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7기 당대표단선거 공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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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 1 4 ~ 9 . 1 8

미 에 편

News from Nowhere

노동당제7기당대표단선거공보

래 서

온 지


미래에서 온 편지 제7기 당대표단선거 공보

발행인 김상철 편집인 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동당 편집실 교열 김혜연 정정은 표지사진 박성훈 디자인 DO Design 등록일 2013년 6월 11일 (등록번호 마포-라00403) 발행일 2015년 9월 5일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664 한흥빌딩 2층 노동당 전화 02) 6004-2000 팩스 02) 6004-2001 이메일 laborkr@gmail.com 홈페이지 www.laborparty.kr 인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973-15 원일컴 비매품


제7기 당대표단선거 공보

미래에서 온 편지

News from Nowhere

‘미래에서 온 편지’ 는 영국의 사회주의 사상가이자 작가, 미술가인 윌리엄 모리스가 1891년에 낸 소설 제목 『News from Nowhere』을 우리말로 의역한 것입니다. nowhere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곳’ 이라는 뜻입니다. ‘유토피아’ 라는 말의 원래 의미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곳’ 이라고 하지요. 이제 노동당의 기관지에 ‘미래에서 온 편지’ 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한국 사회의 답답한 현재에 햇살을 들이는 미래의 틈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러고 보니 nowhere는 now+here(지금 여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미래가 되기 위해, 이 편지를 띄웁니다.

1


목차

2015 9 . 1 4 ~ 9 . 1 8

미 에 편

래 서

온 지

6 미래에서 온 편지 제7기 당대표단선거 공보

1

미래에서 온 편지

4 편지를 띄우며 ‘끊어진 길’을 이어갑시다 |김상철

전국유세 현장소식 6

자급자족 유기농 유세

장수한끼

노동당에 바란다 8 노동자 정치의 의미화를 넘어 현재성이 필요한 때|이원재

2

10

작더라도 강하고 흔들림 없는 정당이 되기를|김창근

12

의제를 선점하는 노동당이 돼라|안재성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 소개 16

대표후보 기호1번 | 홍원표

20

대표후보 기호2번 | 구교현

24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1번 | 최승현

26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2번 | 김한울

28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3번 | 이건수

30

부대표후보 여성명부 기호1번 | 이해림

32

부대표후보 여성명부 기호2번 | 안혜린

대표후보 지지글 34

홍원표 후보를 지지합니다 | 엄형식

36

구교현 후보를 지지합니다 | 윤성희

제7기 당대표단선거 특집 팟캐스트 38

대표후보 기호1번 홍원표

41

대표후보 기호2번 구교현

44

부대표후보

48

제7기 당대표단 및 전국동시당직 선거 종합 안내 3


편지를 띄우며

‘끊어진 길’을 이어갑시다 -새로운 ‘노동당 운동’을 위해-

2015년 9월 1일 노동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상철

당직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당의 비상시기를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복구하게 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노동당을 만들어나갈 준비가 되셨습니까? 우리는 민주노동당이라는 한국 진보정당사의 가장 황금기를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그것의 가장 중 요한 장점 대신 화려한 일면 만을 부러워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정치적 실효성이라는 이름으로, 당면 한 문제 해결을 위한 ‘타협’이라는 이름으로, 더 나아가서는 현실주의라는 이름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언컨 대 그런 흐름은 우리 진보정당 운동이 가진 ‘결과주의’라는 조급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과 2015년에 반복된 결정은 과거의 반복을 거부하는, 고통스러운 ‘아니요’라는 선언이었습니다. 이 ‘아니요’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치가 다시 노골적인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선언이었고,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으며, 이제 우리는 다른 길을 이어서 가겠다는 선언이었다고 생각합니 다. 지금 우리는 바로 이 두 번의 ‘아니요’ 뒤에 섰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요’만으로는 안 됩니다. 이번 당직선거를 앞두고 비대위원장으로서가 아닌 당원 여러분과 같은 노동당 당원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 각은, 이제 더 이상 ‘아니요’만으로는 안 된다는 절실함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에 대한 긍정의 정치를 발견해야 합니다.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라고 한 이유 는, 그것이 공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연대의 관계에서, 실천의 고민에서, 투쟁의 현장에 서 찾아내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당직선거는 바로 발명가가 아니라 뛰어난 관찰가이자 실천가 를 뽑아야 합니다. 꿈만 꾸는 몽상가가 아니라 구체적인 싸움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상주의자를 뽑 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없으면 만듭시다. 질문과 요구를 통해서 지금 당직선거에 나선 이들에게 이런 저런 대표가, 부대표가, 전국위원이, 대의원이, 위원장이 되어달라고 요구 합시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에도, 아마도 미래의 노동당에서도 우리는 모든 것을 갖춘 당원을 선출하 는 영광의 순간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 명의 뛰어난 개인에게 모든 것을 맡기 는 것이 우리의 정치여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당원 개개인은 노동당을 이루고 있는 본질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의 가능성이 노동당의 가능성임 을 믿읍시다. 이번 당직 선거가 힘겨웠던 ‘아니요’의 시기를 끝내고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긍정의 계기가 되도록 합시다. 부디, 끊어진 길을 이어가는 시간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4



현장 소식

7

제7기 당대표단선거 전국유세 - 전북 편

자급자족 유기농 유세 장수한끼 제7기 대표단선거 전국유세 첫날, 장수의 활동가쉼터에서 전북의 당원들과 후보들이 만나 맛있는 ‘한 끼’를 나누었습니다. 노동당 최초의 야외 버라이어티 유세! 즐거움 가득한 현장 소식을 담은 영상은 노동당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7기 대표단 파이

팅!!

6


장수한끼

장수한끼

하나 둘 완성되는 요리 장수한끼

8월 27일, 장수의 노동당 활동가 쉼터 먹음직스러운

장수한끼

제육볶음도 완성

장수한끼

“어서 와. 이런 유세는 처음이지?” 장수한끼

맛있는 ‘끼니’ 함께 나누고 장수한끼

개난감... 장수한끼

“힘내요 노동당”

“연설이 낫지...”

7


노동당에 바란다

노동자 정치의 의미화를 넘어 현재성이 필요한 때

이원재 소장

임흥순 작가의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이 제56회 베니스비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측은 <위로공단>에 대해 “일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한 시적 다 큐멘터리”라고 평가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 때문에 한국 언론들이 평소와 다르게 호들갑을 떨고, 그 호 들갑이 오히려 <위로공단>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 같아 아 쉬울 정도로 <위로공단>은 좋았다. ‘노동당에 바란다’라는 원고를 청탁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위로공단>이었다. 나는 노동당이 한국의 진보정당 운동, 특히 노동자 정치운동의 진정성을 이어왔다고 생각 한다. 그런 맥락에서 내가 노동당에 바라는 첫 번째 기대는 노동당이 “노동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다양하게 의 미화 하는 정치운동 주체”가 되어주는 것이다. <위로공단>은 여성노동자들의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 삶의 궤적을 다양하게 의미화, 역사화, 미학화 한다. 하지만 <위 로공단>은 여성노동자들을 ‘과거의 투쟁’으로 기념화 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여성노동자들의 현재성을 드러낸다. 내가 노동당에 바라는 두 번째 기대는 노동당이 과거의 기 억들에 머물지 말고 노동자 정치의 현재성을 발현해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변함없이 노동당을 지지하고

8


있는 다양한 사람들도 “현재성이 부재한 노동당”

치운동이 해주는 것이다. 밀양의 생명들을 지키

“현재성보다는 노동당 내부의 정치동학만이 반

기 위해 인생 이모작으로 투쟁을 선택한 할머니

복되는 괴이한 심미주의”에 지쳐있다. 노동당이

들, 강정앞 바다를 탐내는 군사주의에 맞서 마을

노동당 구성원들 자체를 의미화 하는 것이 아니

을 지키는 주민들, 3000일이 넘도록 정리해고

라 노동자 정치의 현재성을 만들어갈 때 노동당

철회를 노래하는 기타노동자들, 팽목항에서 침

의 가치와 의미는 사회화될 것이다.

몰한 진실을 위해 싸우는 유가족들…. 노동당의

<위로공단>은 구로동맹파업에서부터 기륭노동

가치는 이러한 다양한 사회운동들을 하나의 사

자들까지 한국의 여성노동자들을 사회적으로 관

건이 아니라 계열화된 운동으로, 반복되고 달라

계화 한다. 하지만 <위로공단>이 한국 여성노동

지는 운동으로 연대화 하는 것이 아닐까.

자들의 현재성을 가장 날카롭게 드러내는 지점

위로(慰勞).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은 아이러니하게도 카메라 앞에 캄보디아 여성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줌”이라는 뜻이다. 노동

노동자들이 등장하는 순간이다. 임흥순 작가는

당이 한국 사회에서, 수많은 사회적 소수자들과

현재 자본주의에서의 수많은 여성노동자들의 사

연대하며 오랫동안 지향해왔던 사회적 실천이

건, 처절하고 뜨거웠던 여성노동자들의 개별적

바로 ‘위로’다. 이제는 그 위로가 노동당이라는

인 투쟁들이 지금 이 순간 어떠한 지점 위에 놓여

찻잔 속에서 벗어나 태풍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

있으며 어떻게, 얼마나 내밀하게 그 지점들이 서

고, 또 응원한다.

