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K_2016_Report_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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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호


2016 여름호 Vol.137

03 포토에세이 네팔에서 띄운 사진 편지 04 기획특집 다시 한 번, WE ARE THE WORLD 최악의 가뭄에 신음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에 다녀왔습니다. 10

클로즈업

“엄마와 비밀 이야기 할 땐 엄마 나라 말로 소곤소곤”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프로그램이 다섯 살이 됐습니다.

12

사진 속 세상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사진작가 패트릭 윌록과 난민 아이들이 함께 찍은 작품을 담았습니다.

16

캠페인 뚜뚜야, 너는 누구니? 4대 사망 위험에서 이 세상 모든 ‘뚜뚜’들을 지켜주세요.

17 나누는 사람들 “용감한 ‘스쿨미’ 친구들,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울산가정형 Wee센터 ‘꽃 피우다’ 여학생들이 ‘스쿨미’를 후원합니다. “내가 네팔 아저씨 때문에 운 이유는...” 세이브더칠드런 10년 홍보대사 박경림의 유쾌한 토크콘서트 22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26 세계의 현장에서 우리는 난민 아동의 ‘엄마h아빠’입니다 비전 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아프리카 난민의 유럽관문, 이탈리아 람페두사 상황

사명 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ISSN | 2092-5824 발행일 | 2016년 6월 28일 발행처 | 세이브더칠드런 발행인 | 소 근 기획・편집 |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부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전화 | 02-6900-4400

커버스토리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에티오피아 아이들은

팩스 | 02-6900-4499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은 임시학교에서 내일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www.sc.or.kr

세이브더칠드런은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에

디자인 | 유투디자인

임시학교 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 및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쇄 | 팩컴코리아

k 정수임 / Save the Children


포토에세이

네팔에서 띄운 사진 편지 “상업사진 전문작가로 살아온 제게 네팔 대지진 현장 촬영 여정은 삶의 변곡점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k 김영균/Save the Children

고백하건대 항상 앞만 보며 저돌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세상의 속도에서 벗어나 또 다른 리듬감으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마침 그때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네팔 지진 1년 후 현장에 가는데 함께해주실 수 있는지요?” 아무 런 망설임 없이 대답하였습니다. “네! 제가 더 영광입니다.” 네팔의 오지 라수와Rasuwa에서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전하는 삶의 메시지를 사진 속에 여과 없이 담아내려 노력 했습니다. 동정의 피사체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늘빛을 담은 눈과 향기로운 웃음을 오롯이 포착하려 했습니다. 생생한 삶을,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담았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꿈을 위해 세상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은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네팔 여정은 삶의 속도감에 치중한 나머지, 방향성을 간과해온 저에겐 삶의 변곡점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지진 폐허에서도 삶을 지속하는 아이들을 사진 속에 담으며 제 척박한 삶의 두터운 각질이 벗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사진 | 김영균(크리스마스스튜디오)


기획특집

최악의 가뭄, 에티오피아에 가다

다시 한 번, WE ARE THE WORLD 30여 년 전,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밥 딜런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외쳤습니다.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위 아 더 칠드런(We Are The Children)!” 그들이 이 노래를 부른 이유는 당시 가뭄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던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 에티오피아의 상황은 그때보다 더 심각합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리자 동네 아이들이 냇가로 나와 물을 길어 올리고 있습니다.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기획특집

뼈만 앙상하게 남은 염소 한 마리가 유목민 난민촌 근처 황톳길

남은 가축들마저도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겨우 숨을 이어가고 있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두 눈을 뜨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은 움직

습니다. 가축들이 살고 있던 공간은 이제 비어 있었습니다. 생계

이지 않습니다.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염소 사체 주위를 파리 몇

의 주요수단을 잃은 다렐라 난민촌의 유목민들은 조상 대대로 이

마리가 날고 있습니다. 걸음을 뗄 때마다 동물 사체가 눈에 들어

어져온 ‘유목’이라는 삶의 방식 자체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옵니다. 살은 부패하고 뼈만 남은 게 대부분입니다. 처음 보는 처

사실 에티오피아에 처음 도착했을 때, 50년만의 심각한 가뭄이라

참한 광경. 충격으로 머릿속이 진공상태가 된 것 같았습니다.

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아디스아바바 볼레국제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다렐라 마을에 오기 전날까지 내내 폭우가 쏟아

동물의 사체를 던져버리는 여인 “익숙해졌어요.”

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도 약 일주일 동안 폭

그때 머리에 보라색 히잡을 눌러쓴 한 아낙네가 죽은 염소의 뒷다

우가 내렸다고 합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비는 이들에게 생각지도

리를 잡고는 사체를 땅에 질질 끌며 지나갑니다. 시큰둥한 표정.

못한 재앙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녀는 사체를 익숙하게 쓰레기봉지 버리듯 한쪽에 휙 내던졌습 니다. 그녀가 사체를 버린 곳에는 이미 죽은 가축 수십 마리가 쌓

그토록 기다렸건만…비는 재앙과 함께 내려

여있었습니다.

하와가 1주일 새 버린 가축은 약 180마리.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그녀의 이름은 하와 호시(33). 조심스레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

8개월 동안 죽은 500마리 중 약 36%가 한 주 사이에 죽었습니다.

다.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하와에게 돌아온 반응은 의외였습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 건 겨우 일주일 전부터예요. 그전까지는 정

다. “이젠 익숙해졌죠. 지난 8개월 동안 죽어서 버린 가축이 500

말이지 최악의 가뭄이었지요. 가축들이 장기간의 가뭄 기간 동안

마리는 될 걸요?”

먹을 것이 없어서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였죠. 그런데 갑자기 한 Somali Region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동부 소말리지역 Dar’ela

렐라

Sitti Zone

시티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목민입니다. 가축을 팔

꺼번에 비가 내리니 열악한 영양 상태의 가축들이 감기 등 호흡기 질병을 이겨내지 못할 수밖에요.”

아 생계를 유지해온 사람들이지요. 다렐레 마을에 거주하는 나머

이 비는 너무 늦게 찾아왔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1년에 두 차례

지 3,000여 명의 사정도 하와와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들에

우기가 있습니다. 2~5월의 소우기와 6~10월의 대우기입니다.

겐 가축이 유일한 밥벌이 수단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축이 최

평년 같았으면 2월에 왔어야 할 비가 올해에는 4월이 되어서야

악의 가뭄을 버티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살아

온 것입니다. 지난해에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다렐레 난민촌 주변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기근과 질병으로 죽은 동물 사체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다렐레 난민촌에 사는 한 아낙네가 죽은 염소를 버리기 위해 사체를 끌고 있습니다.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가뭄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극심한 가뭄 속에서 일부 살아남은 가축들도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겨우 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획특집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푸르지만 메마른 초목 때문에 에티오피아 가뭄을 ‘푸른 가뭄’이라고 부릅니다. 에티오피아의 가뭄은 눈에 잘 띄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덕분에 제 아들이 살았습니다”

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동식 보건소Mobile Health Center가 다렐라 마

가뭄의 피해는 사람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다렐라 난민촌에는 영

을을 찾았습니다. 겨우 5명의 직원이 왔을 뿐인데 이들을 만나기

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샤 노르의 아들도 이

위해 모인 사람들은 한눈에 봐도 80명이 넘어 보였습니다.

