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dren Vol.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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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 특집호

어린이날과 아동권리


contents

03

포토에세이

2022 봄호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

04

vol.159

알아보기

08

방정환×에글렌타인 젭이 들려주는 어린이날 권리 이야기 집중조명 뿌리를 살펴보면 권리가 있어요 한 걸음 앞서 걷는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는 디테일에 있다

22

문화로 보는 아동권리 금쪽같은 내새끼 다시보기 부모의 역할이 처음인 당신에게,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세요”

26 30

세이브더칠드런뉴스

커버스토리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0년간 쌓아온 아동의 권리와 꿈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주예슬/세이브더칠드런

랜선친구들의 목소리 아홉 살 윤혁이의 후원 이야기

비전

후원문의

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전화 02-6900-4400

사명 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홈페이지 www.sc.or.kr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13-487570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ISSN 2092-5824 l 발행일 2022년 4월 28일 l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l 발행인 정태영

환경보호를 위해 재생종이를 사용했으며,

기획·편집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부문 l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l 디자인 비스타디아 vistadia.com

인체에 무해한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습니다.


포토에세이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이가 직접 어린이날 선언문을 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놀 권리와 교육, 차별, 폭력, 전쟁 등 어린이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913개의 문장 중 몇가지를 꼽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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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에글렌타인 젭이 들려주는 어린이날 권리 이야기 글 커뮤니케이션부문 한국화 그림 주예슬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두 분을 모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님과 <아동권리선언>을 발표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입니다. 아동이 주목받지 못하던 시대에 한국과 영국에서 아동의 인권을 대변했던 두 사람이 들려주는 어린이날과 권리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내용은 사료를 바탕으로 각색하였습니다. * 참고자료: 한국방정환재단 방정환 사료관 https://children365.or.kr


안녕하세요. 저는 1922년에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이라고 합니 다. 어린이날이 100주년이 되었다니 무척 뜻깊네요. 대한민국의 어린이날 100주년을 축하합니다! 저는 세이브더칠드 런을 설립한 에글렌타인 젭이라고 해요. 저는 1923년에 <아동권

방정환 1899-1931

리선언>을 작성해서 발표했는데, 비슷한 시기였네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에글렌타인 젭 선생님께서 발표하신 <아동권리선언>이 나중에 <유

최초의 어린이 운동가로 어린이날을 만들고,

엔아동권리협약>의 토대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1923년에

잡지 『어린이』를 발간하며 어린이를

어린이날 행사를 하면서 <어린이날 기념 선전문>을 배포해서인지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썼습니다.

<아동권리선언>이 무척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방정환 선생님과 동시대에 살면서, 영국과 한국에서 아이들의 권 리를 위한 선언을 발표했다는 게 무척 신기해요. 방정환 선생님께 서는 어떻게 어린이날을 만들게 되셨어요? 암울한 일제강점기 시절 저는 어린이가 희망이라고 생각했어요. 당 시 사회에서는 어린이를 함부로 대하고 어른의 소유물처럼 여겼지 만, 미래는 어린이들에게 달려있잖아요.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로잡 으려면 어린이를 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어린 이날을 만들어서 어린이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린이라는 말도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신 거 아니에요?

에글렌타인 젭 1876-1928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로 세계 최초의

<아동권리선언>을 발표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어린이라는 말을 제가 처음 사용한 건 아니지만, 젊은 사람을 젊은 이로 부르는 것처럼 어린 사람을 낮추어 부르지 않기 위해 어린이

이후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적국의 아이를

라고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요새는 어린이를 떠올리면

돕자는 전단지를 배포하여 5파운드 벌금형을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이 생각나지만, 저와 함께 천도교 소년회

선고받았으며, 기소한 검사가 기부한 5파운드는

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은 15~16세였어요. 저는 그 사람들을 모두

세이브더칠드런의 초기 후원금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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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생각해 보면 어린이에 청소년도 포함

에글렌타인 젭 <아동권리선언> 발표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이보다는

1924

아동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데요. 어린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법

국제연맹, 에글렌타인 젭의 <아동권리선언>에 내용을 추가해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 채택

1959

률적 정의도 다양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다르기 때문이에요.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아동을 18세 미만으로 정의하고 전 세계에서 보 편적으로 아동을 18세 미만의 사람으로 정의한다는 점에서 청소 년을 포함해 아동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유엔총회, <아동권리선언>채택

1989

어린이날이 100주년을 맞이하고 <아동권리선언>을 토대로 한 <유

유엔총회, 만장일치로 <유엔아동권리협약>채택

엔아동권리협약>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비준한 인권조

1990.9

약이 되기까지,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가 많이 발전했

<유엔아동권리협약> 발효

더라고요. 우리가 꿈꾸고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훨씬 더 구체적으로

1991.11

명시되었어요.

한국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아동권리선언> 1. 아동은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물질적·도덕적·정서적 지 원을 받아야 한다.

