서 건강 같은 영역의 간극은 금방 메워져요. 하지만 오

이도 키워야 하니까요. 부모만큼 강도 높은 돌봄을 해줄 수 있는 대

랫동안 누적된 사회적 능력 같은 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

체 인력을 찾기도 어렵고요.

요하죠. 특히 보호시설에 있는 아이들 중 상당수가 학대 경험이 있

다만, 이 문제를 가정의 책임으로만 돌릴 것이냐는 다른 문제예요.

어요. 전문 치료사가 있기도 하지만, 가정에서와 같이 긴밀한 애착

취약한 가정,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서 아동을 키우는 것이 그 가정

관계를 형성하기는 어렵거든요. 나이가 들고 보호 체계 안에서 안정

만의 책임일까요? 오히려 사회자본이 부족한 가정을 위한 정부의

된 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는 회복이 되는데 여전히 뛰어넘지 못

역할을 강조해야 하는 거죠. 복합위기 가정에게 대체양육 서비스,

하는 간극이 있는 거죠. 그래서 더욱 심리적, 사회적 영역에 대한

경제적 지원, 취업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해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영역이

빈곤가정에서도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면 아이

기도 하고요.

들이 가정환경을 박탈당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겠죠.

시설보호 아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육사 추가 배치 등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이번 연구는 가정 밖 보호 체계 아동에 대한 연구의 시작이라고 할

돌봄의 질을 높인다는 건 가정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수 있어요. 때문에 이번 연구만으로 시설보호 아동은 ‘이 영역이 열

걸 의미해요. 물리적인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인 환경도요.

악하다’, 혹은 ‘부족하다’라고 섣불리 말하기 어려워요. 훨씬 더 구체

사회적 능력은 이건 나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고 상호 작용을

적으로 아이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정책 제안을 하려면 자료의 축

해주는 사람이 있느냐가 중요해요. 학교에 다녀오면 무슨 일이 있

적이 필요해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이유예요. 복합위기를 겪고

었는지 물어보는 양육자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 거죠. 시설에서

있는 아동도 마찬가지이고요. 또 아동 전반이 아니라 시설 아동과

생활하는 아이들은 이런 경험 자체가 적을 수밖에 없어요. 보육사

같이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연구도 필요해요.

Save the Children

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일 거 같은데요.


클로즈업

1

유튜브 키즈 채널 ‘아동학대’ 고발 그 후… 법원의 판결은?

유튜브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부작용으로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이 생겨났습니다. 유튜브 키즈채널에도 아동을 위협해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아동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9월 키즈채널 두 곳을 아동학대로 고발했고, 지난 6월 서울가정법은원 두 곳 중 한 곳의 운영자에게 아동학대 판결을 내렸습니다.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김하윤, 김소민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아동학대 보호처분 판결을 이끌어낸 미디어 옹호활동

작년 9월, 세이브더칠드런이 경찰서에 갔습니다. 유튜브 키즈 채널

다른 채널 B, 5살 아이가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쳐 뽑기를 하는

두 곳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발장에 작성

상황을 연출해 내보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차로 깔

한 증거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뭉갠 뒤 아이가 복수에 나서는 장면이나 아이를 장난감 자동 차에 태워서 일반도로에서 운행하게 하는 장면도 방영했다가 언

키즈 채널 A,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강도로 분장한 아빠를 보고

론에 문제로 다뤄지자 이 동영상들은 비공개로 바꿨습니다. 이

공포에 떨며 우는 아이 모습을 ‘눈물의 몰카 성공’이란 자막과 함

동영상들은 적게는 5만 많게는 230만 클릭을 기록했습니다.

께 내보냈습니다. 강도로 분장한 아빠는 엄마를 잡아가겠다며 전기 모기채로 유아를 겁주더니 노래 부르고 춤추라고 엄포를

유튜브는 조회수 한 건당 보통 1원의 수입이 생깁니다. 귀여운 아이

놓습니다. 아이는 울며 그 지시에 따랐습니다. 또 바퀴벌레 모형

들의 모습은 클릭을 부릅니다. 클릭은 돈이 됩니다. 그러니 더 자극

을 몰래 설치해 아동이 무서워하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적인 영상을 걸고 싶은 유혹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13

2

‘아동학대 논란’ 유튜브 키즈채널… 정말 문제없나? - SBS “유튜브 조회 수 높이려면…” 자극적인 장면 연출하는 부모들

딸에게 지갑 훔치게 한 유명 유튜버 부모… 法 ‘아동학대’

- 조선에듀

- 중앙일보

키즈 콘텐츠는 연출의 대상도 소비층도 아동인데요. 출연 아동뿐

임하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뜻을 적극적으

아니라 영상을 시청하는 아동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파급효

로 거절할 수 없는 아이들이 마지못해 부모 연출에 따라 출연하는

과가 더 큽니다. 아동을 보호해야 할 보호자가 아동에게 장난감 자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것이 가장 유익한 방법인지

동차로 도로 운행을 하게 한다든가, 아동이 도덕성을 형성해야 할

더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나이에 절도나 복수 등 비도덕적 행동을 하도록 한 상황을 정서발

온라인 콘텐츠가 유통되는 플랫폼 생태계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

달을 저해하는 정서학대라고 보고 고발한 것입니다.

업과 크리에이터,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습니다.

아동복지법 제5조 1항에서는 “아동의 보호자는 아동을 가정에서

온라인 플랫폼이 아동청소년에게 보다 안전하게 소비되기 위해서는

그의 성장 시기에 맞춰 건강하게 양육해야 한다”라고, 2항에서 “아

이해관계자들이 콘텐츠의 파급효과를 고려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

동의 보호자는 아동에게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등의 정신적 고통을

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세이브더칠드런의 미디어

가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옹호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발장을 제출한 뒤, 경찰에서 수사하고 2017년 12월 검찰에서 처 분 결과를 알려왔습니다. 키즈채널 A의 경우,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세이브더칠드런의 고발장

가 없고, 키즈 채널 B의 경우에는 아동보호 사건으로 송치했다고

①유 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이러한

알려왔는데요. 당시 영상을 모니터링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과 관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 배포해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

자들은 두 건 모두 심각한 정서 학대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비슷한

②해 당 유아뿐 아니라 영상의 주 시청자층인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정 서적 학대에 해당한다.

사건에 대해 다른 처분이 내려진 것입니다. 지난 6월에는 검찰에서

③현 실과 허구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운 유아에게 도덕과

법원으로 송치된 키즈채널 B가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상담소에서

인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기는커녕 절도와 복수 등 비도덕적인 행동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처분판결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만드는 부모 유튜버, 키즈 콘텐츠를 시청하는 분들께 당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부모가 설정한 상황에서 영상 촬영에

을 하게 할 뿐 아니라 비슷한 설정을 반복한 점을 볼 때 해당 아동 에게 주는 피해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④이 로써 광고수입을 취한 것은 아동 착취라고 볼 수 있다.