중 하나입니다. 한 눈에 봐도 힘이 없어 보이는 아이샤의 아들은

아이샤의 품에 안긴 두 살배기 아들은 아이스크림처럼 생긴 파우

급성영양실조를 앓고 있었습니다.

치를 쪽쪽 빨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플럼피넛Plumpy Nut’이라는 영양

불행 중 다행으로 이곳에는 매주 한 번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영

실조 치료를 위한 식품. 바로 세이브더칠드런 보건영양직원들이

양 전문가들이 찾아옵니다. 전문가들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아이

공급해준 것이었습니다. 아이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동식 보건

들에게 긴급구호식량을 전달합니다. 마침 우리가 이곳을 찾은 날

소에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일주일마다 이 먼 곳까지 찾아와 의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다렐레 마을 아이들이 임시학교에 설치된 수돗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영양실조에 걸린 두 살배기 아이가 엄마 품에 안긴 채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긴급구호식량을 먹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한 마디 극심한 자연 재앙을 마주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외지인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미소 짓는 얼굴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아른거립니다. 지금도 사진을 보면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외지인을 웃음 안주 삼아 깔깔거리던 그들의 웃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 그 속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직접 목격한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우아했으며 아름다웠습니다.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해가는 그들의 생명력을 존경합니다. k 정수임/Save the Children 다렐라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유목민입니다.

약품과 식량을 주었기에 제 아들이 지금까지 살아있는 거죠.”

최악의 가뭄, 영양실조 아이들, 44만명

이곳에는 이동식 보건소 말고도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더 있었

이번 가뭄은 지난 50년 동안의 가뭄 중 최악입니다. 지난해 봄과

습니다.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은 임시학교였습니다. 학교라

여름, 그리고 올해 봄까지 비가 내려야 할 우기에 충분한 비가 오

고 해 봤자 지푸라기로 지은 오두막집이지만 이곳 유목민 난민들

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에티오피아의 강우량은 지난 1960년 이

에게 이곳은 배움의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학교에는 수도

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모두 이상기후현상인 엘

시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열다섯 살인 압디 무세는 8개월 전

니뇨의 결과입니다. 이번 가뭄으로 에티오피아에서는 최소 1,000

이곳 난민촌에 정착한 이유를 다음처럼 설명했습니다. “학교에 있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상식량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습니

는 수도에서 물을 받아 온 가족이 물을 사용할 수 있어 이곳에 정

다. 이 가운데 약 600만 명은 어린이입니다. 약 44만 명의 아이들

착했어요.”

은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곳 임시학교에서는 올해 초부터 급식도 시작했습니다. 출석률을

동행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의 아이슬린 라잉 기자

높이기 위해 수업 시작 전 아침식사를 제공합니다. 비록 콩죽 한

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작금의 에티오피아 가뭄은 역대 최

그릇이지만, 이로 인해 아이들의 영양실조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

악의 수준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고 출석률도 높아졌습니다. 이 학교의 학부모회 회장인 마리안 알

필요합니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은 대부분 시리아나 예멘 내전,

리(45)는 급식 프로그램의 효과를 다음처럼 설명했습니다. “학교

또는 유럽 난민 문제에 집중돼 있어요.”

에서 밥을 주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2년 전 약 200명

이와 같은 인식은 비단 유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

에 불과했던 이곳 인구가 지금은 3,000명 정도로 늘었지요.”

리는 어떤가요? 에티오피아의 가뭄 문제가 아직도 먼 나라 이야

에티오피아 가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약 100만 명의 인명

기처럼 생각되시나요?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기억해 주세요. 지

을 앗아갔던 지난 1984년 가뭄은 퀸, 데이비드 보위, 믹 재거, 스

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반대편에서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

팅, 조지 마이클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을 그 유명한 라이브에이드

이 생과 사의 경계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요.

The Live Aid

무대에 모이게 만들었죠. 하지만 이번 에티오피아 가뭄

은 당시 가뭄보다 더욱 지독합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성장한 글

글 | 김면중(커뮤니케이션부) 사진 | 정수임(팻제이스튜디오)

로벌 NGO들의 도움 덕분에 인명피해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상 황은 심각합니다.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 영상 보기


클로즈업

다섯 살 된 다문화 가정 지원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프로그램

“엄마와 비밀 이야기 할 땐 엄마 나라 말로 소근소근” 엄마가 어릴 때 들었던 전래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습니다. 아이는 두 문화와 언어를 배웠고 엄마는 양육자로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아이와 엄마 사이가 더 친해졌습니다. 올해부터 동화책과 교안은 홈페이지(www.sc.or.kr/happy2)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k 팜티튀영/Save the Children 팜티튀영 씨와 작은 딸이 ‘언어 두 배, 기쁨 두 배’ 동화책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팜티튀영(40) 씨는 독수리가 됐습니다. 아오자이

아이의 엄마 나라말, 엄마의 한국어 모두 늘어

입은 두 딸과 함께 베트남 전래동화 <케 먹고 금으로 갚는다>를

팜티튀영 씨가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하는 이중언어 동화책을 받

연극으로 꾸며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베트남판 <흥부와 놀부>

아든 건 3년 전입니다. <케 먹고 금으로 갚는다>도 그 중 하나였습

입니다. 욕심 많은 형 역할을 한 큰 딸, 부채 부치는 연기가 보통

니다. 베트남에서 사내 커플로 만난 한국인 남편과 두 딸을 뒀습

이 아닙니다. 케 열매를 뺏어먹은 대가로 독수리는 착한 동생에게

니다. 7년 전 큰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둘째가 세 살에 한국으로 왔

금덩이를 줍니다. 연극은 베트남어로 하고 한국어 자막을 넣었죠.

습니다. 둘째는 베트남어를 거의 할 줄 몰랐습니다. “먼저 베트남

이 연극으로 팜티튀영 씨 가족은 지난해 동화구연대회에서 1등 했

어로 읽고 한국어로 다시 설명해줬어요. 동화책이 쉬워 말 처음 배

습니다. 아이들은 그 때 사진을 스크랩으로 남겨 두고두고 봅니

울 때 제격이었죠. 한국어랑 베트남어랑 비슷한 낱말들도 있어요.

다. 팜티튀영 씨, 독수리 역에 몰입했나 봅니다. “정말 재미있었

‘공주’는 베트남말로 ‘꽁쭈어’이거든요. 그런 말부터 아이가 배우

어요. 하하.”

기 시작했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랑 말하는 거 보면 많이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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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의 상호작용, 그 기본에서 출발했죠”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의 지난 5년은 ‘고민 두 배, 보람 두 배’라 고 하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수경 교육보건팀장을 만나 들 어봤습니다.