2. 굶주린 아동은 먹여야 하고, 아픈 아동은 치료해야 하며, 발달이 뒤쳐진 아동은 도와야 하고, 엇나간 아동은 돌아올 기회를 주어야 하고, 보호자가 없는 아동에게는 주거와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

3. 재난 상황에서 아동은 최우선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4. 아동은 생존이 보장되는 환경에 있어야 하며 모든 형태의 착취 에서 보호받아야 한다.

5. 아동은 자신의 재능이 인류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함을 이해 하도록 양육돼야 한다. 에글렌타인 젭이 발표한 최초의 <아동권리선언>은 1924년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에서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으로 채택되었다. 세계인권선언 이후 <제네바 선언>은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1959년 유엔총회는 이를 개정하여 <아동권리선언>을 발표하였다.


맞아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규정한 아동의 4가지 기본 권리(생

1922

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를 살펴보면 우리가 이야기했던 내용

우리나라 최초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

들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전쟁의 위협을 받는

1927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음식을 나눠주는 것은 단지 아이들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는 것을 넘어, 권리적 측면에서 아 이들이 누려야 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일로도 볼 수 있어요. * 아동의 4가지 기본 권리가 궁금하다면 8~13쪽을 살펴보세요.

5월 1일이 노동절과 겹쳐 어린이날을 5월 첫 일요일로 변경

1939 일제 탄압으로 어린이날 중단

저를 소파 방정환이라고도 부르잖아요. 소파는 작은 물결이라는

1946

뜻이거든요. 제가 아파서 누워있을 때 제 아내에게 ‘내가 하는 일이

광복 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재지정

당장에는 큰 효과가 없겠지만 잔물결처럼 쉬임없이 조선에 물결

1961

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어린이를 한 사람

「아동복리법」에서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명시

으로 존중하는 움직임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처럼, 어린이날이

1975

거듭되어 갈수록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까지 어린이의 권리가 존 중되면 좋겠습니다.

<어른에게 드리는 글> 일부 1.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1. 어린이를 늘 가까이 하사 자주 이야기를 하여 주시오. 1.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 1. 이발이나 목욕, 의복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1.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1.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히 타일 러 주시오.

1.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나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1923년 방정환이 조직한 조선소년운동협회에서 배포한 <어린이날 기념 선전문>에는 <어른에게 드리는 글> 외에도 <소년운동 선언 세 가지 조건>, <어린 동무들에게>, <어린 이날의 약속> 등 어린이의 인권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제정


집중조명

뿌리를 살펴보면 권리가 있어요 글 커뮤니케이션부문 한국화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국내 농어촌 아동의 놀이 공간을 마련하는 일부터 가뭄 피해를 겪는 에티오피아 아동의 식수를 지원하는 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을 위해 하는 일은 무척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뿌리를 살펴보면 모두 아동의 권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권리에서 시작된 일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을 안타깝게 여기는 동정과 연민을 넘어 사람답게 사는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로 이어집니다. 아동의 4가지 기본 권리인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을 바탕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살펴보세요.


음식을 먹고, 깨끗한 옷을 입고, 안전한 집에서 자고, 아플 때 병원에서 치료받는

생존권 SURVIVAL

것.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삶을 누리기 위한 권리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경제적 어려움, 보호자의 부재, 재난과 전쟁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아이들의 생존 권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아동은 약 200만명, 우크라이나를 탈출 하지 못한 아동은 수백만명에 달합니다. 피난길에 오른 아이들도, 우크라이나 지하 방공호 에 피신한 아동도 모두 물과 식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약국과 병원이 문을 닫아 치 료받기도 어렵고, 추운 날씨에 저체온증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해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선 식량과 위생용품, 코로나19 감염예방물품을 비롯해 긴급생활자금과 바우처를 지원했습니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머무는 루마니 아의 임시 캠프 내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쉬면서 트라우마를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아동친 화공간을 운영하고, 아동을 위한 장난감이나 기저귀 등도 배포했습니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동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우크라이나 아동이 안전해질 때까지 아동 의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아동의 생존권 함께 지키기

우크라이나-루마니아 국경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배분한 긴급 물품을 받은 가족


집중조명

아동은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위험에서 안전하게 보호받

보호권 PROTECTION

을 권리가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예방·대 응하고, 아동이 일상에서 차별받지 않으며 아동노동이나 강제징집으로 착취당하 지 않도록 아동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대피해아동쉼터(이하 쉼터)는 아동학대로 보호자와 분리조치된 아동이 가정에 다시 돌아가기까지 안전하게 보호받고 회복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전국에 105곳 밖에 안 되 는 쉼터는 학대피해아동 수에 비해 현저히 적은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는 쉼터 한 곳당 연 간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쉼터에 입소하는 모든 아동의 치료비와 식비, 생활 비까지 감당하기에는 늘 예산이 부족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울산신나는아동쉼터와 안산신나는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정부 보조금 이 외에 추가로 예산을 지원하여 아동을 위한 교육과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했습니 다. 쉼터 종사자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하여 각 쉼터의 상황에 따라 아동발달·아동심리·아동병 리학·아동인권 등의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또한 쉼터가 법정시설로 지정된 지 5년이 지난 최 근까지 운영 지침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쉼터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매뉴얼』을 연구 개발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로 몸과 마음을 다친 아이들이 안 전한 환경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동을 보호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매뉴얼 살펴보기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매뉴얼 성과보고회