Save the Children

1 마포경찰서에 접수했던 고발장 2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학대로 고발한 유튜브 키즈채널 운영자의 아동학대 혐의 인정을 보도한 언론매체들.


클로즈업 1

2

이 일은 고통받는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자 오아시스

부산의 온종합병원은 연 10~12명의 아이가 세이브더칠드런의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 혜택을 받고 있으며, 그중 80%가 정신건강의학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지원금은 사실 연간 500만원 수준이라 더 많은 아이를 돕고 싶지만 부족한 상황입니다.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이 아동환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더 자세히 들어보기 위해 윤미란 사회복지사를 만나러 세이브더칠드런 협력병원인 온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이선희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부산 온종합병원 윤미란 사회복지사

온종합병원은 오랜 세이브더칠드런 협력병원인데, 어떻게 업무를

지속해야 할까요?

담당하시게 됐나요? 특히 여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쪽 지원 비

이 일은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이를테면 아동학대나 방임으

중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로 정서적 문제가 생긴 아이나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보통

원래 저는 장애인복지관에서 10년 일했고, 지적장애인이나 자폐성

만 3~5세에 발견돼요. 이런 아이들이 방치되거나 학교에서도 그냥

장애인들을 대하면서 심리·정신의학과 지원에 관심이 많았어요. 지

유예되는 거예요. 즉, 초등 입학 전에 치료를 바짝 해야 한다는 거

금 우리 병원에서는 5년 차인데, 2016년부터 이 지원사업 협력업무

죠. 7세 이전에 반드시 치료가 이뤄져야 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

를 하면서 정신건강지원 쪽으로 관심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 이 시기에 치료받아야지만 이 아이는 구조되는 거죠. 세이브더

로 이런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

칠드런 사업은 이런 아이들에게 ‘오아시스’입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이에요.

끊어주는 거죠.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은 협력병원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재

정말 꼭 필요한 사업이란 걸 다시 느껴요. 몇 년간 열심히 일해오

량권이 많이 반영된 사업이며, 협력병원의 전폭적인 협조 없이는

신 사회복지사로 주변에서 칭찬이 대단한데요, 세이브더칠드런과

진행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사업은 왜 중요하고,

일하면서 소감도 궁금합니다.


15

뢰를 우리 병원이 많이 받는다는 것, 즉 이 사업이 많이 알려진 거 라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필요한 일이고요.

나중에 어떤 사회복지사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그냥 그분들이 힘들 때 제 이름이 생각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살 아가면서, ‘아, 그때 누구 때문에 우리 OO가 괜찮아졌지’ 하는 마음

심리적,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표가 나지 않아요. 눈에

이 들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웃음) 그렇게 되려고 노력해요. 아이

보이는 게 아니면 치료라 생각 안 한단 말이죠. 그래서 지원도 전무

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부모님이나 교사는 기억하겠죠. 또 ‘온종합

하고 생소한 분야예요. 아동학대나 방임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

병원 가면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런 마음이 들면 좋겠어요. 그것만으

겐 세이브더칠드런의 이 사업이 정말 중요한 거죠. 이마저도 없으면

로도 아이들 사례가 ‘발굴’되는 거니까요. 그렇게 찾아오게끔 하고,

정말 없는 거예요.

사람들 입에서 ‘거기 가서 우리 아이가 잘 치료받았다, 멋진 병원이 다’, 하면 좋겠습니다. (웃음)

실제로 아이들이 몇 개월 치료로도 나아지나요? 4, 5개월 지나면 확실히 좋아지니까 보람 있어요. 하지만, 그것만으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님들에게 소감 한마디 나누신다면?

론 부족해요. 그래서 저희는 6개월 지원 기간이 지나면 지역사회를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후원자들, 후원금으로 인생의

연계해 지속해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돕고 있어요. 실제로 이 지원을

전환기를 맞아요. 아이들 인생이 바뀌어요. 특히 만 5~7세 아이들

받은 아이 한 명이 결석, 도둑질, 거짓말 등 문제가 있는 행동을 보

에겐 인생의 구세주나 다름없는 거예요. 후원해주셔서 우리 꼬맹

였는데 치료받으면서 자기조절이나 정서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고,

이들을 대신해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까 보신 민수, 처음 우리 병원

긍정적인 행동이 많아지고 성취감도 느끼게 됐어요. 그 결과 꿈이

왔을 때, 말 한마디 안 하고 수족관 물고기만 봤어요. 말 걸면 도망

없던 아이가 꿈을 가지게 됐죠. (웃음)

가고요. 그런 아이가 이젠 웃기도 하고 제 뺨에 뽀뽀도 해줘요, 많 이 나았어요. 감사의 마음,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대개 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먼저 의사–아동 환자 면담을 해요. 아이를 먼저 만나요. 그 후 보

윤미란 선생님은 자신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이기에, 상처 입고

호자나 주변인 정보확인, 검사로 진행해요. 아이들 이야기를 우선

마음을 다친 아이들을 보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에게 더없이

으로 들으면서 면담치료를 기본으로 하죠. 그 후 아동 특성을 분석

소중한 이런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같은 병원 사회공헌팀장

해 치료계획을 세워요. 자폐증이면 약물치료를 한다든지, 심하면

김명남 선생님은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에게 귀하고 현장에서도

심리검사와 약물을 병행한다든지, 언어문제면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각광받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관련된 모든 분들

를 연계한다든지, 사례별로 달라져요. 이 과정에서 보호자 상담도

이 진심과 마음을 다합니다”라며 고마워했습니다. 부산의 한 종합

필수예요.

병원, 그 의료현장에서의 뜨거운 성원과 감사를 우리 후원자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들의 지원에 힘입어 더

그간 기억에 남는 기쁜 일이나 보람도 나눠주세요.

많은 아이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겐 첫 사례라 특별한 일이었는데요, 선천성 심장판막증 으로 태어난 아이가 있었어요. 온종합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았는 데, 사회성과 또래 관계에 문제가 있었어요. 당시 세이브더칠드런과

2017년에만 아이들 384명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검사, 외래, 입원, 수술

지원방법을 같이 고민하다가 6개월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죠. 예

비 등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받아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질병이 의

전엔 집단생활, 학습능력, 의사소통 능력도 많이 떨어졌는데 지금

심되거나 아픈 상태인데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가 억수로 좋아해요. (웃음) 보람이라면 이젠 지역사회로부터 이런 아이들을 지원해달라는 의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과 이주·난민가정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 지원은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의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입니다.

Save the Children

1 윤미란 사회복지사 “사례 아동 치료에 있어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실제 이런 방법이 필요한지 아닌지 많이 고민해요” 2 세이브더칠드런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으로 치료받고 있는 차민수 (가명, 7살) 아동과 엄마가 내원해, 주치의 김상엽 전문의(소아청소년정신 건강의학과)를 만나러 가고 있습니다.