Q |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A | 2005년부터 다문화 가정 수가 급격하게 늘었어요. 기획은 2008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이와 엄마의 상호 작용, 아이가 엄마, 아빠 나라에 대한 정체감을 갖는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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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요하다는 가장 기본에서 출발했어요.

Q |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화했나요? A | 처음엔 거점 학교에 와서 엄마 나라 언어와 문화를 배 우도록 했는데 그럴 형편이 안 되는 분들이 많았어요. 엄 마를 교육해 가정에서 직접 읽어주도록 했습니다. 2014년 에 평가해보니, 아이의 엄마 나라말 실력이 100점 기준으 로 6.75점 늘었어요. 엄마와 아이 상호 작용이 늘었냐는 질문에 91%가 그렇다고 답했죠. 특히 양육자로서 유능하 1 팜티튀영 씨와 딸이 서대문구다문화가족센터에서 열린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모습입니다. 2 팜티튀영 씨와 딸이 ‘언어 두 배, 기쁨 두 배’ 단어 카드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 3 팜티튀영 씨가 ‘언어 두 배, 기쁨 두 배’ 동화책을 보고 있습니다. k 팜티튀영/Save the Children

요. 두 나라 말을 할 수 있는 건 아이들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거 같 아요. 우리끼리 비밀 말 할 때도 좋고요. 하하.” 아이들 말만 는 게 아닙니다. “동화책이 모두 24권인데 8권은 한국어랑 베트남어로 된 이솝우화예요. 두 책을 비교하면서 제 한국어도 많이 늘었죠.”

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엄마들의 긍정 답변이 53%에서 78.7%로 훌쩍 뛰었어요. 엄마 나라 언어를 자연스럽게 들 려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효과적이었어요.

Q | 동화책 선정은 어떻게? A | 전래동화는 그 나라 문화를 듬뿍 담고 있어요. 반복 어구가 많고 쉽죠. 처음엔 각 나라에서 공수해 오려고 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중국이나 베트남은 공산권 이라 전래 동화책이 거의 없었어요. 동화책을 구해도 말 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읽기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엄마 어린 시절엔... 팜티튀영 씨는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이와 체온을 나눴습니다. 동

직접 만들게 된 거예요.

와줍니다. “제가 어릴 때 듣고 자란 이야기들이라 아이랑 읽다보

Q |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A | 처음에 가족 설득이 힘들었어요. 한국말 잘 하는 게

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나요. 엄마 어린 시절은 이랬다고 이야기하

중요하지 왜 엄마 나라 말을 가르치느냐, 반대도 많았어

게 되죠. 또 동화책을 보면 서로 안아주는 장면이 많은데 그때 진

요. 한 가정 한 가정 찾아가며 설득했죠. 글로벌 시대에

화 책에 딸린 교안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

짜 안아주니까 아이랑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교육’이 가장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두 아 이 모두 잘 해주고 있지만 지금도 교육이 걱정이 되죠. 한국 엄마 들은 아이 미래를 다 준비해주잖아요.” 그래도 두 딸에겐 한국 원 주민이 갖지 못한 자원이 있습니다. 두 나라 말과 문화에 대한 이

두 나라 말과 문화를 이해하는 게 아이에게 경쟁력이 된 다고요. 아빠들도 아이가 변하는 걸 직접 보게 됐어요. 유치원에서 굉장히 소심했던 아이가 동화책 읽기를 한 뒤 베트남어로 노래도 하고, 또 또래 아이들이 부러워하 고요. 나중엔 아빠들도 한국말 쪽은 자기가 읽어주겠다 고 나서기도 했죠.

해죠. 통번역에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는 팜티튀영 씨, 어떤 베트남 동화 를 가장 좋아하냐고 물으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케 먹고 금으로 갚는다>요. 금을 좋아해서... 하하하. 농담이에요.” 아이들도 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추억이 있으니까요.

Q | 뿌듯한 점은? A | 다문화 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이 엄마 나라에 대한 자 부심을 갖게 된 점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점을 바꾼 게 가장 뿌듯해요. 수혜의 대상에서 강점을 가진 가정으로요.

글 | 김소민(커뮤니케이션부)


사진 속 세상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강렬한 색채와 감각적인 배경, 모델들의 여유로운 자세. 패션잡지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이미지의 이 사진. 그런데 혹시 사진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발견하진 않으셨나요? 제목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지실 겁니다.

<아동 노동>

이 사진의 배경 그림은 코팅된 광고 전단지입니다. 레바논에 사는 시리아 난민들이 천막에 물이 스미는 걸 막으려고 방수포 대신 쓴다고 합니다. 아동 노동의 현장과, 그 결과로 만들어지는 브랜드 상품의 광고 사진이 흥미로운 대비를 이룹니다.


아동 노동 시리아 난민 바삼(12)과 타마르(11) 형제는 레바논에서 휴지를 팔며 생계를 잇고 있습니다. 하루 12시간씩 일하지만 평균 수입은 3달러 정도. 폭력과 착취는 형제에게 일상이 됐습니다. 열 명의 식구를 부양해야 하는 파라(11)는 과일통조림 공장에서 오렌지 껍질 벗기는 일을 합니다. 아침 7시부터 밤 6시까지 일하고 버는 돈은 하루 8달러 남짓. 시리아 난민 아동들에게 학교에서의 평범한 일상은 이제 너무나 먼 꿈이 됐습니다.

k Patrick Williocq/Save the Children


사진 속 세상

k Patrick Williocq/Save the Children 우리의 꿈 예술가를 꿈꾸는 11살 제이나와 배우가 되고싶은 10살 사미라는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사진의 배경 그림은 제이나가 직접 그린 것입니다. 사미라는 그 앞에 앉아 배 우가 된 자신의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시리아에서 가장 싫었던 것은 비행기 공격이었어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서 기뻐요. 하지만 이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천막이 날아갈 까 걱정해야 해요.”

k Patrick Williocq/Save the Children 아동친화공간, 우리의 오아시스 가족의 생계와 자신의 우울한 미래를 걱정하는 난민 아동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친화공간 안에서만큼은 온전한 ‘아동’으로서 보호받습니다. 아동친화공간은 혹독한 현실로부터 지켜주는 포근한 고치, 난민 캠프 안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공간, 오아시스 같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사진작가 패트릭 윌록은 탄자니아 니아루구슈Nyarugusu 난민캠프와 레바논 베카 계곡Bekaa Valley 난민 정착지에서 수 개월 머물며 부룬디・시리아 난민 아동과 함께 진정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각각의 이미지들은 난민 아동의 경험과 생각, 꿈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세트 제작과 촬영에도 참여했고 모델로도 활약했습니다. 구호물품을 재활용해 만든 세트는 상실과 피난을 상징합니다. 신문과 방송에서 그리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 ‘굶주리고 절망하는 아동’이 아니라 미래를 꿈꾸 며 살아가는 난민 아동의 ‘오늘’을 색채가 가득하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구성했습니다. 극적인 표현을 빼 심리적으 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주제를 담백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품 하나하나에도 난민 아동들의 목소리가 숨겨져 있기 때문인지, 탄생한 사진들은 정지된 이미지지만 한 편의 연 극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진 곳곳에 숨겨진 난민 아동들의 이야기에 여러분도 귀를 기울여 주세요. 글 | 이나미(커뮤니케이션부)