로 연결되어 있는지 표출한다. 노동당에 대한 나의 세 번째 바람은, 치열하고 뜨 겁게 진행 중인 지금 이 순간의 사회운동들을 연 결하고 서로 관계 맺게 하는 역할을 노동당의 정 9


노동당에 바란다

작더라도 강하고 흔들림 없는 정당이 되기를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

제7기 당대표단을 뽑는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남 창원 당원

번 선거를 통해서 당원들의 힘을 모아내기는 쉽지 않으리 라 생각합니다. 지난 6.29 당 대회 이후, 상당수의 당원들 이 우리 노동당을 떠나거나 떠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각 자의 정치적 판단이니 존중할 수밖에 없으나 마음 한구석 의 허전함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는 진보정치와 노 동해방의 한 길에서 만나리라 생각하면서, 남은 당원들은 노동당을 보다 나은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 선출될 대표단은 무엇보다도 당 내부의 화합과 결속 에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당내에는 언제나 다양한 정치적 입장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조율보다는 대립이 익 숙하지 않았나 되돌아봐야 합니다. 옳고 그름의 논쟁에 당 력을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당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 과 실천을 중심으로 당 활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 마 음이 약간 멀어진 당원들조차 흔쾌히 함께할 수 있도록 노 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외부적으로는 노동당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활동을 해야 합 니다. 아직 조합원이나 노동자 대중에게는 노동당이 진정 10


으로 자신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이 약합

젊은 세대의 활동가들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

니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 하기보다는 핵

합니다. 모든 조직은 지속성이 우선입니다. 작더

심지지층을 확보하는 데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라도 강하고 흔들림 없는 정당, 그러나 노동자 대

합니다. 그 핵심지지층은 노동자일 수밖에 없습

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정당을 만들

니다. ‘녹색당’이라고 하면 환경을 바로 떠올리듯

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노동당’ 하면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바로 떠올라야 합니다. 여러 가지 사업

어려운 시기, 여전히 오르고 싶지 않은 무대에 올

을 하기 이전에 노동문제와 관련된 대안을 제시

라가 이 어려움을 감당하겠다고 나선 모든 대표

하고 노동자 내부의 단결과 연대에 앞장서기를

단 후보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또다

바랍니다. 또한 노조 등 각종 대중조직과 당과의

시 신발끈을 굳게 매고 비록 큰 무리가 아니고 빠

정치적 관계도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른 걸음이 아니더라도 갈 수 있는 만큼 어깨를 겯

것입니다.

고 함께 걸어갑시다.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기보다 다른 당이 할 수 없고 우리 노동당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것이라도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당원관 리 등 당의 기본부터 확실히 차근차근 챙겼으면 합니다. 당장 뚜렷한 성과가 안 나더라도 기초체 력부터 다져야만 이후의 전진을 준비할 수 있습 니다. 또한 이름 있는 명망가들만 바라보지 말고 11


노동당에 바란다

의제를 선점하는 노동당이 돼라

안재성 작가 『경성트로이카』 저자

“모든 사형 제도를 철폐하라!”

“남녀불평등의 기원인 호주제를 폐지하라!”

“모든 기업 내에 노사 균등의 경영위원회를 설치하라!” “1년 단기계약제를 폐지하라!”

“노동쟁의에 경찰의 간섭을 반대한다!” “친자본적인 산업합리화에 반대한다!”

“일일 7시간 노동과 1년에 2주간 휴가를 보장하라!” “외국인 노동자 차별대우를 금지하라!”

12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호들 아닌가? 민주노총의

인 일들을 뒤따라 다니며 항의하고 비난하는 데

창립선언문 같기도 하고 민주노동당의 강령 같

급급했다면, 앞으로는 먼저 의제를 만들어 여론

기도 할 것이다.

을 선도하기를 바란다. ‘최저임금 1만원’이나 ‘알

아니다. 무려 80년 전인 1920년대 조선공산당

바노조’처럼 대중들의 가슴에 와 닿는 활동들 말

의 소강령들이다. 여기에 언론·출판·결사의 자

이다. 조선공산당의 요구 중 미진한 것들만 내세

유 같은 정치적 요구와 더불어 국민연금제 실시,

워도 좋겠다.

가족수당과 퇴직금제도 설치, 의료보험과 산재

물론 당장은 비현실적이라는 이들이 더 많겠지

보험 신설 등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요구

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강령이고 또 그것을 실현

들이 들어있었고, 이는 일제식민지 중후반기 20

시키기 위해 당이 필요한 것 아닐까? 불과 백 년

년의 투쟁을 사회주의자들이 주도하는 밑거름이

전 민중들은 양반과 상민이 사라지고, 여러 정당

되었다.

이 치고받는 세상이 오리라 상상도 하지 않았다.

2013년에 채택된 노동당의 강령은 어떤가? “평

상상하는 정당, 꿈을 심어주는 정당, 의제를 선

등·생태·평화를 지향하는 사회주의”라는 기조

도하는 노동당을 만들어 달라는 게 새 집행부에

아래 만들어진 노동당의 선언은 지금까지 만들

대한 간절한 바람이다.

어진 합법정당의 강령 중 가장 훌륭하다고 자부 할 만하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이 대강령의 원칙 아래 일반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보다 구 체적인 소강령들이라 생각한다. 사대강, 세월호, 국정원 등등 근래의 진보운동이 보수정권이 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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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2) 6004-2001 이메일: laborkr@gmail.com

주문/배송 일정

담당자: 살림실 백연주 010-3449-5660

소량주문: 주문일 3일 이내 발송 대량주문(10건 이상)

주의사항

•1차: 8월 31일~ 9월 14일 주문마감, 9월 15일(화) 발송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실명으로 입금해 주세요.

•2차: 9월 15일~ 9월 17일 주문마감, 9월 18일(금) 발송 •3차: 9월 18일~ 9월 20일 주문마감, 9월 21일(화) 발송


제7기 당대표단선거

대표후보 | 기호1번 홍원표

16

대표후보 | 기호2번 구교현

20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1번 최승현

24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2번 김한울

26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3번 이건수

28

부대표후보 여성명부 기호1번 이해림

30

부대표후보 여성명부 기호2번 안혜린

32

후보 소개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100년 정당의 꿈을 꿉니다 슬로건 이제는 미래로, 가자 100년 정당 약력 전) 노동당 정책실장 전) 진보신당 정책위원 2014년 경기도 광역의원 출마 공약 1.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 정책위원회와 정책당대회 위상 강화 2. 당의 역량을 재건하겠습니다. - 정치기획과 현안대응 중심의 조직 개편 - 활동가 양성계획을 수립·실천 3. 공존과 상생의 진보정치 질서를 재정립하겠습니다. - 일상적인 공동사업으로 신뢰와 연대 형성 - 진보정치공존의 질서 정립

16


세 번의 당직, 세 번의 사직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지난 10여 년 간 당직자로 일했습니다. 처음 당직자

7년 전 우리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나

채용에 ‘합격’한 소식을 전하던 날 어머니는 “그게

섰습니다. 당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더 낮은 곳으로

그렇게 좋냐?”며 돌아누우셨지만, 2004년 민주노동

향하고,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진보정치 질

당의 원내 입성에는 어머니의 한 표도 포함되어 있

서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었습니다.

당은 새로운 진보정당의 가치로 평등·생태·평화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동시에 나와 가족의 행

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이 깃발 아래 우리는 더 낮은

복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직장생활 해

노동으로 향했고, 소수자와 함께했으며, 녹색을 더

저축하고 보험에 드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공적연

급진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각각의

금을 늘리고 무상의료를 만들어 나와 부모님의 삶

노력들이 하나의 좌표로 수렴되기보다는 개별적이

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의 행복이 남의

고 병렬적으로 흩어졌습니다. 통합적 청사진을 마

행복과 경쟁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련하지 못한 당의 노선은 개별정책에 대한 찬반논

세 번이나 다시 당직에 돌아온 이유입니다.

의로 대체되었고, 당의 정체성은 다른 정치세력과

여전히 나와 내 가족의 삶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집

의 차별성 확립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을 줄여 이사를 하고, 마땅히 애를 맡길 시설을 찾지

여전히 우리의 목적지는 평등·생태·평화의 땅이

못하고, 월말이면 언제나 통장잔고를 몇 번씩 확인

지만, 지금 겪는 혼란을 극복하고 100년 정당의 초

합니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바랐지만, 나의 불행

석을 놓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항로를 마련해

과 남의 불행을 경쟁시키는 자본주의와 보수정치는

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당원들의 참여와 토론

아직도 건재하기만 합니다.

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반면에 보수정치를 갈아치우고 세상을 바꾸겠다던

이를 위해 정책위원회와 정책당대회의 위상을 강화

나의 당은 계속 작아졌습니다. 함께했던 많은 동지

하겠습니다. 정책위원회로 하여금 당 안팎의 정책

들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 달라 떠나갔습니다. 의

역량을 조직하여 평등·생태·평화 공화국의 통합

지가 충만했던 동지들이 무력함으로 떠나갔습니다.

적 청사진 초안을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정책당대

싸우기도 했고 말리기도 했지만, 달리 효과는 없었

회가 당원들의 참여와 토론으로 이 초안을 완성시

습니다. 아팠습니다.