클로즈업

1

로힝야 사태 1년 되돌아보기 로힝야 난민아동 인도적지원 결과보고

ⓒHanna Adcock/Save the Children

작년 8월 말,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은 배고픔과 피로에 찌든 아동들이 걸어서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들어오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고향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를 피해 몇 날 며칠을 걸어 도망쳐온 로힝야 난민 아동들이었습니다. 이 아동 중 많은 수가 홀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또다시 8월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8월 25일은 로힝야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김도화

작년 UN이 “인종 청소의 교과서”로 규정한 로힝야족 폭력사태가 일

은 이 아이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쉼터를 만

어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로힝야

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

난민을 받아들였고, 두려움에 떨며 고향을 떠나야 했던 로힝야 가

록 열심히 아이들의 가족을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족과 아이들은 그 덕에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잠자리에 들 수

그러나 피난온 지 1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가족을 만

있었습니다.

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방

그러나 방글라데시 주민들의 환대와 구호 단체들의 인도적지원만으

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촌에서 부모와 떨어진 로힝야 아동 139명

로 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재 방글라데시

을 조사한 결과, 인터뷰에 참여한 아동 70%가 미얀마 군부의 폭력

에 있는 로힝야 아동 중 6,000명이 넘는 아동이 보호자 없이 생활

과 공격으로 부모나 보호자와 떨어지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부모 없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성인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이들 보다

이 방글라데시로 떠나온 로힝야 아동 2명 중 1명은 잔혹한 폭력사

훨씬 심각한 학대와 착취의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태로 이미 고아가 된 상태였습니다.


17 ⓒDaphnee Cook/Save the Children ⓒGMB Akash/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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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로힝야 난민지원 현황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지난 1년간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 1,653명은 로힝야 난민의 곁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직 원 693명,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직원 45명, 로힝야 자원봉 사자 915명이 아동 35만 4,000여 명을 포함한 로힝야 난민 61만여 명을 도왔습니다. 2

ⓒMaria de la Guardia/Save the Children

4

식량

식량배급소 11곳을 운영하고, 아동 35만 4,000여 명을 포함한 57만 명에게 음식을 배분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많은 로힝야 아이들이 부모가 살해당하고 집이 불타 는 등 충격적인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는 점입니다. 이 아이들

피난처

아동 8만 5,000여 명을 포함한 3만 3,000여 가족에게 주거지 키트를 배분했고, 주거지를 튼튼하게 고칠 수

이 지금까지 겪어온 끔찍한 경험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있는 주거지 개선키트 6,779개도 배포했습니다. 또한

선 하루라도 빨리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182 가족에게 집을 지

지난 1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들과 방글라데시 지역 주

어주었습니다.

민들을 돕기위해 대규모 지원사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60만 명

건강

건강 진료와 상담을 21만 1,000번 이상 시행했고, 보건

이 넘는 로힝야 난민을 도왔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소와 보건지소 10곳, 아동을 위한 영양실조 센터 9곳,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는 것과 함께 아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

영유아를 위한 영양실조 구역 11곳을 운영했습니다.

도록 양질의 교육과 심리·정서적 치료도 지원했습니다.

아동보호

아동친화공간(CFS) 90곳과 이동식 아동친화공간 49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의 1년. 이제 조금씩 로힝야 아이들이

곳, 보호자가 없는 아동을 위해 24시간 쉼터(Safe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교육센터 주변을 오가는 아

Space) 2곳을 세워 운영했습니다. 20명이 넘는 심리치 료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꾸려 아동보호에 힘썼습니다.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지난 1년이 다른 한 해 그리고 또 다른 한 해로 이어지지 않 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후원자님, 지금까지 끔찍한 폭력사태를 피해 떠나온 로힝야 난민아

교육

임시교육공간 115곳을 운영해 아동 1만 2,250명이 배 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책가방과 학습도구를 제공했습니다.

동과 그 가족을 위해 함께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세 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아동이 다시 ‘안전함’을 느끼고, 집이라 고 부를 수 있는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방글라데시 주민과 로힝야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세이브더 칠드런은 국제 사회에 끊임없이 촉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 심을 갖고 함께해 주세요.

로힝야 긴급구호/인도적지원 후원안내 후원계좌 하나은행 379-910003-59104 (예금주 :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후원링크 www.sc.or.kr/emergency 후원문의 02-6900-4400 / www.sc.or.kr

Save the Children

1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서 몬순 폭우로 범람한 난민캠프를 바라보는 아이들 2 로힝야 폭력사태 당시 총을 맞아 한쪽 다리를 잃은 아지즈(가명, 8살) 3 로힝야 난민캠프 내 세이브더칠드런 교육센터에서 그린 그림을 들고 있는 아예샤(가명, 12살) 4 로힝야 난민아동을 영양실조치료센터에서 집까지 데려다주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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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범한 직장인에서 인도적지원활동가가 되기까지 해외사업부 인도적지원 김아름 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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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현장에 가고, 가장 마지막에 현장에서 나온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각지 재난현장에 달려가 초기 단계부터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특히 아이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심리·정서치료 등 다각적인 아동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 그런 멋지고도 힘든 일에 뛰어든 인도적지원 활동가, 김아름 팀장이 있습니다. 해외사업부 인도적지원/보호팀을 이끌어가는 그녀를 소개합니다.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이선희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보호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어떤 일인가요?

하는 국제 구호개발 기구답게 전통이 오래된 기관이라 역량, 전문

인도적지원은 홍수, 태풍 등 자연재난을 포함해, 내전, 분쟁같이 인

성 측면에서 도움받을 기회가 많아 정말 좋습니다. 특히 현장과 체

간이 만들어낸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입니다. 시리아

계적인 구호활동 경험 등 자산이 축적된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

내전이나 아이티 지진, 홍수, 네팔 대지진, 로힝야 난민…, 이런 인

널에서 트레이닝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도적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세이브더칠드런 연맹(세이브더칠드런 연 맹체의 정관과 운영철학을 공유하는 28개 회원국과 약 120개국에

긴급재난현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떤 영역을 담당하나요?

분포한 사업장으로 구성)이 지원 여부, 지원방식을 결정하고, 세이

인도적지원 대응은 7개 영역으로 나누는데요, 아동보호, 보건과 영

브더칠드런 코리아도 동참합니다.

양(둘 다 WHO, 세계보건기구), 교육(유네스코/세이브더칠드런), 급 수/위생, 식량배급(WFP, 세계식량계획), 주거지/비식량물자 등이

인도적지원 활동 현장 경험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죠. 특히 이 중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기구가 아닌데도 유네스

저와 잘 맞았고 인도적지원 현장 볼 기회가 많았어요. 일 년에 대여

코와 함께 교육 영역을 공동으로 이끄는(UN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섯 번은 출장 가고, 정기적으로 사업 모니터링을 해요. 현장과 맞닿

재난 상황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을 교육 분야 주도 기관으로 지정했

아 있다는 점이 매력이고요. 세이브더칠드런은 곧 100주년을 맞이

다) 유일한 비유엔기구입니다. (웃음) 이건 대단한 거예요. 세이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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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를 변화시키고 보게 하는 일을 한다는 게 너무 좋아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하면서 언제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 는지? 저는 아이들이 고맙다는 말을 할 때보다도, 꿈이나 신념, 생각이 뚜 렷이 없던 아이가 ‘꿈이 생겼다’고 할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특히 재난지역이나 사업장의 아이들이 자신과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하 고 싶다, 이렇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정말 기쁩니다. 의존적

칠드런은 현장에서 이재민과 직접 접촉하며 위에서 말한 7개 대응

인 수혜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행동가가 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

영역에서 모두 서비스를 제공해요.