더 많은 사진 작품과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사진 프로젝트에 얽힌 이야기는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k Patrick Williocq/Save the Children 산행 6살 아이비예는 브룬디를 탈출해 탄자니아로 넘어오기 위해 18개월 된 동생 레베카를 업고 걸었던 험난한 산행 모습을 재연했습니다. 밤낮으로 꼬박 5일을 걸어 탄자니아 에 도착한 아이비예처럼 브룬디 난민 아동 대부분은 며칠 동안 굶어가며 목숨을 걸고 국경을 건넙니다.


캠페인

뚜뚜야, 너는 누구니? 검은색 짧은 곱슬머리에 커다란 눈망울이 매력적인 뚜뚜(3)는 아프리카 말리에 살고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 키가 작고 배가 볼록하게 나온데다 팔다리가 앙상하지만, 뚜뚜의 표정은 항상 밝습니다. 개구쟁이 같은 모습의 뚜뚜는 아파도 아픈 내색을 잘 하지 않아요. 밝은 표정 뒤에 감춰진 뚜뚜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게 자랄 수 있습니다. 뚜뚜에겐 치명적 질병인 영양실조, 폐렴, 말 라리아, 설사병으로부터 벗어나 밝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들판 을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치료 가능한 질병 탓에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더 이상 없도록 하 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관심입니다. 다섯 살까지 생존한 아이들은 평균 연령까지 생존 확률이 높아집니다.

뚜뚜, 4대 사망위험에 처해 있는 모든 아동입니다 뚜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해외 사업을 하는 국가에서 4대 사망위 험에 처한 아이들을 반영해 태어난 캐릭터 입니다. 4대 질병에 노 출되어 있는 아이들은 몸이 아플지라도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k Save the Children

뚜뚜가 밝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이유입니다. 뚜뚜가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작은 뚜뚜의 손을 잡아 주시겠어요?

뚜뚜는 어디가 아픈 걸까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뚜뚜를 응원합니다

뚜뚜는 급성 영양실조에 걸려 있으며 이에 따른 합병증을 앓고 있

세이브더칠드런은 에티오피아, 말리, 니제르, 우간다, 잠비아, 방

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 아이는 면역력이 낮아져 사소한 질

글라데시, 라오스와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총 8개 국가에서 보건영

병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빈곤국에서는 폐렴,

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뚜뚜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를 고

말라리아, 설사병과 같이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5초에 1명

치거나 세우고 있습니다. 앰뷸런스를 지원하고 전문적인 보건인력

씩 어린 생명들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뚜뚜가 입고 있는

을 양성해 출산이나 필수 영양에 대한 교육활동도 벌이고 있습니

4가지 색 티셔츠의 노란색은 영양실조, 주황색은 말라리아, 파란

다. 그 외에도 의약품과 영양식을 나누고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

색은 폐렴을 녹색은 설사병을 상징합니다.

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뚜뚜가 다섯 살이 될 때까지 튼튼하게 자 랄 수 있도록 4대 사망 위험 예방을 위해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영양실조

폐렴

설사병

말라리아

1분에 1명사망

1일 2,500명 사망

1일 2,000명 사망

1일 485명 사망

글 | 이정림(커뮤니케이션부), 이희성(후원개발부)

뚜뚜를 만나보세요

다섯살까지... 아프지마 뚜뚜 뚜뚜가 앓고 있는 병들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단 일주일 분량의 영양식, 항생제 몇 알, 깨끗한 물, 모기장만 있어도 뚜뚜는 건강하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뚜뚜를 후원해주시는 여러분께 뚜뚜 손 가락 인형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4대 사망 위험에서 아이를 지 켜주는 당신만의 특별한 손가락 인형 뚜뚜를 만 나보세요. 후원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해 후원페이지로 바 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나누는 사람들

전시회 수익금 ‘스쿨미 캠페인’에 기부한 울산가정형 Wee센터 청소년들

“용감한 ‘스쿨미’ 친구들, 사랑 받고 있는 걸 잊지 말아요.” 울산가정형 Wee센터 ‘꽃 피우다’, 10여명 여학생들이 여러 이유로 보통 학교를 두어 달 쉬고 이 곳에서 살며 공부합니다. 상담, 교육 등 지원을 받아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학교로 돌아가죠. 이곳에서 지내다 최근 학교로 복귀한 정서연(15) 학생은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들이 그 ‘사랑’을 아프리카 여학생들이 학교 다닐 수 있도록 돕는 ‘스쿨미 캠페인’에 전했습니다. ‘꽃 피우다’ 친구들이 연 전시회에서 난 수익금입니다. 비범한 ‘사랑’의 포스가 느껴지는 이 친구들 가운데 정서연 학생을 김현주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유닛 팀장이 만났습니다.

k Save the Children 정서연 학생과 김현주 스쿨미 유닛 팀장이 울산가정형 Wee센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김현주 팀장(이하 김)ㅣ전시회 홈페이지를 보니 ‘우리가 받은 사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가도록 지원해요. 이 지역 아이들에게

랑, 관심이 고마워서 돕고 싶었다.’라고 쓰여 있더군요.

학교는 학습의 장이기 이전에 자기 존중감을 키우는 공간 같아요.

정서연 학생(이하 정)ㅣ스쿨미 캠페인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선생

거리가 멀고 오가는 길이 위험해서 학교 가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님, 우리 이거 해요.” 했죠. 저희도 학교로 복귀하려고 여기 있는

많거든요. 그런데도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해요. 제가

거고요. ‘스쿨미 캠페인’도 여자 아이들을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돕

만난 한 친구는 오후 1시까지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하다가 다시 한

는 거잖아요. 처음엔 사실 수학 그런 거 가르치자는 건 줄 알고 잘

시간을 걸어 학교에 온대요. 학교에 와 40분 앉아 있다 가요. 학

와 닫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아주 기본적인 걸 배우더라고요.