키고 확정하는 장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17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2014년 정책당대회 정책섹션에 참여한 홍원표 대표후보

당의 역량을 재건하겠습니다

것은 당의 향후 정치일정과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지난 분열과 혼란의 과정 속에서 당 역량의 상당

양성 계획을 수립하는 일입니다. 지금의 노동당에

부분이 손실되고 위축되었습니다. 당은 역량 재건

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역조직의 활성화

을 위해 숱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분열과 혼란의

입니다. 노동당은 향후 3년 동안 총선-대선-지방

반복은 그 노력이 채 결실을 맺기도 전에 다시 역

선거라는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활동가 양

량의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성이 단기간에 어렵다는 점, 향후 3년의 선거에서

그러나 2016년 총선 등 코앞의 정치일정과 곳곳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방선

의 투쟁현안은 두고 당 역량 정상화에 많은 시간

거 대응과 연동한 활동가 양성 계획을 수립하겠

을 쏟을 수만은 없습니다. 조속한 조직정비가 필

습니다.

요합니다. 우선, 축소된 조직과 취약한 재정을 고

당 본연의 역할인 정치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중

려해 당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정

앙당은 물론 각 당부의 정치활동 강화를 위해 정

치기획과 현안대응 중심으로 중앙당조직과 당부

치기획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정치사업을 우

조직을 재편하겠습니다.

선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경남도당의 거가

활동가 양성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활동가 양성에

대교 사업권매각 대응이나 서울시당의 대중교통

대한 노력은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요금인상 대응, 임차인권리보장 사업 등 노동당의

18


성공적인 정치사업을 매뉴얼화하여 당의 정치사

일상적 연대의 노력과 더불어 각 정당의 이해관

업 기획력을 높이겠습니다.

계가 첨예해지는 선거에서의 협력 역시 매우 중 요합니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2018년

진보정치 질서를 재정립하겠습니다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현실에는 이미 우리를 포함한 다수의 진보정당이

도 진보정치 공존의 질서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

존재합니다. 다양한 진보적 가치에 기반을 둔 정

선을 다하겠습니다.

치라는 점에서 다수 진보정당의 존재는 그 자체 로 의미 있는 일이며,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 일

다시, 당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이 대중조직과 운동

지난 10년, 제가 당에서 배운 것은 단지 정책보고

세력에게 혼선을 주고 진보정당 간의 출혈경쟁을

서를 만드는 일만이 아니었습니다. 민주적 의사결

불러온다는 부정적 측면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

정이 갖는 중요성을 배웠고, 집중력 있는 정치기

다.

획의 힘을 보았습니다. 지역에서 당원들이 만들어

지금까지는 조직통합만이 이 문제의 유일한 해법

가는 일상적 진보정치를 들었고, 선거를 통해 당

처럼 제시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해법

의 정치비전을 확장하는 일을 함께 했습니다. 대

이 갖는 파괴적 속성을 가장 극명하게 체험했고

중조직과 맺는 정치적 관계를 고민했고, 국회에서

가장 많은 아픔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수의 진보

보수정당을 상대로 벌이는 진보정치를 보좌했습

정당이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지 않

니다. 대중정치인의 중요성과 동시에 정치인에 의

으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공존과 상생의 진보정

존하는 정치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이 모두를 원

치 질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활하게 만드는 것이 당원들의 신뢰와 화합이라는

다수의 진보정치가 공존하는 질서를 만들기 위해

것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진보정치가 있어야 할

서는 일상적 연대가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곳이 어디인지 배웠습니다.

노동당 서울시당이 녹색당과 함께 진행하는 ‘적

제가 보고 듣고 배운 것을 다시 나누겠습니다. 당원

록포럼’과 같은 사업을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기

동지 여러분들도 함께해 주십시오. 노동당이 다시

획하고 제안하겠습니다. 꾸준한 사업을 통해 성과

한 번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싸우는 사람의

와 신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한층 높은 연대를

벗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이제

이루어내겠습니다.

는 미래로, 노동당의 길을 열어주십시오. 19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내일 아침, 우리가 전할 편지

슬로건 내일을 바꾸는 노동당 약력 현)알바노조 위원장 현)노동당 “최저임금1만원 모든 노동자 권리보장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현)“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공약 1. 노동시간단축에서 정치개혁까지 “전략적” <정치기획> 총선돌파 2. 조직/발굴/교육/지원체계 “하나로” <당활동가 양성시스템> 통합구축 3. 정치기획 시작부터 의견수렴 “사사건건” <당원의견조사> 수시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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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편지’에 편지를 씁니다. 출마의 변으로

우리들에게도 희망의 편지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

‘없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처음 맞

라며, 함께 써내려갈 편지의 초안을 건넵니다.

이한 질문은 역시 ‘알바’였습니다. 당에서 최저임금 1만원 운동본부장으로 추천될 때와는 사뭇 다른 긴 장감입니다. 비정규·불안정노동시대를 말하지만,

노동당은 사회운동정당: “미래를 바꾼다”

알바노조 위원장이 당의 대표로 선택될 수 있을지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노동당은 사회운

에 대한 기대와 의문이 섞여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

동정당입니다. “아래로부터 민중 권력을 건설하는

운동에서 시작하여 우리 사회 치열한 현장으로 한

운동정당”(노동당 강령)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미

걸음 내딛을 때마다 묻곤 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형성된 사회운동에 개입하는 수준의 소극적 사회연

이 참담한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당대표가 될 수

대전략을 넘어서야 합니다. 사회운동정당으로 재출

있는 자격, 출신조건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담

발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의 변혁을 바라는 모든 이

담하게 정돈해봅니다. ‘없이 사는 사람들’인 우리가

들과 함께 집권을 향해 나아가는 대중정당”(노동당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이제 당의 미

강령)을 목표로 지금 여기에서 변화의 힘을 만드는

래도 바꿀 수 있는 것일까요?

당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시대적 과제를 효과적인 정치전략으로 구체화하며, 더 넓고 강한 사회운동

‘미래’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날입니다. 이미 도달한

의 흐름을 형성하고 앞장서 확장할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순간은 지나간 흔적이 되어 쌓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도달하지 않은 미래이면서 우리

노동의 미래를 바꾸는 사회운동정당 : 전략의제(노

의 삶과 실천이 닿는 새로운 지금이기도 합니다. 그

동시간단축·최저임금1만원·기본소득)부터 출발

렇게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는 의미로 “내일을 바꾼

하여 전당적인 정치활동의 힘으로 새로운 노동사회

다”는 표어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로의 길을 열겠습니다. 노동당이 만들 세상은 원하

세상에 대한 공식적인 답(강령)은 미래 언젠가 도달

는 모두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으며 누구

해야 할 목표를 정해놓은 것에 불과할까요? 여전히

나 충분한 소득을 얻고 지금보다 훨씬 더 적은 시간

더 많이 묻고 답해야 하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내

을 노동하는 ‘연대적 노동사회’입니다. 낮은 곳의 노

일’을 바꾸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투표를

동자들부터 출발하는 정치적 연대로 노동의 미래를

끝내고 다시 맞이할 내일 아침, 우리가 만든 ‘노동

바꿀 것입니다.

당의 오늘’은 무엇일까요? 아직 만나지 못한 수많은 21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최저임금 국민투표 개막제에서 발언 중인 구교현 대표 후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사회운동정당 : 노동중심

하여 그 힘으로 총선을 맞겠습니다. 노동자밀집

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차이들과 보편적 가치에

지역의 전략선거를 치밀하게 준비하면서, 전략의

더욱 주목하겠습니다. 진짜 노동당은 우리 사회의

제 중심으로 전 당적 정치실천을 치열하게 전개

낮은 곳에 있는 모든 이들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해 나갈 것입니다. 총선을 경과하며 획득하는 모

정치를 추진하는 당입니다. 노동당은 배제된 소수

든 성과는 정치하는 당의 새로운 기반을 형성하

자들의 정당이며. 또한 ‘없이 사는 모든 사람들’의

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정당이어야 합니다. 노동당은 모든 종류의 억압, 배제, 차별에 저항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꾸

사회운동정당으로 정치개혁 : 단순다수대표제의

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종식과 완전비례대표제 관철을 위해 가장 치열하 게 싸우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비례대표제와 복

사회운동정당은 정치하는 당: “정치를 바꾼다”

지, 단순다수대표제와 신자유주의의 상관관계를 알려 나갈 것입니다. 당장은 기울어진 경기장을

사회운동정당으로 총선돌파 : 통상적인 선거대응

바꾸지 못하더라도 정치개혁의 근본적 필요성을

을 넘어서는 전략적 정치기획을 실천하며 총선에

공론화하며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만드는 정당

임하겠습니다. 능동적인 사회운동정당으로 도약

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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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은 당원운동정당: “노동당을 바꾼다”

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정치를 중심에 두어야 합 니다. 급조된 특별기구를 남발하지 않고, 중장기

세상 속에 살아가는 당사자로서 노동당은 스스로

적 기획과 안정적 사업집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

를 혁신하며 소통하는 당원운동정당입니다. “지

도록 현재의 정책위원회처럼 비상임위원도 참여

역 사회에 뿌리내리고 일상에서 진보적 삶을 실

하는 개방형위원회(정치위원회/조직위원회/홍보

현하는 생활정당”(노동당 강령)이 된다는 것은

위원회 등)를 상설적으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우리 삶이 처한 기반에서 우리 스스로 새로운 정

전략적 정치기획과 전 당적 정치활동을 제대로

치의 당사자임을 자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당의 집행체계를 재

치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우리의 삶과 세상을

구축하는 연구와 논의를 함께 진행할 것입니다.