복합니다.

다른 기관과 차별된 세이브더칠드런만의 구호활동이 있다면요?

인도적지원 활동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하신다면?

무엇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중심 기관이에요. 휴교나 학교가

무엇보다 국제적 사안에 늘 관심을 가지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없는 상황이 대부분인 난민촌 등지에서 특히 아동친화공간(CFS),

훈련이 필요해요. 열정만으로는 오지 않았으면 해요. 정말 어렵거든

임시배움터를 운영해요. 아이들이 그런 공간을 무척 고마워해요.

요. 쉽지 않은 일이에요. 무엇보다 힘든 사람들을 계속 봐야 하니까

아이들은 ‘일상을 회복하게 해주면, 즉, 재난 이전에 하던 일을 계

마음이 강하고 단단해야 해요. 현실은 척박합니다. (웃음)

속하게 해주면’ 회복돼요. 심리적 응급처치 프로그램도 운영해서 재 난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해요. 아이들 내부의 회복탄력성을 높여주

인도적지원 현장에서 배운 인생의 법칙이 있다면?

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아이들의 일상이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지

무엇보다 ‘전문가는 공적인 거리 유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요.

켜보면서 우리가 하는 CFS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크게 느껴요.

저는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을 많이 봤잖아요. 특히 몇몇 동료 활동가들의 경우를 보면,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

인도적지원 활동가로 꼭 지켜야 한다고 믿는 원칙이 있다면요?

도 꽤 있어요. 힘든 상황을 많이 목격하니까요. 이럴 땐 정말 처참

인도적지원의 제1원칙이 ‘Do no harm’이에요. 즉, 해를 끼치지 말

한 상황을 보고도 공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게 정말 필요해요.

라. 제1원칙이 이거라니, 처음엔 좀 힘들었죠. 이게 무슨 의미냐, 해

또 늘 삶에 대한 열정이 있고, 지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제

나 끼치지 말아야 한다면…. 회의도 들었고요. 하지만, 인도적지원

아버지를 보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그런 좋은 영향을 많이 받

현장을 경험할수록 장기적으로 봤을 땐 이게 올바른 원칙이라고 생

으려고 노력합니다.

각하게 됐죠. 제가 존경했던 한 활동가가 이런 말을 했어요. “밥도 못 먹고 못 씻고 밤낮으로 구호활동을 했다. 그런데 그 지역의 주 민-정부 모임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첫 번째 피해는 쓰나미, 두 번

3년째 극심한 분쟁에 휩싸인 예멘. 잇따른 공습과 겉잡을 수 없이 빠른

째 피해는 NGO 쓰나미’였다는 말을 듣고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

속도로 번지는 질병, 식량위기로 예멘 인구 75%에 해당하는 2,200만

었다”고요. 즉, 쓰나미 재난이 지나자 온갖 단체가 와서 깃발 꽂고

명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인 1,130만 명이 아이

혼란만 더 가중시켰다는 거예요. 남을 돕고자하는 마음과 열정도

들입니다. 이미 ‘지구상 최악의 재난’을 겪고 있는 예멘 아이들을 지금 바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들에게 더 이상 미래는 없을지 모릅니다. 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열정이 재난을 당한 지역사회나 국가에

이들에게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생명을 위협받는 예멘 아

피해가 되어선 절대 안돼요.

이들을 도와주세요! 예멘 긴급구호/인도적지원 후원안내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으로 어떤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끼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이 가진 전문성과 프로그램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이 게 자부심이 됐어요. 저는 우리가 ‘아동’을 대하는 기관이라는 게, 미

후원계좌 농협 037-01-272343 (예금주 :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후원링크 www.sc.or.kr/emergency 후원문의 02-6900-4400 / www.sc.or.kr

Save the Children

1 요르단 자타리 캠프 아동친화공간(CFS) 활동 모니터링 중, 아이들과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2014. 2 “특히 재난지역이나 사업장의 아이들이 자신과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하고 싶다, 이렇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보람을 느껴요” 세이브더칠드런 해외사업부 사무실에서. 2018. 3 에티오피아 가뭄 대응사업 모니터링 출장.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지원하는 보건소에서 5세 미만 아동 대상으로 제공하는 영양, 보건 서비스를 받은 수혜자와의 인터뷰 모습. 2017.


나누는 사람들

아동을 살리는 WE SAVE(위세이브)를 소개합니다

WE SAVE는 2016년 8월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8월 100호점이 탄생했습니다. 전 세계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WE SAVE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E SAVE에 참여하는 일은 우리 가게에 나눔의 가치를 더하는 첫걸음입니다.

WE SAVE와 함께한 후원자들

WE SAVE란? WE SAVE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매월 수익의 일부를

1

100

WE SAVE 시작

1호점 탄생

100호점 탄생

WE SAVE에 참여한 후원자 수 141개(누적집계)

2016

2016. 8

2018. 8

2018. 8

아동을 살리는 일에 후원하는 기부 참여 프로그램입니다. 매월 5만 원 이상 정기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그 이상의 금액으로 정기후원 신청 가능합니다.

지역별 참여율

후원참여가 높은 업종

서울

강원

35%

경기

26%

인천

8%

4%

41곳 32%

병원/약국 온라인쇼핑몰 외식

충청/대전

15곳 12% 12곳 9%

6%

경상

WE SAVE 에 가입하려면?

6% 광주

울산

2%

2% 부산

전라

5%

02)6900-4400로 전화주시면, WE SAVE 가입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후원 기업·단체후원 담당자가 직접 연락 드립니다.

6% WE SAVE 블로그에서 WE SAVE의 나눔이야기를 만나보세요. WE SAVE 블로그 blog.naver.com/wesavethechildren 제주

1%

*모든 데이터는 2018년 8월 기준입니다.


21

WE SAVE가 되어주시면

서울

WE SAVE 블로그 홍보 WE SAVE 전용 블로그에서 후원기업(가게)의 나눔을 알려 드립니다.

WE SAVE 현판 제공 후원을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나면 기업(가게) 이름이 새겨진 매장 게시용 현판을 드립니다.