교에 있는 40분이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고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느낌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김ㅣ스쿨미 프로그램은 서아프리카 지역 여자 아이들이 학업을

정ㅣ우리보다 훨씬 먼저 어른이 된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나누는 사람들

김현주 팀장

“학교에 오면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거라 느낀다고 해요” 정서연 학생

“우리보다 먼저 어른이 된 친구들에게 사랑을 담아 보냈어요”

‘꽃 피우다’ 전시회에 걸린 정서연 학생의 사진 <용기>

미국에 살다 한국에 오게 됐는데 좀 힘들었어요. 생각이 너무 많아

원하는 사업이 있어요. 십대에 엄마가 된 아이들이 미용, 제과제

서 자신을 많이 깎아 내리고 포기했어요. 그러다 ‘꽃 피우다’에 왔

빵 같은 생활기술을 배우며 모여서 생활을 하는 싱크홈(Think

는데 정말 큰 가르침을 얻었죠.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제가 사

Rehabilitation Home) 지원도 그 중 하나예요. 거기서 18살이던

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어요. 기부한 것도 기업들이 낸 액수랑

에밀리아를 만났어요. 아이 두 명을 키우는 엄마예요. 아이들과

비교하면 크지 않죠. 액수보다 그런 사랑을 담아서 보냈어요.

살아야 하니 싱크홈에 오기 전에는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파는 일 을 했대요. 이 친구가 제게 “싱크홈에서 배운 기술로 사람들 머리

김ㅣ절대 작지 않아요. ‘꽃 피우다’에서 무슨 활동을 하길래 그런

를 해주면 사람들이 자기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는 게 좋다.”고 했

가르침을 얻은 건가요?

어요. 선생님들이 재능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도 좋대요. 그런 격

정ㅣ처음엔 신나게 놀아보자 하고 왔죠. 저희에게 세심한 관심을

려를 처음으로 받아 봤대요. 이 친구 꿈은 기자가 되는 건데 이제

쏟는 선생님들 보고도 저렇게 거짓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오래 갈

글 쓰는 걸 배워요. 그 친구 말이 동네 나무 아래 의자 하나 두고

까 생각했죠. 처음엔 여행 가서 집에 너무 가고 싶은데 집이 어딘

자기만의 미용실을 차릴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돈을 벌면서 계

지 모르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지금은 세상에 진 빚이 너무 많고

속 꿈을 이룰 거라고, 어찌 보면 10년도 더 걸릴 먼 미래 같지만

그걸 갚아가야 한다고 느껴요. 일단 ‘꽃 피우다’ 선생님들은 저희

자신감이 보였어요. 스쿨미를 후원하는 건 에밀리아와 같은 아이

한테 예의를 갖추세요. 별 같은 존재죠. 제가 잠들었을 때 계속 지

들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켜보고 있다가 아침에 사라지는 그런 사람들이에요. 여기 친구들

정ㅣ스쿨미 캠페인 동영상을 보면서 배운 것은 누구나 절망할 수

한테도 많이 배우죠. 한 명 한 명이 꽃이에요. 처음 왔을 때 제가

있는 상황에서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거였어요. 그 동영상에서

어땠는지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일어나자마자 욕하고 그랬어요.

한 친구가 “아이 원 투 고 투 스쿨(I want to go to school).” 할

여기서 지내면서 서로 맞춰주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됐죠. 오전

때 저는 ‘아이고 힘들겠다.’ 싶었는데 ‘꽃 피우다’ 친구 가운데 한

9시에 등교해서 10시까지 수다 떨기 선생님들이랑 차 마셔요. 보

명이 그러는 거예요. “쟤들 정말 용감하다.” 저희는 우리가 함께

통 교과와 대안 교과 수업 듣고 점심 먹고 수업은 오후 4시쯤 끝

한다 생각했지 우리가 얘네를 도와준다고 생각한 건 아니에요.

나요. 똑같은 일상에 작은 변화가 있죠. ‘꽃 피우다’ 친구 중에 평 생 남을 위해서 10원도 안 써본 애가 있어요. 인간이 어떻게 저러

김ㅣ스쿨미 캠페인에 대해 더 궁금한 거 있어요?

나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그 친구가 나중에 크면 매달 3만원씩 기

정ㅣ기부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전달되는지 알고 싶어요.

부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받은 사랑만큼, 매일 아침 일어 나서 도전할 용기가 생겨요.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

김ㅣ코트디부아르, 시에라리온, 우간다, 라이베리아 네 나라에서

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유일한 방법은 제가 커서 ‘꽃 피우다’

스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고 있어요. 현지 상황에 맞춰서 여

선생님이 되는 거 같아요.

러 가지 지원을 해요. 그러려면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남자 와 여자 아이들, 부모님, 선생님 등을 만나서 물어봐야 하죠. 우

김ㅣ‘꽃 피우다’ 딱 들어섰을 때 왁자지껄한 게 에너지가 좋았어

간다 북부는 전통적인 유목민 거주 지역이에요. 이동이 잦다 보니

요. 스쿨미 프로그램 중에 라이베리아에서 학교 밖 아이들을 지

학교에 다니기 쉽지 않죠. 여자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려고 먼 거


리를 오가는 동안 폭력에 노출되기 쉬워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서 결석도 잦고요. 아이들이 수업이 끝난 교실에서 바닥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자더라고요. 통학이 더 위험하니까요.

정서연 학생

“스쿨미 동영상 보고 한 친구가 말했죠. ‘와, 쟤들 용감하다’라고요”

그래서 기숙사를 지었어요. 시에라리온이나 라이베리아에서는 여교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했 어요. ‘꽃 피우다’에서 만난 선생님들이 별 같은 존재라고 했잖아 요. 그 말은 이 지역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서아프

김현주 팀장

“스쿨미를 후원하는 건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리카 지역에는 여자 선생님이 많지 않아요. 한국의 학교와 반대 로요. 선생님이 될 자격을 갖출 정도로 공부를 한 여성이 적은 거 죠. 그런데 학교에는 여자 선생님이 있다는 게 중요해요. 피임이 나 생리 때 어려움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자 선생님 자

으로 해요. 예전엔 선생님이 “너는 왜 이걸 못했니?” 하시면 자책

체가 롤모델이 되죠. 그래서 스쿨미 사업을 통해 아직 정식 교사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어, 나는 아주 많

가 될 자격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자원활동가 여자 선생님들을 지

은 사람들한테 사랑 받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인데...’라고요.

원해요. 선생님이 공부를 계속하고 자격시험에도 붙을 수 있도록 요.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교복과 학용품을 나눠주기도 했어요. 이 런 작은 물건들이 뭐 별 건가 할 수 있는데 아이들한테 정체성을

김ㅣ학교 다니기 힘들고 갇혀 있다는 느낌을 가진 서아프리카 지

주는 의미가 있어요. 교복을 입으면 장사하러 가지 않고 학교로

역의 같은 또래 여자친구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어요?

올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서연이에게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정ㅣ내가 나를 사랑하는 건 되게 선명한 느낌이에요. 그냥 잊지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요?

말자. 자기가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인지.

정ㅣ저는 중학생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요즘 행복 해요. 공부도 저한테 예의를 갖춘다, 나에게 기회를 준다는 생각

글・사진 | 김소민(커뮤니케이션부)

k Save the Children 정서연 학생과 김현주 팀장이 ‘꽃 피우다’ 전시회에 걸렸던 정서연 학생의 사진 <용기>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


나누는 사람들

박경림 홍보대사의 유쾌한 토크콘서트

“내가 네팔 아저씨 때문에 운 이유는 ...” 지난 5월 19일, 세이브더칠드런이 아흔일곱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10년 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해온 박경림 홍보대사가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가 될 결심을 하셨나요?