아동은 신체적인 발달 외에도 정서적·사회적·도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발달권 DEVELOPMENT

모든 교육을 받고, 문화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놀 권리가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 런은 경제적 어려움과 지역적 관습, 재난 등으로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린 아동을 지원하고, 아동의 놀 권리를 지키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입학식과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할 뿐 만 아니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온라인 수업에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백신이 도입되면서 전면등교가 시작됐지만 반에서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다시 집에서 컴퓨터로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IT기기가 없어서 수업을 듣기 어려운 아이들이 없도록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노트북과 컴퓨터, 태블릿 등을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온라인 수업으로 배움에 흥미를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해 정재승 홍보대사와 함께 아이들을 직접 만나 특별 한 과학교실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이 눈 앞의 열악한 환경을 넘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의 발달권을 지켜갑니다.

정재승의 과학교실 자세히보기

정재승의 과학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


집중조명

아동은 어른과 똑같은 한 사람으로서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일에 의견을 말하고 국

참여권 PARTICIPATION

가와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에 아동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장을 마련합니다.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을 결정할 때 어른들은 아동에게 묻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나이 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동의 생각과 판단이 미성숙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회 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여 발언할 수 있다’는 응답률은 26.8%,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인지도는 11%에 불과합니다.*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21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연구 -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 기초분석보고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아동참여위원 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의왕시, 세종시, 대전 대덕구·유성구·서구, 전남 장흥 군의 아동위원과 함께 자신이 사는 지역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제안문을 작성하여 의 회에 전달했습니다. 2022년에는 서울 서대문구, 경남 김해시, 부산 수영구, 전북 익산시, 대구시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동의 목소리에 귀를 기 울이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 가겠습니다.

아동참여 이야기 더보기

대전 서구 아동위원의 정책제안식


권리로 다시보기 아동권리를 알면 다시 보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 각각의 활동이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중 어떤 권리와 관련이 있는지 한번 맞춰보세요.

Q1.

Q2. 모자보건사업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안전하게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이 개발한 부모 프로그램으로,

보건소를 개선하고 의료진을 교육하며

아동의 발달단계를 이해하고 체벌하지 않으며

필요한 의약품을 구비합니다.

양육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ㅅㅈㄱ

ㅂㅎㄱ

Q3.

Q4. 놀이환경진단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아동과 시민이 지역사회 놀이터를 진단한

아동자치회의에서 나온 아동의 의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함께

(원하는 프로그램, 먹고 싶은 간식, 바꾸고 싶은 규칙 등)을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센터 운영에 반영합니다.

ㅂㄷㄱ

ㅊㅇㄱ 정답: Q1.생존권 / Q2.보호권 / Q3.발달권 / Q4.참여권

꼭 하나의 활동에 한 가지 아동권리만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놀이터를 새로 짓는 것은 아동의 발달권을 위한 활동이지만 동시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기 때문에 아동의 참여권을 증진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긴급구호 지역에서 아동친화공간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아동이 교육받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발달권을 보장하지만, 위기상황의 아동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보호권을 지키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집중조명

한 걸음 앞서 걷는 세이브더칠드런

사회의 변화에 따라 아동인권은 확장합니다. 그때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 걸음 앞서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때로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지라도 우리가 지킨 소신이 사회에 꼭 필요한 용기가 되어 아동이 살아갈 세상을 점점 더 나은 곳으로

글 커뮤니케이션부문 신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바꿔가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일상 속 차별어 ◦린이 방정환 선생님은 ‘아해놈’, ‘애녀석’처럼 아동을 낮춰 부르던 시대에 어린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을 담아 어린이라는 말을 썼습니 다. 그 후 100년, 초보를 뜻하는 신조어로 ‘◦린이’라는 표현이 등장 했습니다. 요리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요린이, 등산을 이제 막 다니 기 시작한 사람은 등린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다양한 ◦린이가 일 상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

‘◦린이’는 아동을 대상화하는 언어이며

재로 보는 차별의 언어였죠.

그것의 사용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의

세이브더칠드런은 즉시 논평을 통해 아동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

언어를 빼앗는 차별 행위이다.

중하는 올바른 표현을 강조했습니다. ‘어른들이 아동의 권리를 존

온전히 환대 받아야 할 아동의 자리를

중하는가?’ 세이브더칠드런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함

아동의 동의 없이 어른들이 빌려

께 16개국의 초등학교 3학년 아동에게 물은 질문에 우리나라는

자신을 배려해 달라는 데 사용하고 있다.