전북

(주)디자인뜰 (신길동)

함소아한의원 평택점(비전동)

아이엠트루(역삼동)

(주)뷰티피플인터내셔널(양평동)

뚜레쥬르 카페 미사강변점(망월동)

학다리참나무골(금구리)

함소아한의원 압구정점(논현동)

(주)리큅(당산동)

에이치앤비(망월동)

놀이교육공예협동조합 놀터(읍내리)

(주)나인식스원(청담동)

NUVO10(한남동)

이피월드(계향리)

(주)아이니(금강동)

누베베한의원 강남점(역삼동)

또레앙쥬(응암동)

아이굿(역삼동)

휴먼컴퍼니(명륜4가)

레보엔트주식회사(역삼동)

(주)디앤스포츠(신당동)

한옥카페 궁(외포리)

행옥(교동)

함소아한의원 강동점(성내동)

함소아한의원 중랑점(상봉동)

스마일배너시스템 주식회사(도화동)

유명마트(중화산동)

함소아한의원 관악점(봉천동) SC제일산부인과의원(구의동)

오수수산(오산리) 인천

배우다액팅스쿨(경원동3가)

주식회사 그루터기(도화동) 경기

(주)래빗앤린맘(구월동)

대구

롱키원메딕스(주)(중곡동)

나무약국(장기동)

베이직컴퍼니(청천동)

핸즈홈(월암동)

킹앤킹아동복(구로동)

함소아한의원 김포점(장기동)

함소아한의원 인천검단점(왕길동)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상계동)

더치앤빈 김포마산점(마산동)

(주)케기(동춘동)

방병원(공릉동)

커피에반하다 김포한가람점(구래동)

함소아한의원 송도점(송도동)

오션키즈(중계동)

샤론베이킹카페(마곡리)

신포찬누리닭강정(내동)

희망나무재활의학과(신설동)

진접사주n타로(금곡리)

우선정(본동)

명륜진사갈비(퇴계원리)

함소아한의원 동작점(신대방동)

모비(묵현리)

커피나무(포남동)

135튀김집(사직동)

브라더엔드시스터(창전동)

북스토리(상동)

스트롱제이(대전동)

박해윤통영해물밥상(안락동)

신예일음악학원(창전동)

함소아한의원 부천신중동점(중동)

옹아리닷컴(판부면)

종로쭈꾸미굴화점(온천동)

핑크핑크(서교동)

경희김한겸한의원(정자동)

함소아한의원 춘천점(석사동)

함소아한의원 서면점(부전동)

누베베한의원 홍대점(서교동)

함소아한의원 분당점(구미동)

(주)파티지(서교동)

누베베한의원 분당점(야탑동)

구대회커피(신수동)

함소아한의원 분당야탑점(야탑동)

김승욱클라이밍짐(신정동)

아르나라(상대원동)

함소아한의원 서대문점(홍제동)

크레아큐브(주)(이의동)

함소아한의원 서초교대점(서초동)

함소아한의원 북수원점(천천동)

주식회사 아이센스비즈(서초동)

카페더녹스(우만동)

주식회사 와포(서초동)

함소아한의원 수원시청점(인계동)

(주)키올(방배동)

Fancy&Game(고잔동)

제이에스홀딩(불당동)

함소아한의원 거제점(고현동)

너땜에한잔(방배동)

365신천중앙약국(고잔동)

주식회사 씨앤씨컴퍼니(매주리)

이솜학원(초전동)

(주)콜렉터마크(반포동)

함소아한의원 안산점(고잔동)

쿠킹스토리(매주리)

함소아한의원 창원점(상남동)

카플랫(서초동)

정관장 원곡점(원곡동)

제이퍼스트(두정동)

우리동네약수터(신월동)

함소아한의원 왕십리점(도선동)

다정다방(비산동)

주식회사 오운유(용답동)

필라테스정원 덕정점(덕정동)

주식회사 줄리킴(삼전동)

산울샘터(병산리)

함소아한의원 광주점(광천동)

이레메디컬(문정동)

스퀘어넷(신해리)

아레아건축디자인(쌍촌동)

(주)해피네트웍스(이호2동)

누베베한의원 잠실점(신천동)

제일부페웨딩홀(전곡리)

천궁 365 체온건강센터(금호동)

88돼지(연동)

함소아한의원 신천점(잠실동)

함소아한의원 오산점(원동)

함소아한의원 목동점(목동)

다담곤드레2(신갈동)

울산 함소아한의원 울산점(삼산동) 부산

강원

풍년곱창(우암동)

함소아한의원 하단점(당리동) 대전

스포츠다이렉트코리아(우동)

세계비전교회(송촌동) 경북 충북 아비숑(금왕읍) 충남

강변굴국밥(금장리) 영해선한가정의학과(영해면) 경남

고마오토(팔용동) 광주 제주

Save the Children

WE SAVE 패키지 제공 WE SAVE의 나눔을 알릴 수 있는 로고, 스티커, 포스터 등을 드립니다.


WE SAVE 100호점 기념 인터뷰

WE SAVE와 100번째로 손잡은 함소아한의원

100호점

아동을 살리는 WE SAVE와 100번째로 손잡은 함소아한의원. 머금을 함(含), 웃을 소(笑), 아이 아(兒), ‘함박 웃는 아이’, 온 세상 아이들이 함박 웃음 짓기를 희망하는 소아전문한의원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한의원답게 2012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연을 맺어 2015년에는 해외결연 후원을, 2016년부터는 겨울뜸 기부프로모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 30개 지점이 WE SAVE에 참여하며 아이들을 위해 또 다른 나눔을 시작했습니다.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이종훈 대표원장(사진)을 WE SAVE 담당자가 만나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글 후원개발부 김정아(WE SAVE 담당자)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WE SAVE 담당자(이하 ‘담당자’) 이종훈 원장님, 반갑습니다. 아동을 살

펼치는 아동 돕기 캠페인에 언제나 관심이 많으세요. 이런 이유 때문에

리는 WE SAVE 100호점이 된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려요.

제 입장에선 환자와 그 보호자가 함께할 수 있는 모금이나 행사를 준비

이종훈 원장(이하 ‘이 원장’)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이런 보람 있고 선한

하는 게 번거롭기보단 보람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일들이 점점 더 퍼져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우리 가족, 내 몸 하나 돌보기도 바쁘고 힘든 세상이지만, 우리 같은 기업이나 가게 대표님들이

담당자 이전에 했던 기부활동과 WE SAVE 활동을 비교했을 때 다른 의미

아이들을 돕는 착한 일에 동참해주시면 조금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가 있나요?

거라 믿습니다.

이 원장 이전에도 국내 아이들을 꾸준히 후원해왔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아이들만 도울 게 아니라, 그 범위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

담당자 함소아한의원은 2012년 처음 세이브더칠드런과 연을 맺어 2015

니다. 이번 WE SAVE 참여는 국내 아이들뿐만 아니라 해외 아이들도 돕

년 해외결연후원을 시작하고 올해는 WE SAVE 100호점으로 참여해주

는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어느 지역, 어떤 아이도 상관없습니다. 저

셨어요. 이렇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는 우리가 도움을 준 아이들이 자라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이 원장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리 희망이자 미래인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

믿고 있습니다.