이 춤과 노래 등 정성을 다해 환영인사를 해주었어요. 정말 감동

지난 200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10년 정도 활동하

적이었어요. 그런데 동네 이장님 같은 분이 저를 따라 다니시면서

고 있는데요, 먼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홍보대사 제안을 해주셨

“위 니드 컴퓨터(We need computer).”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어요.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막 돌아왔을 때였어요. 세이브

알겠다고 했는데 현지 일정 내내 제게 그 말씀을 하시니까 ‘자꾸

더칠드런은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고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를 하

왜 그러시나.’ 생각했었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돌이켜 생각

며 번 돈을 모아 기부한 적도 있던 곳이라 선뜻 제안에 응할 수 있

해보니 눈물이 나는 거예요. 당신 세대에는 없이 살았어도 자라나

었어요.

는 아이들은 컴퓨터 수업을 받고 새로운 세상을 살았으면 하는 마 음. 부모 마음이구나. 남편과 함께 돈을 모아서 그 마을에 컴퓨터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 요?

와 책을 지원했어요. 저랑 눈이 마주쳤을 때 ‘컴퓨터가 필요하다’

지난 2012년에 네팔 사업장에 가게 되었어요. 저를 위해 아이들

를 바꾼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 했던 그분의 열정과 용기 있는 행동이 그 동네 아이들의 미래

k 여성중앙/Save the Children 박경림 홍보대사가 2012년 1월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사업장을 방문해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k 여성중앙/Save the Children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 자녀양육 노하우가 있나요?

k Save the Children

웬만한 것은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데 몇 가지 확실한 기

홍보대사로서 세이브더칠드런이 앞으로 이런 일을 더 해주 었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나요?

준을 세웠어요. 안 되는 것에 대해 아이가 떼를 쓰더라도 일관된

한 아이가 학대를 받다가 탈출한 사건이 나비효과가 되어 그동안

자세로 “안 돼”라고 하면 아이도 고집을 꺾게 돼요. 기분에 따라

가려져있던 아동학대 사건들이 밝혀지고 있잖아요. 아이들이 미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면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더라고요.

래의 꿈나무인데, 보호받지 못한 것이 한 아이의 부모로서 너무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한다거나 하면 “저 사람과 너의

슬퍼요. 저는 작은 변화가 나중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고 생각해

관계는 동등해. 너는 어떤 사람 위에도, 아래에도 있는 게 아니

요. 어릴 때 정서발달이 아이 미래를 바꿀 만큼 매우 중요하대요.

야.”라고 아이가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타이릅니다.

국내 아동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세이브더칠드런이 나서야 할

아이가 숙제하기 싫어하면, 저는 “그럼 하지마. 엄마는 민준이가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도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함

싫어하는 건 안 시킬 거야. 대신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께하고 싶어요. 부모교육 역시 중요하겠죠.

책임은 네가 지는 거야.”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들은 숙제를 하지

글 | 김하윤(커뮤니케이션부)

않아 학교 선생님께 혼이 났어요. 직접 겪고 나니 이제는 집에 오 면 숙제부터 해요. 아이가 겪으면서 왜 그래야 하는지 깨닫는 작 업이 필요한 것 같아요.

박경림 홍보대사 토크 영상 보기

경림 언니의 즉문즉설 Q | 저는 사회복지사인데 사람들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일터에서 자원봉사자나 아이들이 저를 기억하고 반갑게 다 가오는데 저는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휴대폰에 그분의 인상착의, 만났던 날이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만났을 때 상대방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제가 사람 얼굴을 잘 기억 못해요. 죄송해요. 지금 보니까 기억이 나려고 하는데 굉장히 좋은 기억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어디서 만났죠?” 그러면 상대방도 기분 좋게 이야기 해주게 되죠.

Q |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힘들면 울든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든지 스트레스를 풀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해요. 저는 슬플 때 이소라 언니 CD를 1번부터 10번까지 틀어놓고 울어요. 다 울고 나면 “그래, 다시 시작할까.”하고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안 쉬고 마음 도 몸도 아프게 되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할 수도 있어요. 힘들 때는 힘들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한 박자 쉬어 가세요.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만남의 날

네팔 대지진, 그리고 1년 지난해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후원자님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고마운 후원자님들을 초대해 네팔 긴급구호 사업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변화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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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현수 팀장이 O・X 퀴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후원자들이 네팔에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적고 있습니다. 3 후원자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 가톨릭청년회관 바실리오 홀 4 “우리의 작은 후원이 네팔에 희망 이 돼요!” 최선 후원자가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5 후원자들이 환영인사를 듣고 있습니다. 6 후원자들이 O・X 퀴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7 뮤악(Mid Upper Arm Circumference)밴드. 쉽고 빠르게 아이들 의 영양상태를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8 행사 진행을 맡은 세이브더칠드런 김현수 후원서비스기획팀장(왼쪽)과 사업보고 발표를 맡은 이재광 인도적지원팀장 © Save the Children

접수를 마친 후원자님들은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에 전시된 실제 긴급구호 현장에서 쓰이는 다양한 물품들을 둘러보았습니다. 행사가 시작한 후, 세이브더칠드런 이재광 인도적지원팀장의 ‘네팔 긴급구호 사업보고’를 들으며 이 후원금이 긴급구호 현장 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고 평소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후원자님들이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후원자님들은 사업보고 이후 이어진 OX 퀴 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줬고, 정답을 맞춘 분들은 미리 준비된 상품을 받아가며 얼굴에 한 가득 미소를 지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후원자님들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실제로 구호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만남의 날 행사가 다시 열린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글 | 안나연(커뮤니케이션부)


사업소식

해외사업 잠비아 루프완야마 지역 교육지원사업

국내사업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영유아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

국내 아동 결연후원사업 분기보고

영유아발달센터, 놀이터, 초등학교, 화장실, 우물, 교사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저소득가정 아동 196명이

기숙사 건축에 착수하고, 지역 정부와 지역사회

대상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했으며, 6월부터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건축 진행사항 공동 모니터링을 할

생계비, 교육비, 장학금 등 결연후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예정입니다. 2018년 8월까지 초등학교 4개, 영유아발달센터 6개, 교사 숙소, 우물과 화장실,

등을 소개해 지역사회의 모자 보건서비스를

국내 거주 난민 116명(70 가정) 지원

야외놀이터를 신축할 예정이며 책걸상, 책장, 교복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산부 사망률을 10만 명당

4월부터 6월까지 6개 협력기관과 함께 난민 아동

구입, 출생등록캠페인과 영유아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

143명으로 낮추고 신생아 사망률을 23%까지 감소시킬

116명(70가정)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지난

대상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1~3월보다 난민 아동 32명(15가정)을 추가로 지원한 것으로 더 많은 난민 아동이 기저귀, 분유 등 구입비와

예정입니다. 4월부터 6월까지 20개 마을에서 마을 단위 이동진료를 총 380회 실시해 산모와 영유아의 보건상태

키르기스스탄 영유아발달교육 지원사업

전문보육기관 이용, 방과 후 예체능 활동 등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리옹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성명 발표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및 사업 시행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취학 아동의 영유아발달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교육과학부, 키르기스스탄 교육아카데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20개 센터 교장, 지역 당국 공무원과 학부모 등 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사업으로 얻은 사업 교훈을 세이브더칠드런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유하는 이해관계자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6월부터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검사와

아동 개발단계에 따라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전문적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4월과 6월 사회

배울 수 있는 ‘능동적 학습법 트레이너를 위한 모듈’

보장정보원 및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약을 체결

개발과 국가감독관 및 교사 대상 훈련을 하고 있으며

했으며, 실무자 대상의 사업설명회도 개최했습니다.