15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동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일, 우리

-논평, 아동에 대한 차별의 언어, 바꿔야 한다 중에서

논평 자세히보기

가 일상에서 쓰는 말에서 시작됩니다.


디지털 시대의 아동인권 온 세상이 연결된 디지털 세상. SNS에서 아동의 성장 과정을 응원 하는 랜선 이모와 삼촌이 늘어났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일상을 공 유하는 셰어런팅(sharenting)이 확산되면서 한 아동이 12살이 될 때쯤이면 인터넷에 공유된 사진이 평균 1165장에 달한다고 합니 다. 아동이 성장한 후에 봤을 때 드러나지 않았으면 하는 모습과, 사는 곳, 어린이집이나 학교,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공개되기도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셰어런팅 다시보기 프로젝트–아이의 사생활, 좋아요!?>를 진행하고 온라인에서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안전한 디지털 세상 활용법을 안내하 는 셰어런팅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아동과 함께 건강한 디지털 라 이프를 즐겨보세요.

01.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주세요. 02.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싫다’고 말할 기회를 주세요. 03. SNS 기업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확인하세요. 04. 아이의 개인정보가 새고있지 않은지 주기적으로 검색해주세요. 05. 아이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해주세요. 06. 온라인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주세요. 07. 아이가 자주 가는 곳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08. 올린 게시물은 주기적으로 삭제하세요.

셰어런팅 다시보기 프로젝트


집중조명

62번째 체벌금지 국가 10여년 전만 해도 집에서 아이를 때리는 건 외부에서 간섭할 수 없 는 가정의 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체벌은 결코 훈육이 아니었 습니다. 중대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세이브더칠드

아동·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은 ‘오늘날의 근시안적 경 제정책, 정치적 실패 그리고 전쟁의 가장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이 는 바로 아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의 중심인 국회에서 아동 관 련 입법 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동을 대하는 대한민국의 현주

런은 아동학대 사망사건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체벌을 반대하는 인 식개선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친권자의 체벌을 허용하는 민법 915조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 는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지지서명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소를 보여줍니다. 21대 국회가 지난 임기 1년간 발의한 법안 중 아

2021년 1월 8일, 마침내 대한민국 국회는 민법 915조 징계권 조항

동·청소년 관련 법안은 5.4%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의 아동 인구

을 삭제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62번째로 체벌을 금지한 국가가 된

비율이 15%에 달하는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관심입니다.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법률 개정이 형식적인 선언에 머물지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최대의 아동권리NGO로서 유엔아동권리협 약이 국내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개선점을 제안합니다. 한 명의 온전한 시민인 아동의 권리가 어른의 눈높이에서 밀려나지 않도 록 아동의 삶과 민주주의를 연결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않도록 가정에서 체벌하지 않고 양육하는 방법인 ‘긍정적으로 아 이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동보호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아동이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온전 한 인격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아동학대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전체 발의 법안 수

5.4

%

9,882

21대 국회 전체 발의 법안 대비 아동·청소년 법안 발의

아동 의정활동 모니터링 보고서

대한민국 아동학대 8년의 기록


기후위기 속에서 태어나다

2020년에 태어난 아동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보다 기후위기의 영향을 최대 6.8배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아동은 기후변화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당사자이지만 아동의 목소리는 중요한 의사결정 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2021). 기후위기 속에서 태어나다 모든 아동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에 의견을 표 현하고 참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위기를 바 라보는 아동의 시각을 널리 알리고 목소리에 힘을 더해 변화의 중 심에 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든 아동은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 로운 사람입니다. 아동이 미래를 누릴 권리를 지켜가겠습니다.

2020년 8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위기 레드얼럿 캠페인 시작 2021년 4월 기후정상회의 참석 대통령에 아동의 목소리 전달 2021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아동 그림 전시

공모전 수상작 디지털 갤러리

<UN에 보내는 기후위기 영상 · 그림 국제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남유정 아동의 ‘깨끗한 바다와 친환경호’(왼쪽), 백승준 아동의 ‘공기정화열차와 수소내연기차’(오른쪽)


집중조명

아동권리는 디테일에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모금 활동을 하고, 후원으로 변화된 아동의 삶을 소개합니다. 이 과정에는 단순히 아동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아동을 보호하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모금광고를 보며 의문이 들었던 점도, 지원후기에서 자연스럽게 지나쳤던 내용도 자세히 보면 아동을 위한 마음이 숨어있습니다. 지원후기와 함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아동의 권리를 생각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글 커뮤니케이션부문 허수임, 한국화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대역과 가명, 뒷모습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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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가 청소년이 될 때까지 홀로 열심히 키운 아흔의 할아버지.