각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만나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 입장에선 언제나 이런 나눔 활동에 대한 갈

담당자 WE SAVE와 함소아한의원, 닮은 점이 있다면요?

망이 있었습니다.

이 원장 아무래도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점이 닮은 것 같아 요. 우리 한의원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

담당자 그동안 후원뿐 아니라, 겨울뜸 기부 프로모션처럼 고객과 함께하

들어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WE SAVE 역시 아이들이 안전

는 캠페인에 많이 참여해주셨어요. 캠페인 준비와 참여를 독려하는 일이

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부 참여 활동이잖아요.

번거로울 수 있음에도 세이브더칠드런과 계속 함께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이 원장 아이들을 위한 한의원이지만, 한의원에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담당자 원장님에게 ‘아동’ 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방문하잖아요. 보호자(부모, 조부모 등)야말로 직접 육아를 하는 분들이

이 원장 제게 아이들은 ‘은인’입니다. 제가 치료하는 아이들은 제게 정말

라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이 남처럼 느껴지지 않나봐요. 내 아이뿐 아니

많은 웃음을 줍니다.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한

라 다른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누구보다 많은 분들이죠. 그래서 우리가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나누는 사람들

23 Save the Children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평화의 씨앗’, ‘나무’가 되다 마리몬드 박기쁨 디자이너 인터뷰 세이브더칠드런과 마리몬드가 두 번째로 함께하는 ‘프로젝트 나무’.

문에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학대피해아동 사례를 접하면 마음이 더

이번에는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몬드 나무 패턴디자인을

힘들고 무거워져요. 하지만, 이번 패턴은 회복을 선물하는 의미라

선보였습니다. 학대피해아동의 이야기가 ‘프로젝트 나무’가

밝고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작업해서 감정적으로

되기까지… 디자인에 숨겨진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힘든 부분은 없었어요.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이정림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밝고 환한 ‘아몬드 나무’ 패턴처럼 긍정적이시네요. 이번 프로젝 주로 꽃 패턴을 디자인하는 마리몬드에서 ‘나무’로 디자인을 했어요.

트가 박기쁨 디자이너에게 남긴 유산(?)이 있다면요?

작년에 기획한 ‘평화의 씨앗’은 학대피해아이들이 자라서 평화로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일상에서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학대

세상을 만드는 씨앗이 될 것이라는 점이 핵심이었어요. 이번에는 학

유형을 알게 됐어요. 가장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이기 때문에 예

대를 받아도 이 아이들이 상처를 잘 치유하고 자라 그 사회 재원이

방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 우리 어른들이 감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이번 아몬드 나무

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패턴은 ‘평화의 씨앗’ 연장선이라 보시면 돼요.

알려졌으면 합니다. 아몬드 나무 패턴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정말로 아이들에게 생명과 회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려졌으면

디자인 주제로 ‘아몬드 나무’를 정한 이유가 궁금해요.

좋겠어요.

고흐의 ‘아몬드 나무’는 고흐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조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린 그림이래요. 고흐가 정말 기쁜 마음

학대피해아동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으로 그린 몇 안 되는 작품이죠. 그래서 주제로 고민하게 됐죠. 고

학대피해아동이 자신들에게 가해진 폭력, 그러니까 ‘난 학대 당한

민 끝에 생명과 회복을 선물하는 의미로 ‘아몬드 나무’를 주제로 정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더 큰 정신적 고통을 받을 것 같았어

하게 됐어요.

요. 그래서 아픔이나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담 아내려 노력했어요. ‘혼자인 것 같아도 주변에 관심 두고 돕고 싶어

디자인이 참 다양하더라고요. 색상과 제품에 따라 느낌도 다르고요. 아몬드 나무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과 그 에너지를 생동감 있 게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디자인해 봤습니다. 아이 들은 밝고 긍정적인 느낌이라 채도가 높은 색들 위주로 작업했어요. 그리고 노란색이 어린이를 상징하기 때문에 좀더 많이 사용했고요.

디자인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있었을 거 같아요.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예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 의미를 확실히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신고의무자 대상 아동안전보호정책교육 시행

‘국제개발협력, 아동을 말하다’ 월례 세미나 개최

10월부터 아동학대처벌법상 신고의무자가 종사하는 어

7월 25일, 2월초부터 총 6회에 걸쳐 열린 KCOC 아동

린이집, 유치원, 학교, 아동복지시설, 병원, 공공기관 등

권리실무그룹 ‘국제개발협력, 아동을 말하다’ 오픈 세

을 대상으로 아동안전보호정책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

미나가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 개발 NGO 실무자와

국내아동 결연후원금 지원사업 분기보고

다. 해당 기관들이 교육을 통해 자체 아동안전보호정책

KOICA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브

만 18세 미만 저소득가정의 아동 92명에게 생계비, 교

을 만들어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더칠드런이 참여한 KOICA의 <아동권리관점에 기반한

육비, 치료비 등의 결연후원금을 지원하여 아동들이 권

하도록 도왔습니다.

국제개발협력사업 실행을 위한 기준> 연구 결과, 아동

사업소식

국내사업

리를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에게 안전한 사업 실천 방안, 아동참여 활용 사업사례

여성 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지원

교사 및 시설종사자 대상 아동권리교육, 긍정적 훈육, 비차별 이해교육 시행

조손가정 및 위탁가정 여성 청소년 351명에게 1년치 여

8월까지 1만 1,915명의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시설종사

성용품(생리대, 세정제, 속옷 등)을 지원하여 여성 청소

자 등에게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고 1만 4,756명의 교

년들의 건강권을 보장했습니다.

사, 부모 등에게 긍정적 훈육을 교육해 아동권리를 존 중하는 양육법을 전달했습니다. 6,517명의 교사, 시설종

가정위탁 청소년의 자립준비를 위한 ‘함성캠프’ 개최

사자 등에게 비차별 이해교육을 시행해 반편견 교육을

7월 30~31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자

실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등이 다루어졌습니다.

권리옹호 영세이버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체벌근절 캠페인 진행

립을 앞둔 가정위탁 청소년 40명이 여름방학 자립준비 캠프 ‘함성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도 가정위탁 청 소년 자립지원사업인 ‘함성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멘

해외사업

토링, 자립정보패키지 발송 등 가정위탁 청소년들의 자 립 준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 초등학교 등록률 30% 상승 8~10월 대학생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 9 기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북 지역에서 <사랑의

국가트라우마센터 직원 대상 ‘아동을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 실시

매는 없습니다> 체벌근절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8월 9~10일 국가트라우마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아

로 대중과 소통하는 부스를 열고, 활동영상을 SNS

영세이버는 그림일기, 종이접기, 인터뷰, 게임 등으

동을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에 공유해 캠페인을 알렸습니다.

아동을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카라모자 지역 6개 초등학교 등록률이 사업 초기인 2

전세계 인도적지원 현장에서의 경험과 아동의 특수

년 전에 비해 약 30% 상승했고 이탈학생 546명이 학

성을 고려하여 개발한 심리사회적 지지 방법입니다.