다문화인식개선교육 ‘다양한국 만들기’ 교사연수과정 및 초등학생 대상 교육 시행

8월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간다 모자보건 접근성 및 서비스 향상사업

지난 3월 20일,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42개 시민사회단체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정부의 공적 개입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42개 시민사회단체는 대한문 앞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인천 11살 아동 맨발 탈출 사건 발생 이후 잇따라 드러난 아동학대 사망 아동들을 추모했고, 공동성명서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시민사회 10가지 제안’ 발표를 통해 정부와 각 정당에 아동학대 전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아동보호예산 증액 등을 촉구했습니다.

‘아동을 위한 세이프가드 워크숍: 아동에게 안전한 국제개발협력 만들기’ 개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마을 보건 요원 200명에게 교사의 다문화 소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국 만들기

가방, 의약품, 자전거 및 출산키트 1,339개를 제공했고,

교사연수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등학교

마을 보건 요원 99명과 6개의 보건소 보건인력을

교사 1,615명(4월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대상으로 아동질병통합관리 교육을 했습니다. 또한, 7개

연수과정을 이수한 교사에게 다양한 활동 교구제를

보건소 대상 보건데이터 점검을 했으며 응급후송

제공해 초등학생들의 다문화 인식개선교육에 활용할

쿠폰을 통해 긴급의료 상황 발생 시 아동과 임산부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포함한 환자들이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6월 16일, 세이브더칠드런은 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 (KCOC),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아동을 위한 세이프가드 워크숍: 아동에게 안전한

아동권리교육 업무협약 및 교육 시행

국제개발협력 만들기>를 개최했습니다. 국제개발 NGO

아동권리가 실현되고 지켜지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는

실무자 35여 명이 참석해 국제개발협력에서 발생할 수

어린이집 교사 11,325명, 유치원교사 4,788명,

방글라데시 실헤트주 임산부 및 신생아 건강관리개선 사업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718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2015년부터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교육을 실시하여 권리감수성 증진과 아동권리에

시행했던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입각한 보육과 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가족계획법 기반의 피임법

있는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아동권리 보호와 실현에 기여하는 국제개발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후원소식

상품을 국내외 소외아동지원을 위해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언브라운은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부 캠페인 ‘아동을 살리는 가게’에

두산베어스 시범경기 입장수익금 기부

참여하게 됐습니다. 롯데제과, 농어촌지역아동센터(스위트홈 4호) 후원 협약 체결

체결했습니다. 5월에는 가정양육과 보육시설지원을 위한 핵심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 3곳(부산 기장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대구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대구시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과 보육교사 대상 아동권리 교육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4월 5일, 두산베어스는 2016년 시범경기 입장 수익금 중 5천만 원을 ‘학대피해 아동 보호 및

호남지부

지원기금’으로 조성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습니다. 두산베어스의 특별한 기부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은

6월 1일, 롯데제과는 농어촌지역아동센터(스위트홈

학대피해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4호) 건립 지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농어촌지역에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지원해 왔으며, 2016년에는 충청남도 홍성군

NH농협은행, ‘NH착한어린이통장ㆍ적금’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광천읍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후원할 예정입니다.

4월 20일, NH농협은행은 세이브더칠드런 등 4개 NGO와 기부특화 신상품 ‘NH착한어린이통장ㆍ적금’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NH착한어린이통장ㆍ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자동납부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등 제휴 NGO에

지부소식 중부지부

후원할 경우 우대금리(0.2%),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등

4월 29일, 대학생 아동권리옹호 서포터즈 영세이버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7기 18명을 대상으로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아동권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현대증권, 국내 위기가정지원사업 후원

4월 15일, 농어촌아동지원사업의 목적으로 완주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이 진행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완주군은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외부 놀이터와 그늘 집을 신축해 아동 테마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옹호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영세이버 7기는 여름방학을 맞은 서울시 초등학생 50명과 함께 학교 내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해 알아보고, 아동이 직접

사업장소식

정책결정권자에게 목소리를 전달하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수서종합사회복지관

5월 3일, 현대증권은 국내 위기가정지원사업에 2천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현대증권의 나눔 캠페인 ‘사랑 담은 ISA’를 통해 적립된 기금의 일부(2천만 원)를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했습니다. 후원금은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에게 의료비, 생계비, 임시주거비 등을

5월 4~5일, 대전시 교육청에서 주관한 ‘2016 제1회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어린이놀이 한마당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4월 18일, 유해환경에 대한 청소년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자율적 정화활동을 통해 청소년 발달권 보장을 목적으로 수서중학교 내 청소년 인권동아리

LG U+ 임직원 가족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 후원

300명의 아동이 함께했습니다

5월 5일, LG U+ 임직원 가족 400명이 참여하는 Joyful

영남지부

family day 행사 내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

5월 16일, 경북 의성군에 공립형 안계지역 아동센터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임직원 자녀들은 다양한

개소식이 있었으며, 4월 14일과 5월 18일,

5월 5일, 인형극단을 초청해 지역 내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피노키오의 모험>을 관람했으며 진흙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체험활동과 일시・정기 후원에 참여했습니다. LG U+

청송군에서는 두 번째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을

임직원의 후원금은 아프리카 생계지원 사업에 사용될

위한 아동 및 학부모 참여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아동의 목소리와 지역사회의 욕구를

백양지역아동센터

반영한 지역아동센터가 추가 개소될 예정입니다. 5월 13일, 언브라운은 제품 판매 시 개당 1,000원씩,

지난 4월, 고령교육지원청과 구미교육지원청은

연간 500만 원 규모의 기부금과 함께 자사 의류 잡화

4월 16일, 부산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부산 내 200여 지역아동센터 연합행사로 다양한 체육 활동과 체험활동을

‘다양한국 만들기’ 사업 진행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습니다.