9개월 남짓한 민호(

경찰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민호. 많은 분들이 민호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해 주신 덕분에 민호네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모금광고를 보고 ‘대역을 썼으니 가짜가 아니냐, 실제 아동을 보여

영하는 내용을 아동과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한 후 초상권을 포

달라’는 요청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받는 아동의 입

함한 홍보동의를 받습니다. 실제 아동의 모습을 촬영할 때는 뒷모

장에서 생각해보면, 친구들이 모금광고를 보고 어려운 상황을 알

습을 위주로 찍고 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게 되거나 자신의 힘든 생활이 영상이나 사진으로 계속 남아있는

것도 피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생활환경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것이 싫을 수도 있습니다. 아동의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면 범죄

자세히 살펴보면 아동의 이름이나 상장, 가족사진이 있는 부분은

에 노출되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두 흐리게 하거나 삭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실제 사례와 생활 환경을 바탕으로 모금광고를

아동의 이야기를 보고 더 많은 분들이 후원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

제작하고 지원후기를 작성하지만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의

라는 좋은 의도라도 잘못하면 아동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기에 세

이름은 반드시 가명으로 하고 대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촬

이브더칠드런은 늘 아동보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집중조명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동을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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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명)와 엄마의 일상이 안정되기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이 가정에 교육비와 생활비,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한 달에 60만원으로 치료비하고, 교통비 하면 정말 빠듯했거든요. 어린이집 비용이 8만원인데 그 돈이 어떻게 보면 큰돈이 아니지만 저한테는 정말 큰돈이었어요. 한번은 교통비가 없어서 유이 어린이집 못 보낼 때도 있었거든요.

어린이집 비용을 지원해주시니까 저는 그만큼 숨통이 트였어요.” 아동의 안타까운 사연에 몇몇 분들은 직접 아동에게 물품을 보내

고 후원금이 아동에게 쓰이도록, 필요한 영역에 세이브더칠드런

주고 싶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하지 않고 직

이 직접 비용을 지불합니다. 또한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함께 진행

접 후원하기 위해 후원아동의 계좌를 요청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여 아동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살핍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개인정보를 후원자에게 공개 하지 않습니다. 좋은 의도와는 다르게 아동의 개인정보나 신상이

모금광고에 나오는 아동 외에도 수많은 아동이 비슷한 어려움을

유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겪고 있습니다. 중복 지원을 피하고 더 많은 아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동을 후원해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지원할 때 단순히 현금과 물품만 전달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과 후원자 사이의 든든한 다리가 되겠습

하지 않습니다. 해당 가정에 어떤 부분을 지원해야 하는지 확인하

니다.


아동의 모습을 주체적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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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7세, 가명)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폭발사고 직후 운영한 아동친화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동친화공간에 다녀온 아이가 얼굴이랑 손에 고양이를 그리고

긴급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놀았다고 며칠 동안 기뻐했어요. 그 덕분에 저도 아이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걸 알았죠.”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의 한가운데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

않도록 월드비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할 때도 고통스러워하는 아동의 모습만 묘사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동을 중심에 둔 NGO와 함께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제작했습니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심각한 표정과 침체된 모습이 나타나기도

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문제 상황을 알

하지만, 위기상황에서도 아동의 웃는 얼굴과 씩씩하게 상황을 이

리기 위해 극심한 상황을 연출하지 않고, 아동의 장애나 질병을 지

겨내는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동은 의존적이거나

나치게 부각해서 촬영하지 않습니다. 말과 글에서도 아동에게 해

무력한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한 명의 사람이기 때

를 끼치는 단어나 차별과 혐오의 표현을 쓰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

문입니다.

극적인 묘사를 피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처한 상황을 분명하게 알리되, 아동이 순간적인 관심의 대상이 아닌 마

세이브더칠드런은 미디어 제작 과정에서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지

땅히 권리를 누리는 인격체로 인식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문화로 보는 아동권리

금쪽같은 내새끼 다시보기 글 권리옹호부문 아동권리정책팀장 강미정

“굉장히 당황하거나 너무 힘들 때 많은 아이들이 그래요. 아이들

는 것이 아닌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

은 누구라도 저절로 되는 것은 없어요.”

합니다.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 55회에서 전문가는 아 이들의 신호를 잘 읽어내고 이해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말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방송분의

합니다. 아이들도 슬픔과 상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자

디지털 콘텐츠를 배포한 채널A와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대

신의 기질대로 세상을 탐험하고 바라보는 온전한 인간인 것이죠.

한 심의를 신청했습니다. 영상 클립 제목에 아동을 성적 대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선의의 목적이 있더

어린시절 조건 없이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부

라도 아동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

모가 된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데 어려움

16조와 제19조에 따라 아동은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고 자신의 명

을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상처를 받고 나름

예에 위법적인 공격을 받지 않으며,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의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습니다. 자해나 폭언, 공격, 이상행동을 보

를 지닙니다.

이는 것인데요. 바로 금쪽이들의 신호입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는 아이를 키우는 동안 보람과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분명 어려

미디어학자 케이트 아이크혼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간직하고 싶지

움도 있다는 위로를 건네며 양육의 긴 여정 속에서 아동을 판단하

않은 모습은 잊고, 잊혀야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다’라며, 디지털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6조와 제19조에 따라 아동은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고 자신의 명예에 위법적인 공격을 받지 않으며,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지닙니다.