교로 돌아왔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에게 진 로·진학 상담을 제공해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도시 놀이를 품다 :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 개최

지원했습니다.

7월 24일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김영호 국회의

빈곤아동 혹서기 냉방용품지원

원과 함께 <도시 놀이를 품다: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

국내 빈곤아동 529가정에 여름철 냉방용품(선풍기, 쿨 매트, 쿨토시 등)을 전달해 아동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지원했습니다.

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전문가와 시

KOICA 모자보건 접근성 및 서비스 향상사업 효과로 우간다 보건소 승격

민 140여 명이 모여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 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논의했습니다.

7월 11일, 사업 1-2차년도에 개보수한 르왕가라 보건소

2018년 저소득 가정 추석용품지원

가 출산이 가능한 보건소(레벨 III)로 승격됐습니다. 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빈곤가정 아동 652여

간다 보건부로부터 승인이 완료되어 향후 승격된 레

명에게 쌀, 세제, 영양제 등 추석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벨에 맞게 연간예산을 책정하고 의약품과 보건인력을

후원소식

추가 배치할 예정입니다.

롯데제과, 스위트홈 6호(지역아동센터) 건립 후원 및 영양지원사업 협약 체결

4~7월 기관 내부 직원 및 산하시설장 등 약 50명을 대

말리 10개년 사업 현장 평가 실시

6월 19일, 롯데제과와 스위트홈 6호(지역아동센터) 건

상으로 긍정적 훈육 실습을 진행해 퍼실리테이터 4인

9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

립 및 영양지원사업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후원

을 양성했습니다. 아동 발달과 부모 상담에 대한 전문

(CIDE)와 협력해 지난 10년간 말리 시카소 지방, 요로

금은 경북 봉화 지역에 스위트홈 6호를 짓고, 기존 스

성을 가진 퍼실리테이터들은 전문강사를 양성할 수 있

쏘 지역에서 진행한 보건 및 영양 사업 성과 평가를

위트홈(1~4호) 아동들에게 영양간식과 영양체육교육

는 슈퍼바이저 자격취득을 위해 하반기 실습과정을 거

위한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등을 제공하는 영양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KOICA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을 통한 에티오피아 가뭄 대응

㈜이마트에브리데이,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 및 예방 캠페인 후원 협약 체결

긍정적 훈육 심화과정 전문강사 양성

칠 예정입니다.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놀이공간 개장

8~12월 KOICA의 지원으로 에티오피아 가뭄피해

7월 17일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학대피해아동 지원사

올 상반기 대구 외 8개 지역 11개교에 아동참여워크숍

실향민 아동을 통합 지원합니다. 본 사업은 2018년

업 및 학대피해아동 예방 캠페인 후원 협약식을 진행

과 지역 주민 및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놀

KOICA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에 선정돼 5억 원의

했습니다. 후원금은 심리치료비, 의료비, 생계비 등 학

이공간을 개장했습니다. 해당 학교에서는 2학기부터 자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해당 사업비는 영양식 제

대피해아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데 쓰입니다. 9월부

유놀이시간을 주 1회 40분 이상으로 확대하고 놀 권리

공, 급수, 놀이환경 조성, 심리사회적 지원에 쓰입니다.

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공동 기획, 진행하고 있습

인식개선활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니다.


25 예인 21명이 함께했습니다. 오디오드라마 더빙과 응원

호남지부

Save the Children

티웨이항공 Give t’ogether 후원 협약 체결

메시지 등 재능기부로 참여했습니다.

김윤아 홍보대사, 백년의 구호활동 역사가 담긴 기관홍보 영상 목소리 재능기부

7월 24일 ㈜티웨이항공과 Give t’ogether 후원 협약식

8월 18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청소년 아동권리옹

을 진행했습니다. 전 노선 기내모금, 기내판매 제품의

호서포터즈 틴세이버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수익금 후원 등 모금활동을 진행해 국내외 위기상황에

들이 직접 주제 선정부터 캠페인 기획, 진행에 참여했

처한 아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기내모금 방송 영상촬영

고, ‘청소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의 고민 등을 전달

및 녹음에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김윤아, 김형규 부

8월 8일, 김윤아 홍보대사가 세이브더칠드런 100년 간

부가 참여했습니다.

의 구호활동을 담은 기관홍보 영상 더빙에 목소리 재능 기부로 참여했습니다. 본 영상은 9월부터 TV와 온라인

㈜코오롱 후원 서울시 노원구 마들체육공원 놀이터(초록숲 놀이터) 개장식 진행

하였습니다.

국내사업장소식

미디어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 시리아 긴급구호 후원

2018 마포구 사회복지대회,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팀장 수상

6월 26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자원봉사센 터는 병원 자원봉사자 약 300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 품을 판매하는 ‘작은 바자회’를 진행했습니다. 바자회 수익금 일부를 시리아 긴급구호에 후원했습니다. 8월 31일, ㈜코오롱, 서울시 노원구와 초록숲 어린이 놀

9월 6일 마포구청에서 주최하는 『제19회 사회복지

지부소식

이터 개장식을 진행했습니다. ㈜코오롱은 사업비 전액 후원과 함께 재능기부로 디자인, 설계, 시공까지 참여 했습니다. 장애아동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장애

의 날』 행사에서 사회복지증진 및 발전에 기여한 사 회복지유공자로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김누리

중부지부

사례관리팀장이 마포구청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통합 놀이터로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조성됐습니다.

8월 20~23일 초등학생 16명을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후원 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 100일 잔치

‘퐁당퐁당 독서놀이터’를 진행했습니다. 과학, 역사, 숲체 험, 요리 등 주제에 따른 체험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오

9월 14일, (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후원으로 새

감을 발달시키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북돋았습니다.

단장한 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에서 100일 잔치가 열

9월 29일 초중생 51명이 활동하고 있는 유성구정참여

렸습니다. 지역주민과 아동이 놀이한마당 행사에 참여

단의 구정 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구청장에게 정책 제

수서종합사회복지관

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하는 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유성구는 아동의 목

8월 9~10일 청소년 야간보호프로그램 별빛누리터는

소리가 담긴 정책 제안을 대전시 유성구 2019년 사업

‘나를 알아가는 즐거운 여행, 우리들의 Real Trip’ 1박 2

에실로코리아 국내 저소득층 아동 시력교정지원사업 후원

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 청소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7월 23일 에실로코리아와 MOU를 체결해 매년 저소득

• 2018년 3분기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구육

가정의 아동 55명에게 시력 변화에 따른 개인맞춤형

아종합지원센터,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동권

안경 렌즈와 테를 지원합니다. 대구 씨채널안경(칠곡점,

리 이해 및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백양지역아동센터

동천점), 서울 아이비스안경 송파장지점, 부산 유진안경

습니다. 앞으로 해당 기관과 함께 보육교사·부모 대

8월 9~10일 아동 24명이 통도환타지아에 1박2일 여름

원 등 여러 안경원과 협력해 개인별 필요 시기에 따라

상으로 체벌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과 아동안전보호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놀이기구도 타며

검안 서비스와 안경을 지원합니다.