바꾸는 당사자입니다. 당원운동정당이 된다는 것 은 우리들의 힘과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당을 만들며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당

당원운동정당은 소통하는 당: “우리가 바꾼다”

원운동정당은 또 다른 우리와 만나고 소통하며

사사건건 참여하는 ‘당원의견조사’ : 당원의 참여

우리 자신을 혁신하는 당입니다. 새로운 사회의

권을 당방침의 최종적인 확인절차로 제한하지 않

가능성을 노동당 안에서 먼저 실현해 나갈 것입

겠습니다. 당원들은 자신들이 처한 삶의 현장에서

니다.

당 운동의 수행자이기에, 정치기획의 시작단계부 터 방향 설정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유력한 주

당원운동정당은 혁신하는 당: “우리를 바꾼다” ‘당활동가 양성시스템’의 구축 : 당 활동에 주도

체입니다. 상시적이고 구체적인 ‘당원의견조사’를 실시하여 당원참여를 확대하고 당 활동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낼 것입니다.

적으로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조직/발굴/교 육/지원체계를 통합하는 전 당적 시스템을 시급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정책당대회’ : 당의 의결

히 구축하겠습니다. 참여자격은 미래의 당직자와

기구가 정치적 사안에 대한 가부를 정해주는 기

공직출마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습니

관으로 축소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수 당원들의

다. 전문적인 활동 교육에서 당원 개개인의 정치

중지를 모아낸 의제와 정책은 보다 책임 있게 후

운동 참여 능력에 이르기까지 우리 스스로 혁신

속 처리방안을 논의하여 당의 공적 자산으로 남

할 장치를 함께 만들어낼 것입니다.

길 필요가 있습니다. 열린 토론에 기초하여 공식 적인 결정까지 함께 만들어내는 대회 운영방안을

제대로 정치하는 중앙당 : 중앙당은 기획에서 집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준비할 것입니다. 23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슬로건 ‘노동’이 강한 노동당 ‘제대로’ 서는 노동당 약력 현) 노동당 은평당협 공동위원장 현)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부회장 현) 알바상담소 소장 공약 1. ‘노동’이 강한 노동당 - ‘노동상담소’ 건설 2. ‘제대로’ 서는 노동당 - 당원증 발급 / 총선에서의 유의미한 성과 3. ‘연대’하는 노동당 - 현장투쟁에 연대 - 녹색당·변혁정당 추진위 등과 연대 및 경쟁

‘노동이 강한 노동당’을 만들겠습니다. 시작했던 것을 매듭짓고,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지난 7월 지난 시기와 일단락을 위해 부대표에서 사퇴를 했지만, 다시 부대표 후보로 입후보하고자 합니다. 상반기 당내 여러 논란들은 슬기롭게 해결되지 못했고, 결국은 파국으로 치닿게 됐습니다. 대 표단의 일원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열흘의 권한대행 기간을 거쳐 비대위를 구성한 후에 부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최저임금1만원 투쟁과 노동상담소 준비 등을 하면서 ‘노동이 강한 노동당’을 만 들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당내논의는 진보결집에 쏠려있었고, 우리 당이 사회적인 의제 를 주체적으로 던지는 것에 미약했고, 당 내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도 부족했습니다. 24


이제 다시금 시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역량이 원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있었던 역량을 끌어올려서 함께 만드는 것이 부족했 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동이 강한 노동당’을 위해서 벌였던 일들을 계속 추진해가 고 싶습니다. 노동상담소를 통해서 노동자들이 찾는 노동당, 노동자들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노동당의 모습을 갖춰가고, 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당원들, 노동조합활동가들이 함 께 고민하고 투쟁하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올해 6개월 동안 16개 시도당 중 13개 시도당을 다녔습니다. 이제는 당협, 부문위원회를 만나면서 당 조직을 정상화하겠습니다. 중앙당, 시도당, 당협, 부문위원회에 이르는 체계에 걸맞는 질서와 역할, 그리고 그것에 대한 신뢰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중앙당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것의 집행과정 이 민주적이고,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의 결정과 그것이 사회적인 힘을 갖출 수 있는 기초를 만들고 싶습니다. 16개 시도당 체계에 빈곳이 있지 않도록 하며, 당협, 부문위원 회도 찾아 만나면서 당 조직을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당 조직 역량에 맞춘 맞춤형 사업을 제 시, 제공하면서 중앙당의 사업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각각의 시도당/당협의 당 조직이 성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총선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가겠습니다. 수 년 동안의 당의 역사적 경험이 선거에 대한 회의감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과도한 목표 라는 부분도, 스스로 할 수 있을까의 부분도, 예전과 같지 않은데 하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조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만들어가는 것, 지금까지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상상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는 않고, 현재의 상태에서 가능한 부분의 힘을 최대한 모아 지금 이 시기에 함께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고, 그것에 대해서 평가받도록 하겠습니다. 선거를 통해서 우리당이 사회 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당 조직을 더 단단히 만들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상반기 노동당의 부대표로 지내면서 우리당이 자랑스럽기도 했고, 당원동지들에게 많은 것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선배들의 역사들이 쌓여서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 된 것을 느꼈을 때 자랑스러웠고, 그것을 제대로 당원들에게,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발현하고, 힘으로 나타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웠습니다. 이제 우리는 도약해야 합니다. 더 이상 회의하고, 반목하고, 좌절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우 리 각각의 삶 속에서 그 정치와 투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가능하다고 믿고 만들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저도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묻고, 답하면서 대안과 미래를 그려보겠습니다. 25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슬로건 지역/부문/당원을 네트워크 하겠습니다 약력 전) 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현)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 중고등학생복지회 창립회원 공약 1. 각급당부별 지역밀착형 활동모델 제시 2. 녹색위원회 재건 3. 청소년·청년 당원 네트워크 강화 - 청소년·청년 당원들과 공동행동 의제 발굴 - 의제에 대한 대응 실천방안을 마련

이제는 미래로, 노동당의 미래는 지역에 강한 정당 ‘개발’ 대응, 지역활동의 가장 효과적인 출발선 저는 7년의 IT기업 노동자 생활 끝에, 서울 종로의 서촌이라 불리는 인구 2만 안팎의 ‘지역’에 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따라할 만한 지역활동의 예도 찾기 어려웠고, 각 지역의 상황과 조건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단단한 땅 을 두드려 걷는 셈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지역의 이력을 살폈습니다. 생활에 밀접할 수 있기에 거창하지 않은 것들이 오히려 중요했습니다. 구청(군청)의 홍보지나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주민설명회에 참여하는 일부터 26


시작해 더듬더듬 알아가다 보니, 어느새 지역에서의 ‘시민권’을 얻게 됐습니다. 지역의 현안 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한 사람으로서 지역이슈에 대한 발언권을 인정받게 된 것이죠. ‘개발’이라고 하면 도로개설이나 확장, 혹은 아파트재개발 정도를 생각하지만 지역의 개발은 그야말로 천의 얼굴로 곳곳에 존재합니다. 포털사이트 뉴스검색에서 ‘김한울 서촌’으로 검색 하면 확인할 수 있다시피, 제 지역활동 중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들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모두 ‘개발’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도심의 한복판이라는 특수성도 있었지만, 다른 지역도 종류와 규모가 다를 뿐 개발문제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개발이슈는 찬성이든 반대든 관심사안이 됩니다. 누구나 자기 의견을 가지고 있거나 고민하 게 만들죠. 생태보존, 주거권 보장, 실질적인 삶의 가치 향상 등 노동당다운 이야기를 할 수 있 는 좋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지역을 고민하는 더 많은 당원을 더 많이 지원하는 노동당 당원협의회는 노동당 지역정치의 제일선입니다. 구호보다는 삶으로 정치를 느끼고, 조직보다 는 사람으로 정당을 만나는 공간입니다. 싸리로 비를 엮듯 삶의 요구를 모아 구호를 만들고, 흙을 개어 집을 짓듯 삶을 모아 당 조직으로 지어내는 곳입니다. 지역마다 오지랖 넓게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누군가는 이미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지역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논리를 먼저 구성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저는 보다 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역할을 하는 당원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늘 가장 옳은 답을 가진 이들이 아니라, 가장 민주적으로 대화하는 이들이 노동당의 당원이었으면 합니다. 그런 당원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큰 각오 가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일도 역시 아닙니다. 지역이 강해져야 중앙당도 강해집니다. 지역을 잘 알고 있어야 지역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 한 중앙당의 지원도 구체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협 사무국장과 시당 사무처장의 실무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노동당의 미래는 지역에 강한 정당입니다. 27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슬로건 당내 정치냐, 대국민 정치냐? 약력 2006년 원주시 공동주택지원조례제정 청구인 공 동대표 2014년 강원도의원 원주시제3선거구 출마 현) 노동당 강원도당 위원장 공약 1. 중앙당 체계 개편 및 효율화 - 중앙당체계를 (정치+사업) 이원체계로 재편 2. 정책당대회 정례화 및 전략기획능력 강화 - 정책당대회 당헌당규에 규정, 정례화 - 전략기획실 강화 3. 혁신위원회 구성 - 전국위 산하에 혁신위원회 구성

새로운 지향에 복무하는 가교역할을 자임하며

안녕하십니까?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3번 이건수, 당원 여러분에게 인사드립니다. 또 다시 선거를 맞이했습니다. 재편파들의 탈당이 마무리되어가고 있지만, 현재의 당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고 불안정합니 다. 6개월 만에 또 다시 치르는 대표단 선거 역시 조직의 불안정성을 반영합니다. 28