기술로 사람들의 유년기가 사진과 영상으로 남아있는 것에 깊은

롯해 아동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곳에서 아동의 사생활이 존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동이 누군가의 시선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입법적, 행정적, 그리고 기타의 조치를

정체성을 찾는 기간을 거쳐야 자신의 고유한 사회적 역할과 자아

모두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

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중요한 부모의 의무입니다.

그러나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동의 기록은 낯선 타인에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양육자가 홀로 감당해야 하는 몫이

의해 공유되고, 영원히 삭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아니라 국가가 적절한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일입니다.

와 가족은 이 기록 때문에 온라인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공

부모 혼자서 양육의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

격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보호자가 동의했더라도 방송 내용

전체가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아이의 미래를 훼손하지 않도록 더 신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공개적인 방송 출연까지 고심했을 양육자의 상황을 한 가정의 이 최근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일반논평 25’에서 아동의 프라이버

야기로만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같은 프로그

시가 ‘아동이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며 존엄과 안전을 보장받고, 권

램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 ‘양육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연

리를 행사하는 데 중심이 된다’고 말하며, ‘모든 관련 기관들을 비

대와 국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문화로 보는 아동권리

부모 역할이 처음인 당신에게,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세요” 글 커뮤니케이션부문 나상민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ㅣ 저자 조안 듀랜트 ㅣ 옮긴이 세이브더칠드런 ㅣ 도서출판 민들레

2021년 1월 민법 제915조, 일명 징계권이라 불리던 조항이 삭제됐

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역할은 처음일지라도 우리 모두

습니다. ‘자녀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

는 한때 아이였고, 체벌이 우리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지 않았음

다’는 이 조항은 지난 60년 동안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동을 체벌

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거나 심지어 학대하는 가해자들의 명분이 되어왔습니다. 물론 어릴 적 잘못된 일을 저질렀을 때, 부모님의 따끔한 훈계가 더 징계권 삭제로 일부에선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때리지 않고

이상 나쁜 길로 가지 않게끔 하는 방향키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

어떻게 가르치나’, ‘따끔하게 혼내지 않고 오냐오냐 하면 아이가 제

다. 하지만 체벌이 없었더라도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과 말, 나의 이

멋대로 자란다’며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

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대안을 찾아본 시간들이 더 좋은

속에는 대부분 ‘사랑하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과 함께

방법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어떻게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스웨덴과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조안 듀랜트 박 모두가 부모는 처음이기에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내가 하

사가 개발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

고 있는 방식이 맞는지 확신이 없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육아 커뮤

장하는 비폭력 양육법을 담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대부분 양육을

니티는 아이에게 화를 낸 부모의 반성과 미안함의 눈물이 담긴 글

시작하는 동시에 양육에 대해 배웁니다. 이 책은 ‘배우는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는 부모의 기대치나 규칙, 제한에 대해 명확하게 의사소통하고, 자녀와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의 권리를 존중하는 관점에서 실천 방법을 제시합니다. 단순

저자는 ‘긍정적’이란 것이 자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허용하는 관대

히 ‘아이를 때리면 안 된다’는 주장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아이

한 훈육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는 부모의

를 존중하며 가르칠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격려

기대치나 규칙, 제한에 대해 명확하게 의사소통하고, 자녀와 상호

하며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존중하는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나아가 아동의 나이나 기질,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며, 자녀의 자

사실 요즘 서점가에는 자녀교육을 위한 책이 많습니다. 아이와의

제력을 길러줄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게 해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전쟁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화가 나는 상황 속에서 아 이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와 같이 방황하는 부모들을 위한 지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에

침서나 아이들의 공부를 돕는 방법들이 눈에 띕니다. 한편 이 책은

서 9주 간의 부모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각

아동의 발달 원리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따뜻함을 제공하는 방법

나라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대하는 바나 양육에서 겪는 어려움이 비

과 아이가 깨닫고 행동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과정을 체크리스

슷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아이와 좋은 유대감을 가지며, 예의와 비

트와 함께 제공합니다. 아이를 존중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

폭력, 이해심, 자기 존중, 인권과 다른 이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길 원하

는 부모교육서인 셈이죠.

는 모든 부모와 예비 부모들은 물론 아이들을 직접 돌보는 보육교사나 유치원교사, 가족복지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도 권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2022 런택트(R:untact) 국제어린이마라톤 5월 5~7일 2022 국제어린이마라톤이 비대면으로 열립니다. 작은 한 걸음이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원하는 시 간, 원하는 장소에서 1만여명이 마음을 모아 달립니다. 김윤아, 김 형규 부부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국내사업

오픈 마이크 포 칠드런 시즌3

코트디부아르 학교 밖 청소년 직업훈련지원사업

2022년 12월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저소득 조부모가정 지원 드림(DREAM)

코트디부아르 아방그루·봉구아누 지역에서 학

사업 설명회

교 밖 청소년 직업훈련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저소득 조부모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

올해는 3기 훈련생을 선발해 사전직무교육, 진

달을 지원하는 저소득 조부모가정 지원 드림

로멘토링, 인턴십 연계 등을 제공하여 훈련생

(DREAM) 사업 협력기관으로 전국 13개 시도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오픈 마

들이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 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43개 종합복지관을 선정했습니다. 3월 15일

이크 시즌3은 김소영 작가, 김겨울 작가, 오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의 아동권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전 유엔대사), 장동선

와 안전에 관해 교육했습니다.