언브라운, ‘아동을 살리는 상품’ 후원 협약 체결


새움지역아동센터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소개했으며,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진행해 부산시민의

6월 18일, KB국민은행 인후지점에서

5월 1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과 아동학대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새움지역아동센터 아동과 KB국민은행 직원이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아동학대 범죄 예방을 위한

함께하는 도자기공예활동 ‘예그리나’를 진행했습니다.

협의회’에 참여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신나는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각 분야의

4월 6일과 11일, 산마루 해오름 반에서는 어린이집

입석지역아동센터

전문가들이 모여 피해자보호명령과 부천 관내 청소년

바른 도우미 뽑기를 위한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보호 쉼터 확충 등을 논의했습니다.

아이들은 폐현수막을 이용해 선거포스터와 응원 도구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권리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등을 만들어 직접 선거운동에 참여했으며 소중한 5월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 연합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서울대공원에서 진행 했습니다.

민들레어린이집(부산)

아동학대 예방 퀴즈 맞히기 게임을 통해 아동학대의

5월 27일, 부산유아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유아의

위험성과 신고방법, 대응방법 등을 알렸습니다.

창의성 발달과 인성 교육을 위한 수준별 체험학습에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책보기, 생활 속의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는 놀이로

5월 6일,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에서 야외체험학습을

5월 20일, 제13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이 SH공사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진행했습니다. 다도체험과 같은 새로운 문화도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위탁가정과 종사자, 일반시민 등

참여했습니다. 역할놀이, 입체영화 관람, 여러 종류의

접해보고, 야외 놀이 학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도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된 이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외조카를 가슴으로 품어 7년 전부터

5월 30일, 만 4~5살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과 인간의

양육하고 있는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가 가정위탁

공존이라는 주제로 수중 생태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은화어린이집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울산광역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부채 만들기와 EM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2월부터 4월까지 교육이수 명령을 받은 아동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상담위탁 1차 집단교육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시행해 아동학대행위자들이 자녀에 대한

5월 22일, 가정위탁의 날 기념행사가 부산 시민공원

미안함과 사랑을 고백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뽀로로 도서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정위탁보호를 받는 아동의 사례를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 사업장 소개 사업장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지부

시설

전화

팩스

우편번호

주소

02-6900-4400

02-6900-4499

04080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중부지부

02-2126-4091

02-2126-4044

04080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0 옥산빌딩5층

중부지부 사업2팀

042-826-0161~2

042-826-0163

34183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76번안길 23 몽마르뜨빌딩 2층

호남지부

063-254-1177

063-254-3636

55008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

영남지부

051-758-7731~2

051-758-7774

48243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영남지부 사업2팀

053-625-1600

053-625-0102

41051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수서종합사회복지관

02-459-5504

02-451-9421

06368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051-305-4286

051-305-3048

46935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192번길 20-33

백양지역아동센터

070-4270-2425

051-305-3048

46935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새움지역아동센터

063-241-1171

063-254-3636

55008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

입석지역아동센터

053-982-1601

053-625-0102

41051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032-434-1391

032-439-1391

22134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신나는아동쉼터

052-245-9382

052-245-1390

44421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032-662-2580

032-612-6337

14539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279 서호빌딩 405호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안산신나는그룹홈

031-402-0442

031-402-0140

15458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 112 슈마프라자 203호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02-422-1391

02-3143-1392

04088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수로 46 공구회관 401호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02-796-1406

02-790-7266

04137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119 원빌딩 2층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051-758-8801~2

051-752-8810

48243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민들레어린이집(서울)

02-3412-7979

02-3412-7977

06368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민들레어린이집(부산)

051-305-3223

051-302-5020

46935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신나는어린이집

02-2642-6963

02-2645-4248

08101

서울시 양천구 목동남로 94

은화어린이집

02-391-3248

02-379-9052

03603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7길 63-8

노을어린이집

02-305-9880

02-305-9901

03906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2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세계의 현장에서

k Kyle Degraw / Save the Children

우리는 난민 아동의 ‘엄마 h 아빠’ 입니다 무엇이 한 아이를 홀로 집을 떠나 다른 대륙까지 가는 먼 여정길

온 17살 부콜라도 그 중 한 명입니다. 부콜라의 어머니는 어린 부

에 오르게 하는 것일까요? 감비아와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콜라를 남의 집에 식모로 보냈습니다. “집주인은 날 노예로 여기

에리트레아를 떠나 이탈리아까지… 이 험난한 여정을 버티게 하

고 가만두지 않았어요. 견딜 수가 없었죠”. 부콜라는 북유럽으로

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가는 대신 이탈리아에 정착해 학교에 다니며 정확히 읽고 쓰는 법

다시 시칠리아 섬을 찾았습니다. 8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난민선 침몰 사건 이후 1년 만입니다. 사고 당일, 소식을

유럽에 가면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다른

듣고 찾아간 현장에서 아동 4명만 겨우 살아남았다는 소식을 듣

선택지가 없다는 것. 목숨을 건 여정을 버티게 하고, 다시 앞으로

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나아가게 하는 힘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탈리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난민들의 유럽행 관문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람페두사 사무실은 협소하기 그지없습니다. 직

아프리카 북부 리비아에서 배만 타면 닿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원들도 서로 어깨를 맞대고 일하는 수준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탈리아에 닿는 난민 중 상당수가 보호자 없이 홀로 여정을 떠난 아

수 많은 아이들이 질문이 있다는 핑계로 이 좁은 사무실을 찾습니

동입니다. 온 가족이 떠날 형편이 못 되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아

다. 아예 사무실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는

이만이라도 떠나 보내는 것입니다. 평균 나이는 15살. 제가 만난

아이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실을 찾는 것

아동 중에는 소말리아에서 탈출한 갓 11살 된 소년도 있었습니다.

은 질문이나 공부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들을 ‘난민 번호’로 취급

홀로 이탈리아로 건너오는 보호자 미동행 아동이 올 들어 폭발적

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인간적인 교감, 그리고 따뜻한 애정에 목말

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벌써 3,300여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

라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우리 세이브더칠드런

간보다 4배나 늘었습니다.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아동은 이탈리

직원들을 ‘엄마 s 아빠’로 부릅니다.

아에 닿기 전까지 수 차례나 폭력과 착취를 경험합니다. 청소나

어젯밤에도 이웃 섬 팔레르모에 난민 900명이 새로 도착했습니

공사장 일, 노점 판매를 강요당하고, 어린 소녀들은 성노동에 내

다. 이 중 홀로 여정을 떠난 아동이 164명이나 됩니다. 유럽을 향

몰리는 끔찍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난민들이 ‘지옥의 용광

한 꿈이 164개 늘어난 셈입니다. 아이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

로’로 부르는 리비아에서 주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던 꿈의 가치에 걸맞은 ‘희망의 땅’, 유럽이 그런 곳이 되어주길 간

이탈리아 람페두사에 마련된 난민 등록소에는 이런 혹독한 시간

절히 바랍니다.

을 버틴 난민 2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 중 99명은 이탈리 아 해안경비대가 바다에서 구조한 아동들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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