우리는 민주노동당에서 정치를 배운 재편파 리더들의 낡은 제안을 거부했지만, 새로운 지향 을 명확히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이 불안정한 것은 탈당자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노동당의 가치가 전면에 부각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내부문제에 지나치게 몰두해왔습니다. 정당 본연의 모습을 소홀히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경영하겠다는 책임 있고 정책적인 모습이 필요합니다. 과거처럼 당내 정치에 머 무를 것이냐, 미래를 향해 대국민정치를 할 것이냐? 노동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어떻게 대한 민국 국민들과 우리 당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느냐? 이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과거의 모든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기풍과 각오로 당 원과 국민들 앞에 우리의 지향과 의지를 밝혀야 할 때입니다. 지나간 시기의 묵은 것을 털어내 고 새롭게 출발하는 노동당의 지향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컨셉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알맞는 인물은 누구인지를 논의해야 합니다. 이번 대표단 선거의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가교가 되겠습니다. 최근 그리스의 시리자가 부각되었습니다. 그들의 성공요인으로 세대교체를 꼽기도 합니다. 재편파 리더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민주노동당에서 정치를 배운 과거의 잔재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 명예롭게 퇴진해야 할 때입니다. 민주노동당부터의 대중정당의 활동경험을 비판적 으로 계승하여 새로운 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 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선출되는 새로운 대표가 세대 교체와 노동당의 가치를 대변하는 인물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록 과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찌꺼기에 불과하지만, 새 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대표에게 복무하며 당적인 중심을 세우고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겠 습니다.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29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슬로건 좌파적인 것이 대중적이다 약력 현) 노동당 인천시당 부평계양당협 운영위원 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 비례대 표 후보 전) 좌파노동자회 부집행위원장 공약 1. 청년, 불안정비정규노동자를 비롯한 새로운 정치적 주체 형성 2. 좌파정당으로 다양한 정책의제를 제출하기 위한 정책위원회 강화 3. 2016년 총선 돌파

위기의 시대이자 새로운 전환의 시대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위기의 시대이자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 가 알고 있고 공감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가지고 있는 무게에 비해 우리들의 상상력 은 언제부터인가 몹시 가벼워졌습니다. 분명한 대안이 있다. 나아갈 길이 있다. 여러 선언들 이 있었지만, 새로운 전환의 시대임에도 이를 주도할 수 없는 무능력과 대중의 외면으로 진 보정치세력의 위기 또한 불러왔습니다. 물론 우리의 행동까지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차별받 고 배제당하는 사람들과 연대하고 다수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바꾸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그 만큼 우리 사회는 나아지기도 했고,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그럴지라도 시대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대안의 부재 속에서 주 류 정치세력에 반대하는 것만으로, 혹은 어느 정도 영향력 있는 정치집단을 만드는 것으로 자 신의 몫을 다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망이 없 30


다면 어느 세력이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다수 노동자와 민중들의 피폐한 삶은 바뀌질 않을 것 입니다. 또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획책하고 군사적 충돌 직전까지 몰고 가 려는 남북의 정치세력을 막아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안전과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자유주의 시대를 넘어서는 노동당의 정치 노동당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 전 새로운 전망 없이 현실주 의라는 이름으로 과거를 답습하려는 낡은 사고방식과 결별했습니다. 물론 한국 사회에서 부 분적으로 좌파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정치세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는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 온전한 좌파정치를 실현할 정치세력은 노동당이 유일하다고 생 각합니다. 노당당의 정치는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위기에 대해 주류 정당에게 책임을 묻 는 저항과 반대로서의 정치가 아니라, 노동당이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갖는 정당으 로 용기 있게 행동할 때만이 다수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부터 유럽에서 들려 오는 저항의 물결들은 긴축재정에 대한 저항을 넘어서는 대안적 사회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 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동당은 기성 정치구도에 어떻게 끼일 것인지가 아니라, 새로운 주체들과 새로운 정치를 구 성할 수 있는 헤게모니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부터 논의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 노동 당의 정치는 양당체제로 굳어져 있는 현재의 정당정치 구조를 깨고 시민사회운동을 넘어서 기 위한 좌파의 정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의 시작은 새로운 주체의 발견에서부터 시작 될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신자유주의 위기로부터 만들어진 사회운동의 형성은 미약합니 다.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세력화하지 못했지만, 노동당 안에는 비정규불안정노동자, 아르바 이트노동자, 청년세대의 많은 당원들이 있습니다. 이 당원들을 조직하고, 청년과 불안정노 동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사회운동을 형성하는데 주력하며 이들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기 위 한 노동당의 정치기획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6년 총선은 중요합니다. 노동당의 2016년 총선은 불안정하고 장시간이 며 저임금의 노동체계로 신음하는 대다수의 노동자로부터 지지 받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 니다. 따라서 2016년 총선은, 총선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 노동당이 신자 유주의를 종식시키고 사회적 전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출발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좌파 정당으로 자신의 색을 분명히 하고 다양한 정책의제를 제출할 수 있는 정책위원회의 활성화 도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의지와 진정성과 엄밀함이 없다면, 지금보다 더욱 많 은 위기와 시련이 닥칠 수 있습니다. 노동당이 신자유주의 시대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을 만 들고, 새로운 주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곧 새로운 좌파정치의 시작이라고 확신합니다. 당원 동 지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31


제7기 당대표단선거 후보소개

슬로건 이제는 미래로, 당당히 서겠습니다 약력 현) 경남도당 부위원장 전) 진보신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전) 공공운수노조 학교비정규직본부 경남지부 조직국장 공약 1. 당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2. 당의 정체성과 노동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3.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겠습니다.

단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당당히 서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이 곳에 남은 것일까 요? 우리의 당은 정말 희망이 없는 걸까요? 빛나지 않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늘도 소리 없이 당을 위해 애쓰는 당원동지들이 우리 당의 진정한 힘이고 희망입니다. 당의 미래입니다. 외로운 날들을 이겨내고, 숱한 힘듦을 버텨온 당원동지 여러분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당당히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온 마음을 다해 당의 미 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32


당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간 우리 당은 끊임없는 내부논쟁 속에서 당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지 못했습니다. 창당 7년 만에 7기 대표단선거를 한다는 것은 이러한 우리 역사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조직의 근간을 확실히 하고 원칙을 분명히 하며, 당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불필요한 내부논쟁보다 일로 승부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큰 것을 욕심내기보다는 작은 것부터 확실 히 챙기겠습니다.

당의 정체성, 노동정체성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저는 여상을 졸업하고 스무 살부터 공장생활과 조합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에서 현장노동 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경남에서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제가 노동자임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정체성이 흔들리면 당이 흔들립니다. 당의 이름에 걸맞게 노동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평등· 생태·평화라는 당 강령의 정신에 입각한 노동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겠습니다. 노동 자서민을 대표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 녹색전환이라는 생태적 미래를 생각하는 정당, 인 권과 평화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낮은 곳의 힘없는 사람들을 대 변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 우리 당원들 스스로 당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전달하면서,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겠습니다. 중앙중심의 사고와 일처리는, 지역의 많은 당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당 의 힘이 당원에게 있듯이, 지역이 함께 결합해야 중앙의 힘도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경남에서 오랜 당직 생활을 하는 동안, 지역과 현장의 당원을 챙기는 기본적인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지역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어, 중앙이 더욱 튼튼해 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조금 힘이 들어도 서로를 믿고, 이제는 멀리 보며 나아갑시다. 위기의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의연하게 맞서며, 결연히 싸우는 당원동지들이 있기에, 저 또한 단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이 길 에 당당히 서겠습니다. 불길과 맞서 싸워 희망의 불꽃을 피워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33


대표후보 지지글

홍원표 후보를 지지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흥청거리던 신촌오거리. 열 명도 채 안 되는 우리는 비장함과 설렘에 뒤

엄형식 | 국제노동자협동조합연맹(CICOPA) 소속

섞인 채, 드넓은 신촌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의

노동당 유럽당원

행렬을 향해 각자의 몸만큼이나 큰 전지를 들어 올렸습니다. 우리는 구호를 외치며 노동자 대통 령 후보를 알리고자 노력했지만,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의 귀에 닿기도 전에 우리의 구호는 차가 운 대기 중에 조각조각 흩어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우리 등 뒤에 서 버스를, 친구와 애인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심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던 그 많은 사람들을 내버려두고, 우리는 우리 를 봐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차량의 행렬에 대 고 들리지도 않을 구호를 외쳤던 것입니다. 그것 이 전형적인 선거운동이라는 이유, 단지 그뿐이 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뒤로 돌아섰습니다. 평소 에는 30명을 잡아 세우기도 힘들었던 우리 앞에, 우리를 주목하는 수백 명의 인파가 서 있었습니 다. 시민들은 우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많 은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우리도 대답 없는 자동 차들이 아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힘을 얻었고, 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를 인정받 는다는 뿌듯함마저 느꼈습니다. 저에게 이날은 여전히 ‘정치는 무엇이어야 하는 가’에 대한 하나의 힌트로 남아있습니다. 국가 와 자본을 상대하는 거시적인 싸움이라는 이유 로 큰 거리를 점거하는 상징성에 집착하고, 지금 까지 그래왔으니까 오늘도 별 생각 없이 똑같은 정치를 해오는 동안, 바로 우리 등 뒤에 서서 숨

34


소리도 교환할 수 있는 작은 사람들을 잊은 것은

유로운 노동당이 유일하게 기댈 곳은 살과 피를

아닐까. 노동자 계급으로, 민중으로 호명된 추상

가지고 우리 옆에서 살아가는 바로 그 사람들,

적인 사람들과 연대하고 싸우는 사이에 막상 우

우리가 함께 기대고 있는 바로 그 자연과 공간,

리 옆에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살과 피를 가진 그

명망가도 투사도 아니지만 자신이 선 그곳에서

노동자와 민중에게는 말 한 번 제대로 건넨 적이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바로 우리 당원들 스스로

있던가.