를 위한 시스템·내부규약 마련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래간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케아코리아 후원, 인천 부흥초 ‘재미로’ 개장식 진행

캠프를 기획하고 식사팀, 체험활동팀, 놀이팀으로 나누

영남지부

어 활동하며 참여권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새움지역아동센터 8월 8~9일 센터 앞 마당에서 물놀이를 진행했습니다.

9월 21일 이케아코리아의 후원으로 인천 부흥초 놀이

최정현 희망스포츠강사가 재능나눔으로 풀장과 미끄럼

공간 ‘재미로’가 문을 열었습니다. 태양열 전등도 후원

틀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

해 밤에도 밝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조

록 지도했습니다.

성했습니다.

입석지역아동센터 조성하 홍보대사와 따사모 21인, 분쟁 속 아동보호 캠페인 <The Voice> 참여

7월 5일 은성의료재단 소속 부산지역 좋은문화·강안·

7월 26~27일 열린 ‘이멤버리멤버 캠프’에 아동 30명과

삼선병원과 부산권리체험센터 신설을 위한 사업 협약식

프로그램담당자 3명, 자원봉사자 5명, 실습생 4명이 참

전 세계 분쟁지역 아동의 이야기를 오디오드라마를 통

을 진행했고, 9월 17일 센터가 개소했습니다. 권리체험

여했습니다. 아동이 주체가 되어 레크레이션 게임, 매

해 알리는 ‘The Voice’ 캠페인에 조성하 홍보대사와 연

센터는 아동에게 체험형 권리교육을 제공해 건강한 사

직쇼 등을 구성했고 팀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

예인 봉사단체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 연

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됩니다.

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아동총회 전국대회에서 발표

8월 10일, 17일 직원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특례법 적용

했습니다.

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역할과 아동학대사건 재판과정 에 대한 절차를 짚어보고, ‘긍정적 훈육’ 프로그램을 배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우며 발달단계에 따른 아동의 특성을 이해하고 양육법

8월 11일 일반위탁가정 대상으로 김해롯데워터파크에

을 익혔습니다.

서 ‘위탁가정 하나되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위탁 가정 12세대 43명이 참가해 즐겁게 물놀이를 하며 가

7월 28일~8월 10일 시화나래휴게소, 국민건강보험공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단 안산지사,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와동체육공원, 중앙

7월 3일, 6일 마포구 기관탐방 프로젝트 ‘기웃기웃’에

역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참여해, 마포구 내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소속 기관과 유

진행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전화 112, 아동학대 정의

관 기관을 방문했습니다. 서비스 제공 기관 간의 이해

및 유형을 비롯한 아동학대 관련 제도를 안내했습니다.

를 돕고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네트워크를 활성

족간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화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9월 11일 사례관리가정 중 5가정을 모집해 ‘가족과 송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8월 10일 프리마켓 ‘숲속빵시장’을 주최하는 비영리재

편 만들기’ 부모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부모교육에 참여

8월 25일 전북도내 가정위탁 보호종결아동 30명을 대

단 포레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

한 가족들이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가족관계를 개

상으로 종결 전 자립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교육에

로 포레스트는 매월 숲속빵시장의 수익금의 5%를 충

선하고, 가족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서 인사·노무·경제교육 등 자립 후 필요한 정보를 제

북가정위탁아동에게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가정위탁지

공하고 자립정착금·디딤씨앗통장 교육을 실시해 보호

원센터를 알리는데 앞장 서기로 했습니다.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종결 후 지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안내했습니다.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7월 24일 울산광역시 동구청 중강당에서 제14차 신고 의무자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보육교사 200명을 대상으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9월 6일 일반위탁부모 자조모임 '색동저고리회'는 대구

로 아동학대에 대한 민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학

7월 27~28일 제15회 대한민국아동총회 가정위탁보호

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루소숲에서 숲치유 프로

대 예방 및 신고의무에 관한 법률적 근거, 아동학대 예

지역대회에 전국 가정위탁보호 아동 42명과 지도자 15

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위탁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들이

방 및 사후관리 등을 교육했습니다.

명이 참여했습니다. 투표로 선출된 아동대표 5인은 이

모여 숲 트레킹, 명상 등을 하며 양육스트레스를 해소

날 채택된 정책결의문(아동학대, 학교폭력)을 8월 7~9

하고 양육법을 익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사업장 소개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우)04080 T 02-6900-4400 F 02-6900-4499

새움지역아동센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 우)55008 T 063-241-1171 F 063-254-3636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119 원빌딩 2층 우)04137 T 02-796-1406 F 02-790-7266

중부지부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0 옥산빌딩 5층 우)04080 T 02-2126-4091 F 02-2126-4044

입석지역아동센터 대구시 동구 아양로 291 3층 우)41051 T 053-982-1601 F 053-625-0102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657 동원빌딩 3층 우)48243 T 051-758-8801~2 F 051-752-8810

중부지부 사업2팀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76번안길 23 몽마르뜨빌딩 2층 우)34183 T 042-826-0161~2 F 042-826-0163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시 마포구 신수로 46 공구회관 401호 우)04088 T 02-422-1391 F 02-3143-1392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32 청목빌딩 6층 우)55000 T 063-288-7770 F 063-288-7780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우)22134 T 032-434-1391 F 032-439-1391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서현중로 66 4층 404호 우)28378 T 043-250-1226 F 043-238-7757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시 중구 성안3길 21 우)44421 T 052-245-9382 F 052-245-1390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대구시 동구 아양로 291 우)41051 T 053-656-2510 F 053-626-2510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시 남구 돋질로 355번길 23(삼산동) 우)44709 T 052-256-1391~4 F 052-256-1396

민들레어린이집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우)06368 T 02-3412-7979 F 02-3412-7977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279 서호빌딩 405호 우)14539 T 032-662-2580 F 032-612-6337

은화어린이집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7길 63-8 우)03603 T 02-391-3248 F 02-379-9052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예술광장로 35, 에스엘타운 402호 우)15288 T 031-402-0442 F 031-402-0140

노을어린이집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2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우)03906 T 02-305-9880 F 02-305-9901

영남지부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575번길 33, 1층 우)48260 T 051-758-7731~2 F 051-758-7774 영남지부 사업2팀 대구시 동구 아양로 291 우)41051 T 053-625-1600 F 053-625-0102 호남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32 청목빌딩 6층 우)55000 T 063-254-1177 F 063-254-3636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우)06368 T 02-459-5504 F 02-451-942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부산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46935 T 051-305-4286 F 051-305-3048 백양지역아동센터 부산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46935 T 070-5153-6964 F 051-305-3048

울산신나는아동쉼터 안산신나는그룹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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