뇌과학자와 아동들이 출연하여 어린이날의 의

바누아투 기후변화회복 및 적응역량구축사업

미를 되돌아봤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발달참여지원사업 참여기관 선정

2022년 지역아동센터 발달참여지원사업 참 여기관 31개를 선정했습니다. 아동의 건강한

국제사업

발달과 참여권 보장을 위해 아동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우간다 난민 및 호스트 커뮤니티

2022년까지 바누아투의 페나마 지역에서 사

통합영양증진사업

이클론 및 화산재 피해와 국토의 일부가 물에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만들기사업

202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잠기는 기후변화 문제를 환경친화적으로 극복

신규 협력기관 선정

우간다 체계과·치쿠베 지역에서 난민과 호스트

하고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상수도 시스템을

2022년 지자체 9곳, 재단 1곳, 협회 2곳과 협약

커뮤니티의 영유아, 임산부를 위한 통합영양증

복구하고 지역 환경에 적절한 생계지원수단을

을 맺고 177개의 참여기관과 지역사회 내 아동

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영양실조 감

안내하며 주민들이 환경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

돌봄기관이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이 되도록 아

소를 위해 수유교육, 인식개선활동, 영양상담

원하고 있습니다.

동안전보호규정을 마련하는 사업을 수행합니다.

등을 지원합니다.


말리 보건영양생계지원사업

대선캠프 공약 제안서 전달 및

2022년 4월까지 말리 요로쏘 지역에서 산모와

공약 분석 보고서 발간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아 동학대전담공무원,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5세 미만 아동 사망을 줄이기 위해 보건 체계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아동권리

를 보완했습니다. 여성그룹 중심으로 공동기금

교육 및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교육을 실시

을 조성하고 가축을 배분하여 생계에 어려움을

할 예정입니다.

겪는 가정을 지원했습니다.

방글라데시 가이반다 세계 여성의 날 행사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동학대 정책개선

후원소식

캠페인에 모인 서명 4만 6060건과 실효성 있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공약 제안서를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동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각 대선캠 프에 전달했습니다. 또한 주요 후보자별 아동·청 소년 공약을 부문별로 분석하고 유엔아동권리협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하는 방글라

약을 기준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데시 가이반다 지역 모자보건증진사업에서 3 월 8일 세계 여성의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

해외입양 정책개선 모색 포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과

습니다.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여권을 상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

징하는 장미를 나누며 여성의 잠재력과 능력을

사 김윤아-김형규, 배우 이혜리, 배우 엄지원, 민

응원했습니다.

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 MKYU굿 짹월드가 긴급구호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권리옹호

4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인형 전달

원회와 함께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 우리는 출생통보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

언제 비준하는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 다. 입양에 대한 국가 책무 강화를 위한 헤이그국 제아동입양협약의 조속한 비준 방안과 아동 중 심의 국외입양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구작가 아동학대업무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업무협약

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베니토끼 인형 100개

3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최혜영,

를 기부했습니다. 베니토끼 인형은 새로 후원

한국아동복지학회와 출생통보제 도입을 촉구

을 시작한 정기후원자의 응원메시지 100개와

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함께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아동보호기관에서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을 환영하며, 모든 아동

심리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이 출생등록될 권리를 보장받도록 보편적 출생 등록 체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2월 22일 인천시와 아동학대 대응인력 종사자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좋아서하는기념일X쑥쑥찰칵 이벤트

코젠바이오텍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

중부2아동권리센터

소중한 날을 기부로 특별하게 만드는 ‘좋아서하

분자진단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이 국내 저소

중부 세이버스클럽이자 후원사인 (주)핏블리

는기념일’과 육아를 위한 어플 ‘쑥쑥찰칵’이 특

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기부

의 후원으로 부천지역 아동공동생활가정 5곳

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5월까지 백일첫

했습니다. 후원금은 저소득 조부모가정 지원

에 영양 특식과 위생건강에 필요한 생활용품

돌기부로 ‘좋아서하는기념일’에 참여하는 분들

드림(DREAM) 사업과 코로나19 아동식사지원

키트를 지원했습니다.

께 아이의 생애 첫 기부를 기념할 수 있는 쑥쑥

사업에 쓰입니다.