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지금

간혹 내가 하는 일이 애먼 짓이 아닐까 하는 생

여기에서 우리 스스로,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는

각이 들 때, 저는 종종 그날 밤을 생각하곤 합니

사람들로부터 하나하나 이야기를 쌓아올려야 합

다. 그리고 그때마다, 1997년 12월 신촌의 거리,

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삶을 빼앗기고 존재를 상

그 작은 선거운동팀에 함께 있었던 홍원표 후보

실하는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들을 그들의 편에

를 떠올립니다.

서 정책과 정치의 언어를 통해 ‘서사’로 만들어

어쩌면 홍원표 후보는 그 날을 잊었을지도 모릅

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낡은 틀을 고쳐 쓰는 것

니다. 그러나 그 날 이후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

이 아닌, 오늘은 아프지만 그렇기에 내일의 변화

간을 살아오는 동안, 홍원표 후보는 진보정당 운

를 만들어낼 새로운 세대의 무기가 되는 것. 이

동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그 곳에 있었습니다.

것이 노동당의 미래이고, 미래를 향하는 오늘의

국회의원 10명의 정책지원을 해야 했던 민주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동당 정책연구원으로, 많은 중앙당 사람들이 떠

당대표가 모든 일을 해낼 수는 없습니다. 특히

난 후 정책인력이 절대 부족했던 가난한 진보신

현재 노동당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욱 그

당의 정책담당자로, 당연히 당선 가능성은 희박

러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대표는 지금 우리가 어

한 선거에 노동당 깃발을 지키기 위한 총알받이

디에 있고, 어디를 보아야 하고, 어디로 나아가

후보로. 그리고 오늘, 당대표 후보까지.

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나누

세상은 빠르게 변화했고, 이로 인한 문제와 아픔

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홍원표 후보가 조용히,

을 다루기에 제도정치는 낡았고, 전통적인 사회

그러나 쉼 없이 진보정당 운동에서 보여주었던

운동은 답을 잃었습니다. 뉴스가치가 없는 작은

활동과 능력, 그리고 책임감이야 말로 지금 우리

사람들의 지난한 이야기는 시답지 않은 어뷰징

노동당이 필요로 하는 바로 그것이고, 이에 답하

기사에 밀려납니다. 폼 나는 원내정치만을, 수

기 위해 다시 한 번 자신을 던지는 홍원표 후보

만의 사람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거리만을, 화려

에게 개인적으로 감사와 우정을 표합니다. 1997

한 언론의 주목만을 정치의 중심에 놓는다면, 노

년 그날 밤, 함께 발견했던 살과 피를 가진 그 사

동당이 존재할 이유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어찌

람들이야말로 당신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진보

보면 저물어가는 낡은 틀로부터 본의 아니게 자

정치의 출발점임을 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35


대표후보 지지글

구교현 후보를 지지합니다 윤성희 | 병원약사 노동당 용산당협위원장

대한민국은 ‘세일 중’입니다. 수많은 세일품목 중 가장 큰 할인폭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사람’ 입니다. ‘사람 값’이야말로 ‘똥 값’이고 ‘개값’입 니다. 만원만 주면 버스와 지하철이 끊긴 시각에 대리운전을 부를 수 있고, 2천원만 주면 엘리베 이터 없는 4층 빌라에서도 택배를 받아볼 수 있 습니다. 시급 6천원이면 일하겠다는 사람은 널 렸습니다. 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주위에서 가장 많이 만나 는 노동자는 아마 ‘알바’일 겁니다. 편의점에도, 식당에도, 카페에도, 주점에도, 놀이공원에도, 쇼 핑몰에도 알바는 존재합니다. 김밥천국의 메뉴 만큼이나 다양한 ‘알바열전’이 펼쳐집니다. ‘청춘’은 아파도 괜찮습니다. 선거일에 투표하지 않는 것은 죄악입니다. 정치에 관심 없음을 탓하 며 이래서 정권이 바뀌지 않는다며 혀를 찹니다. 눈높이만 낮추면 일할 곳은 많고 우리나라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 하면 ‘중동’에 가면 됩니다. 비가 와서 코트가 물에 젖게 되면 더 이상 물을 흡수할 수 없을 때 잉여의 물이 바닥으로 떨어지 게 된다고 합니다. 이게 ‘낙수효과’랍니다. 부자 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이윤을 취하고 나면 노동자들의 소득도 덩달아 늘어날 테니 그 때까 지 참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런 나라에서 발칙하게도 알바들의 노조를 만 든 청년이 있습니다. 배운 게 많아 노동자들을 깨우치기 위해 이른바 ‘하방’을 결의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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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운동입

해왔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니다. 언제든지 잘릴 수 있지만 또 언제든지 구

가장 최선의 운동을 했습니다. 조직하기 힘들다

할 수 있는 알바, 그 자리에서 그가 사람을 모았

는 비정규직, 게다가 청년입니다. ‘당원노릇 8년’

습니다.

하면서 구교현을 ‘결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

이 청년의 출마의 변을 읽었습니다. 아는 것을

청년의 실천이라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

뽐내지 않습니다. 화려한 수사도 없습니다. 함부

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로 분석하지 않고 쉽게 예측하지도 않으며, 이룰

저는 이 청년의 도량과 인품을 알지 못합니다.

수 없는 희망과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지 않

그러니 칭찬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저는 이 청

습니다. 충분히 생각할수록 글은 쉬워지고 자신

년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습니다. 그러니 애정 어

의 신념이 분명할수록 문장은 짧아집니다. 이 청

린 격려를 보낸다면 그것은 과장일 것입니다. 그

년의 출마선언문에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간결

러나 저는 이 청년을 지지합니다. ‘대중’을 알 것

함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알바노조’라는 결과물

이력서를 찬찬히 훑어보았습니다. 진보정당 당직

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출마자라면 으레 기입되기 마련인 ‘○○대학 학

우리에게 확실한 미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당

생회장’이 없습니다. 화려한 당직 경험도 없습니

은 내일을 위해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입니

다. 햄버거 배달, 세차장 아르바이트, 택배기사,

다. 가장 낮은 노동을 향하는 정치. 우리의 목표

공사장 인부 등이 빼곡하게 그 자리를 대신 채우

는 분명합니다. 그 정치를 대중의 언어로 대중과

고 있습니다. 길러진 엘리트가 아닙니다. 좌파의

함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당원동

‘적통’을 잇고 있지 않음은 분명합니다.

지 여러분께 선거의 과정을 즐기며 희망을 공유

우리 당은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입니다. 일하는

하자고 청합니다.

사람들을 마음으로 위하기만 하는 정당이어서

지지글이라 하기엔 냉정하고 까칠한 글을 쓰는

는 안 됩니다. 노동당이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

이 시각, 후보 구교현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원

당이 일하지 못 하는 이유가 돈과 사람이 없어서

동지들을 만나 유세를 하고 토론을 할 것입니다.

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따금 이런 의문을

그가 유세기간 동안 그 누구보다 충분히 검증받

갖곤 했습니다. 우리 당은 혹시 일하는 법을 잊

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원동지들의 인정을 받

은 것은 아닐까?

고 지지를 받아 우리 당의 대표 구교현으로 돌아

그는 일을 해왔음이 분명합니다. 그것도 매우 잘

오기를 기대합니다. 37


제7기 당대표단선거 특집 팟캐스트

대표후보 기호1번 홍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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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들에게 우리 얘기가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홍원표 : ‘이제는 미래로’라는 기치로, 백년정당

이었습니다.

을 기대하며 출마했습니다. 기호1번 대표후보

김민하 : 어떤 활동을 해 오셨습니까?

홍원표입니다.

홍원표 : 당 활동은 민주노동당 창당발기인부터

김민하 : 하필이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출마를

했고, 상근활동은 2004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결심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물론 그 전 92년 백기완 선본 사무원도 했습니

홍원표 :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혼란스러운 상황

다.(웃음) 97년 복학했을 때 국민승리21 같이

인데, 두 의견그룹이 각각 경쟁하면서 갈등에 휩

하자고 결의한 사람들이, 서대문 등에서 김현우,

싸이지 않겠냐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장석준 전 부대표, 정현정 전 총장 등 열댓 명이

더 우리 당이 무엇을 해야 할지 풍부한 얘기를

대선활동을 함께 결의했었죠. 2004년 전후로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어요. 작은 당이기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고, 그 시기에 민주노동당

때문에 더 많은 얘기가 나와야지 그나마 지지자

이 정책위를 중심으로 당직자를 구했을 때 3일을


고민하고 결정했죠. 노동담당이었고, 저는 노동 시장(실업, 고용, 이주노동자) 쪽을 주로 맡았습 니다. 김민하 : 얼어 죽자고 함께 결의하고 분당했던 분들이 진보결집 플러스로 다 가버렸는데, 왜 그 랬을까요? 홍원표 : 절박했겠죠. 저는 그분들이 저랑 크게 다른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그 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 같아요. 실력 있는 단일한 진보정당에 대한 요구 가 많았는데, 다수진보정당이 공존할 수 있는 방

공동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체 진보정당의 파

법을 모색하지 못한 상황이 극단적인 선택을 불

이를 키우는 일은 필요한 것 같아요.

러왔다고 생각해요. 깨지기 쉬운 선언적 약속보

홍원표 : 굳이 비유하면, 대형마트 들어왔다고

다는 이해관계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이해관계

가격할인 각자 하면 망하잖아요? 재래시장의

를 하나로 묶어둘 수 있는 틀을 어떻게 만들 것

매력을 살릴 수 있는 공동상권을 형성하고, 서로

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봐요. 예를 들어 광역의회

서로 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중

에 진보교섭단체를 만드는 방법이 있어요. 의석

운동조직들의 선택의 문제인 거예요. 노동자민

수를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원내교섭단체를 지

중의 정치세력화 이념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

원하는 공동의 기구를 꾸릴 수도 있어요. 이건

각하거든요. 선거 때 단순히 찍어주는 문제가 아

예시고요, 이런 모델들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봅

니라, 선거 때 결합할 수 있게 만들어야 그 후 일

니다. 이건 단지 2016년 총선뿐만 아니라 2017

상적인 정치활동에서도 대중운동 영역의 분들이

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까지 관통할 수 있는

함께할 수 있다고 봐요. 선거 때 대중조직이, 민

문제라고 생각해요. 세 개의 선거에 있어 그때그

주노총이 적극적 선거방침을 내릴 수 있도록 제

때마다 각 당이 알아서 판단한다면 결과가 열악

2기 진보정치가 질서를 만들어야 해요.

해질 수 있어요. 단순히 비례대표 한두 명 보내

김민하 : 당의 조직적 상태가 어려운 상황입니

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대선과 지방선거

다.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요?

까지 꾸준히 그런 기풍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

홍원표 : 우리의 가용자원이 줄어들었어요. 지역

각해요. 그래야 파국적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강

도 지쳤고요. 일단 재정상황에 맞는 중앙당 조직

요하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재편, 광역시도당 교부금 조정 등 비대위가 만든

김민하 : 진보정당들이 제로섬이 아니라, 서로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생각이에요. 39


제7기 당대표단선거 특집 팟캐스트

보가 TV토론에 나와서 청소노동자의 입으로 자 기주장을 하는 데 조력한 일이에요. 김순자 후보 가 할 얘기에 제가 숫자 몇 개 보탰어요. 당이 해 야 하는 건 그런 분들을 대변하는 역할인 거죠. 김민하 : 마지막으로 할 얘기는? 홍원표 : 백년정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구태의 연한 얘기를 꺼냈어요. 그 얘기는, 아주 짧은 시 간 안에 당이 많은 영향력을 갖기에 어려운 현실 이라는 걸 직시하고,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노 동당 정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더 낮 은 곳에 있는 사람들과 그보다는 좀 더 나은 상 태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정치가 필요 해요. 저는 그게 연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는 ‘우리의 미래는 평등이고, 우리의 힘은 연대 라’는 말을 썼어요. 좋은 정당, 오래가는 정당이 당비인상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 당의 사업을 기획중심으로 돌리고, 지역과 중

제 출마소식을 듣고 여러분께 과분한 얘기를 많

앙이 좀 더 노출될 수 있는 기획을 해야 한다고

이 들었어요. 당원들의 마음이 많이 다치신 거

생각해요.

죠. 그분들께 ‘나서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김민하 : 타당과 호혜적인 선거연대를 한다고 하

들었어요. 다른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당원들에

더라도, 총선 때 주되게 내세울 수 있는 건 뭐가

게 다시 백년을 가자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

있을까요?

요. 지치고, 갈등과 혼란 속에서 힘든 분들의 마

홍원표 : 2016년 총선목표는 크게 두 가지인데

음이 변했으면 좋겠어요. 더디게 가겠지만 우리

요. 첫째는 이후 당이 지속할 수 있는 성장가능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의지들을 조금씩 다시 피

성을 획득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치적 시민권

웠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이 제가 후보를 결심

을 얻는 거죠. 의제중심일 수 있고, 가능한 지역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집중일 수 있죠. 저는 가능한 지역집중이 낫다고 생각하고요. 영남 노동벨트를 주로 공략해야 한 다고 봅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책담당으로 일 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일 중 하나가 김순자 후 40


대표후보 기호2번 구교현 김민하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 저는 장애인운동이나 알바노조를 하면서, 어

구교현 : 네 반갑습니다. 이름은 구교현입니다.

떻게 기획하고 어떻게 사람들의 요구를 응집시키

마포당협 부위원장 겸 대의원이고, 알바노조 위

고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지 꾸준히 경험해왔습니

원장입니다.

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노동당에서 잘 발휘해 노

김민하 : 당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동당이 다시 새로운 기운을 회복하고, 싸우고, 힘

왜 노동당의 얼굴과도 같은 대표 출마를 하시게

들을 합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나 생

된 거죠?

각합니다.

구교현 : 마침 6월 말에 정의당 조성주 후보가 등

김민하 : 그러한 것이 굳이 정당정치, 특히 원외

장하면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흐름, 바람, 이런

정당인 노동당이 해야 하는 것일까요?

게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고, 나경채 전 대표님

구교현 : 최저임금 만원이 실제로 실현되려면 알

이 탈당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실천과 행

바노동자들만의 요구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동을 통해서 당의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

이를테면 상인들, 실업자들, 다양한 국민들의 요 41


제7기 당대표단선거 특집 팟캐스트

주노동당하고 하고, 실제 협상할 때는 민주당하 고 하고, 법안표결할 때는 새누리당 찾아가거든 요. 결국 단계별로 쭉쭉 올라가는 거예요. 당시 민주노동당 10석이 바깥에서 볼 때는 컸죠. 그런 데 안타깝게도 발언할 수 있는 기회는 있으나 협 상할 수 있는 권한은 주어져있지 않으니 안건상 정에 참여할 수 없고, 법안심사소위에도 참여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의석 20석 확보가) 2012년 통합진보당의 목표이기도 했고, 이번 정의당의 목표이기도 하죠. 그런데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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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서 최저임금 만원이 제시되었을 때 실제로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당은 150석, 2당은

실현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보면

130석 있는데 20석 가지고? 물론 교섭단체이기

그건 정치적 요구로서 형성되어야 하는 거죠. 문

는 하지만 그것도 정치적 영향력을 어디까지 발

제를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나쁜 사장 고발하고,

휘할 수 있는 걸까? 최저임금 만원, 노동시간단

시위하고, 이런 방식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

축, 이런 의제들이 국회 안에서 협상의 권한이 부

지 않는 거죠. 결국은 시스템이 변화해야 해요.

여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회적 영향력, 국민적인

또 한 가지, 이를테면 정의당과 같이 5석, 10석,

요구, 이런 것들로부터 그들 발언의 힘이 형성될

20석 이렇게 의석을 확보하는 자체가 중요한 문

수 있어야 진보정치의 길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

제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이 진보정당이 발 딛고

런 것들을 위해서 정당이 해야 하는 일은, 국민들

서있을 토대가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의 요구와 불만을 모아내고, 그것을 실천으로 기

들어 민주노동당은 그런 토대가 있었죠. 지금 시

획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국면을

대의 노동자들 중에 상당수가 불안정한 노동자

만들어내는 것이어야 하고요. 예를 들면, 국회 안

예요. 임금은 더 낮아지고, 더 위험한 일, 더 쉬운

에서 비례대표 줄이는 정치개혁이나 비정규직 늘

해고 등 극단적인 방향으로 노동이 변화하고 있

리는 노동개혁에 대해 자기들의 잇속을 챙기고

는데, 그렇게 변화하는 노동자들이 앞으로 진보

자기들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위에서만 논의

정당의 새로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는 걸, 노동당이 국회 앞에 몰려가서 정치개혁,

김민하 : 노동당의 한국 사회에서의 독자적 위상

노동개혁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들을 정

은 무엇인가요?

치적으로 압박하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지금 노

구교현 : 제가 예전에 장애인단체에서 일할 때 보

동당의 역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

면, 데모는 사회당하고 연대하고, 법안발의는 민

니다.


김민하 : 구교현 후보가 말씀하신 노선을 과거에

연합은 가능하죠. 하물며 노동당 안에서는 더더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 하는 의구심을 갖는 당원

욱 그런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당 내

들을 설득한다면?

에서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 만의 힘으로 당을 운

구교현 : 지금 당장 사람들이 노동당을 찍지는 못

영하겠다고 하는 것은 망하는 길이죠. 확실히 망

한다 하더라도 ‘노동당은 저런 정당이다’ ‘저런

하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 결국 당 바

입장을 내는 정당이다’라는 걸 기억하고 있어야

깥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냐가 저에게는

합니다. 그래야 사건과 계기를 통해서 불만이 터

중요한데요, 그런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도

져나오는 순간에 노동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여러 가지 의견들을 잘 수렴하고 그런 갈등들이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표출되지 않고 잘 조정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이 중

김민하 : 당의 재정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

까요?