찰칵 포토카드 30장 인화권을 드립니다. 쌍용 C&E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

전북아동권리센터

지역본부&국내사업장 소식

아동권리센터 중부1아동권리센터

3월 16일과 23일 삼성휴먼빌 놀이공간 디자이 너 아동들과 온라인으로 아동참여워크샵을 진 쌍용 C&E는 새학기를 맞아 강원도 저소득가정

행했습니다. 놀이공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동 40명에게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아동양육시설 내 놀이공

습니다. 쌍용C&E는 2019년도부터 세이브더칠

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드런에 후원하여 강원도 취약계층 아동을 돕고

4월 7일 서울시 서대문구, 서대문구 우리동네

있습니다.

키움센터협의회, 서대문구 지역아동센터연합

대전아동권리센터

회와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업무협약

MBC <놀면 뭐하니?> 후원감사패 전달

을 체결했습니다.

울산아동권리센터

3월 16일 한국동서발전 태양광파고라 지원 사

MBC <놀면 뭐하니?>는 지난 2년간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와 MSG워너비의 음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모인 수익금 4억원을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업 참여로 울산 중남초등학교에서 아동참여워

2월 25일 대전·전북·광주아동권리센터 영세이

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아이디

버 13기 100여명과 온라인 발대식을 열었습니

어를 바탕으로 학교 내 휴식공간이 조성됩니다.

다. 영세이버는 1년간 각 지역에서 다양한 아동 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대구아동권리센터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새학기를 맞아 학대피해아동 27명에게 400만 원 상당의 의류, 학용품, 신발, 가방 등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3월 4일 경북 청도군 군파크루지에서 루지 탑

학대행위자의 아동학대 인식 수준을 높이고,

2월 18일 가정위탁 담당 공무원 및 아동보호전

승 티켓을 모금함에 넣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건강한 양육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아동학대의

담요원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체계적인 위탁

티켓 1매당 1000원으로 환산되어 대구·경북

개념과 유형, 원인 및 후유증, 재발방지 방법을

보호서비스와 사례관리를 위해 협력적인 관계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과 조부모가정 아동을 지

교육했습니다.

를 구축했습니다.

대전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원합니다.

경남아동권리센터

심층사례관리전담기관으로서 재학대를 예방 하고 가족기능 강화 등을 위해 법률, 의료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참여하는 사례자문위원 회를 구축했습니다.

2월 26일 전북 위탁가정 아동이 보호종료 이후 1월 27일 부산은행이 진행한 리플캠페인에서

가정위탁지원센터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생활에 필요

폐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물품을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부산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백양지역아동센터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설 연휴기간 급식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해 원가정 복귀를 준비하는 위탁아동을 위해 친

하루 두 번 식사 분량의 대체식품을 전달해 아

가정 만남 면접교섭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동이 균형 있는 식사를 하도록 지원했습니다.

아동의 근황을 확인하고, 아동-친부모 간의 친 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움지역아동센터

1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 아동과 함께 요리 2월 11일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재학대 예방을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를 알아보고, 스스로 음

위한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 사업 설명회에서

3월 14일 가정위탁교육비지원사업 ‘꿈쥐락펴락’

식을 만들어 보는 겨울방학특강 요리교실을 열

치료사들에게 아동안전보호정책 교육을 실시

3기 면접에 지난해보다 3배 많은 아동이 참여

었습니다.

했습니다.

하며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 심히 도전하게 될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랜선친구들의 목소리

세이브더칠드런

아홉 살 윤혁이의 후원 이야기 윤혁이와 세이브더칠드런의 인연은 2015년, 윤혁이의 나눔 첫 돌잔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화려한 돌잔치 대신 온라인으로 가족과 지인들을 모아 소박하지만 훈훈한 돌잔치를 치렀습니다. 온라인 돌잔치를 하고 축의금을 기부한다는 것이 당시에는 익숙한 문화가 아니었지만, 축하의 마음을 담아 함께해주신 분들이 있어 윤혁이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윤혁이가 8살이 되던 무렵, 남편이 제게 “윤혁이 이름으로 기부를 하면 어떨까?”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부모가 대신 기부하는 것보다 윤혁이가 적은 돈이라도 가진 것의 일부를 나누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윤혁이에게 매달 용돈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윤혁이는 용돈을 누군가와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는지 처음에는 조금 주저했지만, 한 달여의 고민 끝에 8살 생일을 맞아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용돈 금액이 많지 않아 엄마, 아빠의 돈도 조금 보태 후원을 시작했고 윤혁이는 매달 꼬박꼬박 나눔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최근 후원 1주년 감사장을 받은 윤혁이는 매우 뿌듯해하며 올해 받은 세뱃돈을 통 크게 내놓기도 했답니다.

윤혁이가 스스로 기부를 결심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기를, 천천히 가도 되니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삶에서 온전히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9살이 된 올해도 윤혁이의 기부는 쭉~ 이어집니다! – 윤혁이 엄마 윤보람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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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잃어버린 어린이날의 의미를 찾기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어린이날 선언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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