만, 9월 중순 투표하시기 전까지는 제가 이런 문

구교현 : 결국은 당원들이 늘어나고 당비가 늘어

제들에 대한 전략적인 입장이라든지, 우리가 실

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죠. 궁극적

제로 해볼 수 있는 계획이라든지, 당이 저렇게 되

으로는 당원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면 좀 더 달라지겠다고 느끼실 수 있는 전망과 비

래서 총선을 통해 당원들이 늘어날 수 있는 방향

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 사업이 필요하다는 거고요. 저는 제가 노동당 의 영업사원으로 취직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당을 열심히 홍보하고 다니고, 세일즈하고, 당원들을 늘려나가기 위한 활동을 저 뿐만 아니 라 젊은 당원동지들이 해나가는 과정들이, 결국 은 노동당의 전체 당원들에게 ‘우리 한 번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김민하 : 당내 정파 화합을 위한 방법이 뭐가 있 을까요? 구교현 : 저는 운동의 힘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 정한 세력의 독자적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왔어요. 그래서 저는 정치적으 로 굉장히 유연하기도 합니다. 정당의 통합은 많 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반면, 상대적으로 선거 43


제7기 당대표단선거 특집 팟캐스트

“노동이 강한 노동당을 만들겠습니다”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1번 | 최승현 노동이 강한 노동당, 제대로 노동당을 만들겠습니다. (이전에 출마했을 때에도) 노동이 강한 노동당을 내세웠었는데, 이걸 마무리 하는 것이 우리 당의 색깔과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다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내용을 갖는 대중운동, 대중조직들을 만들기 위한 계획과 기획들을 만들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 다. 저는 ‘알바노조’ 같은 기획이 잘 된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장이나 플랫폼과 같은 당 모델은 좋은 얘기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널어준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정당으로서의 힘을 갖고 각각의 사회운동 을 묶어야 합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를 하거나 무리해서 다수 출마하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출마하는 게 지 역조직 성장에 바람직한 것인지, 중앙 전체에 필요한 건지 판단해야 합니다. 2008년과 2012년에는 전 략명부로 비례대표 후보를 정했는데요, 이번에는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뽑는 방식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1월 정도에 정책당대회를 통해 총선기획과 정책, 후보, 후보선출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모 아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개 광역시도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원증을 발급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정치를 해야 합니다. 한 두 명의 당원이 있더라도 뭔가 할 수 있는 꺼리를 중앙당이 계속 제공해줘야 합니다. 기 획이 필요합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뭔가 제시하고 잡아가는 일을 중앙당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같이 힘을 합쳐서 당을 잘 운영하는 모습을 각 의견그룹들이 보여줘야 합니다. 투명하게 비전을 잘 보여 줌으로써 다시 한 번 노동당으로 세상을 바꿔보자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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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인 의제, 구체적인 의제, 부문의 의제에 집중해야” “지역적인 의제, 구체적인 의제, 부문의 의제에 집중해야”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2번 | 김한울 지난 번 선거가 끝나고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기보다는 ‘당의 미래’라는 이름을 가지고 선거를 했는데, 대표후보와 부대표후보 모두 낙선을 하면서 어떤 역할을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지난 선거 때 실현시키지 못했던 일들을 이번에는 실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단한 돌들을 이어 붙이듯 네트워킹에 집중하는 일이 운동의 패러다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다양 한 주체와 가치가 서로 경연하고, 부딪히고, 깨지는 마당이자 광장으로서 정당이 기능하게 해야 합니다. 실제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정책들, 지역의 정책들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유권자들이 움직 이는 이유는 자신에게 필요한지 여부입니다. 각 당협들이 지역의 공간, 지역의 이슈들에 뛰어들어야 합 니다. 당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메시지와 희망을 주는 게 중요하죠. 당의 주도적인 사업들 또한 지역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각 당협이나 시도당이 중장기적인 의제들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지역에서의 정책적인 이슈들, 직접적인 운동과 연결되는 이슈를 만들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공간에서 구 체적인 이슈를 가지고 운동을 해나가야 정파논쟁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고, 소모적 논쟁으로 당력이 소 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지역적인 의제, 구체적인 의제, 부문의 의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 니다. 희미한 링크들을 찾아내고 그 링크들에게 계속 신호를 보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정치적 메시지를 매 시기마다 고민해야” 부대표후보 일반명부 기호3번 | 이건수 정의당의 조성주 후보가 부각되는 것을 보면서 약간 부러운 점이 있었어요. 만약 그런 사람이 (대표로) 나오면, 부대표로서 그동안의 활동경험을 가지고 서포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변화된 환경에 대처하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 혁신하지 못했습니다. 몸을 좀 가볍게 해서, 기본적이고 정말 필요한 일들에 집중했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 자체도 건사하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 도 제가 보기에는 진보진영에서 노동당만한 자산이 없는 것 같아요. 대중운동도 건설하고, 정당운동도 새롭게 모색하는 일을 함께 해야 합니다. 총선을 통해서 대중운동이나 사회운동이 성장하는 데 정당 고 유의 방식으로 자극을 주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영감을 주어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문제가 근본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성 속에서도 이 문제가 핵심이라는 것 을 시민단체들에게 설득하고, 평소에 우리 당의 활동을 통해서 일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 정당의 가 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당원들에게 움직일 거리, 예를 들면 노동현안 문제, 임금피크제 등에 대한 캠페인을 기획해야 합니다. 토 론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의결구조, 기획을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중앙당 구조 등 내부혁신이 필요합 니다. 지역운동이든 생활정치든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매 시기마다 고민해야 합니다. 전 당적으로 한국 사회의 과제에 대한 공동실천을 통해 정파적 갈등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45


제7기 당대표단선거 특집 팟캐스트

“좌파적인 게 가장 대중적” 부대표후보 여성명부 기호1번 | 이해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금융위기가 진행되면서 신자유주의 체제가 진 보정당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노동조합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이 그에 제대로 조응하지 못했고, 거기에 대한 모색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 니다. 신자유주의의 피해 대중들이 조직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우리가 나서 주체로 나서게끔 해야 한다고 봅니다. 노동뿐 아니라 자본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통제방식도 세분화되면서 세련화되고 있습 니다. 진보정당들도 여전히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민주노총만을 바라보는 안일함에 빠져 있습 니다. 그동안 노동당은 진보결집에만 너무 매몰되면서 실제 우리가 지향하는 사업을 꾸준히 하지 못했습 니다. 오히려 당원들이 투쟁의 현장, 생태, 여성, 소수자 등 의제별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 를 묶어내고 기획하고 정치화시켜내지 못했습니다. ‘좌파적인 게 가장 대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인 아큐파이(occupy)운동이 있었습니다. 비정 규직 불안정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노동당이 많은 대중들과 함께 일어설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3년의 선거 중에서 2017년 대선이 중요합니다. 2017년 대선이 여타 정당과의 차이를 만드는 주요한 기 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2016년 총선은 냉정하게 2% 비례 득표, 지역구 당선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총선 시기뿐만 아니라, 대선 때는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동당이 자기 정치행동을 할 수 있도록 나 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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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노동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부대표후보 여성명부 기호2번 | 안혜린 출마를 결심하면서, 당의 어려운 상황을 생각하며 울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 들에게 출마를 권유할 염치가 없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누군가는 해야 한다면, 나름 당 활동을 오래 했고,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저 같은 사람이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당은 노동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해야 하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이지만 또 기회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우리 당원들에 대한 신뢰감이 있습니다. 소리 없이 낮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당원들 속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들을 중앙에 부각시키는 게 필요합니다. 총선 역시 도 지역이 처해 있는 상황들과 맞물려서 치러내야 하고요. 비례선거의 경우에는 노동당의 위상을 분명히 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우리 실력, 처지, 외부의 인식들이 있기 때문에 선거 연대 등은 현실적으로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총선 이후 우리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중장기 적으로 이후를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경남과 거제에 대한 당원들의 기대치를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영남권 출신 부대표로서 기대에 부응할 생각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당원들과 함께 극복하고자 합니다. 지역에서 소리 없이 일하는 당원들 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모든 후보들의 팟캐스트 전체 내용은 http://www.podbbang.com/ch/1858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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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일정

제7기 당대표단 및 전국동시당직 선거 종합 안내 ●

투표기간 : 9월 14일(월) 00:00 ~ 9월 18일(금) 18:00

투표방법 : 온라인투표 / 직접투표

1. 온라인투표 : http://nvote.newjinbo.org/ 스마트폰으로도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laborparty.kr/ 노동당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로그인 방식은 아래의 5가지로 되어있습니다.

・ 본인명의휴대폰 인증 :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이용한 인증방식입니다. ・ 신용카드 인증 :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인증방식입니다. (해외카드 및 BC카드 등, 일부 카드는 제외) ・ 공인인증서 인증 : 본인 명의의 범용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증방식입니다. ・ 이메일 인증 : 위 3가지로 인증할 수 없는 당원을 위한 인증방식입니다. 이메일 인증을 원하는 당원은 중앙당 및 소속 광역시도당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승인휴대폰 인증 : 법인, 가족 등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당원들을 위한 인증방식입니다. 승인휴대폰 인증을 원하는 당원은 중앙당 및 소속 광역시도당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2. 직접투표 : 직접투표는 중앙당 및 각 시도당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해외당원 투표안내 : 해외당원은 이메일인증 로그인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정진 48


얹노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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