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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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봄호 Vol. 116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여는 글

Vision

윤희의 소원

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Mission

세이브더칠드런은 2월 경남 합천의 아이들과 함께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다녀 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아동이 직접 권리 침해 실태에 대해 말하는 아동보고서를 만들어 유엔아

우리는 전 세계 아동을 위한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하며,

동권리위원회에 제출했고, 아동대표들이 직접 위원들을 만나 한국 아동의 권리 실태에 대해 설명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속적인 변화를 이뤄냅니다.

했습니다. 아동대표 중 한 명인 윤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그 많은 조항 중 아동의 ‘의견을 존중 받을 권리와 참여권’을 명시한 12조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늘 어리다고 무시 당하고 어른이 보호 하고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야 하는 줄만 알았는데, 아동 역시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든 문제 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기뻤다고 합니다.

아동을 위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조차 아동의 의사표현의 자유와 참여권은 가장 마지막에 놓는

목차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등 다른 많은 권리가 실현된 뒤에야 의견을 말하고 참 | 여는 이야기 •3p | 기획특집 •국내사업의 포부와 방향성 4—7p •긴급구호 현장 8—9p |

여할 권리를 논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러나 의견을 존중 받고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절

| 세계와 아동 •국내사례 10—11p •해외사례 12—13p •함께 만드는 변화 14—17p |

차에 참여하는 것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실현되어야 할 권리입니다. 아동은 단순히 보호의 대

| 모둠 자료실 •이슈_기후변화가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 18—19p •보고서_합천 어린이들 UN에 가다 20—21p |

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저희는 일하고 있습니다.

| 에세이 •모자에 담긴 사연 22—23p | 사업소식 •뉴스 24—28p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사업장 29p | | 알립니다 •30p |

새 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참여를 강화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합니다. 다원화 되어가는 한 국사회에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아동들이 직접 의견을 내어 연극 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서울시와 함께 진행할 ‘찾아가는 아동권리놀이학교’도 아동의 의사 표현과 참여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아동과 만나는 모든 현장에서 저희는 “어른

세이브더칠드런 2011 봄호 Vol.116

들이 우리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아동 권리 실현의 시작”이라고 말하던 윤희의 소원을 잊지 않겠 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회장 김 노 보

Cover Story 표지사진 | 세이브더칠드런의 임시교육센터에서 공부하는 7살 아동, 아그나(Aghna). 파키스탄 키베르 파크툰크와(KPK: Khyber Pakhtunkhwa) 내 부네르(Buner) 지역.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 중 약 43%(1억 8,000만 명)가 15세 미만의 어린이이며(SPARC, 2009) 아프리카를 제외,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교육률을 보이는 국가이기도 하다. (UNDP and Oxfam, 2009) 세이브더칠드런은 홍수피해지역에 아동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 200여 개를 설립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 곳에서 어린이들은 여러 활동을 통해 재해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되돌아 갈 준비를 한다. ©세이브더칠드런

ISSN 2092_5824

발행일 2011년 3월 25일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창전동 169-2)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전화 02_6900_4400

발행인 이상대 팩스 02_6900_4499

편집인 김노보

기획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홈페이지 www.sc.or.kr

편집/디자인 간텍스트 02_324_2361

인쇄 팩컴코리아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관련사진 | 2010년 7~8월에 걸쳐 일어난 홍수는 2,000만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켰고 즉각적인 긴급구호 대상자만 1,400만 명에 이르렀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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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_국내사업의 포부와 방향성

아동의 ‘권리’를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목소리

‘Change the Future’, 2011년에는 아동의 발달권, 참여권 신장 노력 강화

더 ‘즉각적인’, 더 ‘장기적인’ 두 번째 변화! 세이브더칠드런이 국내 빈곤아동 지원분야의 대표사업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Change the Future’(이하 CTF)가 그 두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CTF는 영양・건강, 아동권리, 교육, 문화 등 주요 아동발달영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동을 위한 변 화 만들기에 노력해 왔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2011년 CTF 사업의 내용 을 전해드립니다.

창의적 성장 위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강화

2010년 CTF는 국내아동의 4대 기본권 중 생존권, 보호권 보장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참여 아동들은 영양 간식과 종합영양제, 주 1회 체육활동 등으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 으며, 욕구에 맞춰 개별화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사업 에 합류한 대전, 부산지역의 약 300명의 아동들 또한 1차년도 사업에 참여하여 더욱 건강 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1년은 사업 확장과 더불어, 2차년도 사업에 새 롭게 착수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2차년도에는 기존의 영양・건강, 사례관리 서비스를 유 지, 발전시킴과 동시에 아동의 발달권, 참여권 보장을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예정입니 다. 우선, 아동을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CTF는 단순한 학업 성 적 향상을 위한 교육이 아닌, 창의적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내에 아동 친화적 미니도서관을 구축하여 자발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독서지도사를 통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항상 90년 이상 지켜져 온 가

연령별 독서교육, 인성・정서교육 프로그램, 문화체험, 체계적인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치와 철학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그 핵심이 바로 ‘아동의 권리’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을 제공합니다.

은 아동을 단순히 도움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체적으 로 선택하고 행동하며, 미래를 구상해 실천할 수 있는 능력과 권리를 가진 인격체인 것입

아동은 모든 프로그램의 주체

니다. 이러한 시각은 세이브더칠드런이 하는 모든 사업의 기반이 됩니다.

심화된 내용의 아동・교사 권리교육, 2박 3일 간의 아동권리 캠프는 즐거운 참여 속에서

‘다문화사업’과 ‘Change the Future(빈곤아동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는 급변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스스로를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또, Child Club을 통해 아동이 센

인 국내사업입니다. 2년간 사업을 진행해오며 그 동안의 사례와 결과들을 토대로 다문화

터 및 지역사회 관련 이슈들을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개입하여 행동할 수 있는 활동을 장

아동 지원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고민하고 있는 ‘다문화 사업’. 성공적인 1차년도

려합니다. 독서교육 시 제공되는 모든 도서 및 문화체험의 내용은 아동들이 회의를 통해

를 마무리하고 2차년도 사업진행을 맞아, 본격적으로 아동이 누려야 할 발달권과 참여권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CTF와 함께하는 아동이 이 모든 프로

에 대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는 ‘Change the Future’. 이제 이 두 사업이 갖고 있는

그램을 마땅히 누릴 권리로 여기고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또, 참여하는 모든 과정 속에

포부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살펴보며 세이브더칠드런의 국내사업에 대한 차별화된 원칙

서 아동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가진 잠재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Change the Future’는 앞으로 더 많은 아동의 미래를 바꾸어가고자

과 소신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또한, 긴급구호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물과 식량 지원 이외에, 심리적으로 상처받은 아동

대구에 위치한 엔젤지역아동센터에서

들을 보듬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해외활동들을 살펴봄으로써 전 세계 각지에서 세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전국 6개 지부에서

이브더칠드런이 집중하는 아동의 권리를 함께 알아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합지원하고 있다.

체육활동에 활발히 참여 중인 아동들.

합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 역시 더 아동친화적, 권리적, 효과적인 사업 으로 빈곤아동지원을 위한 사회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약 1,600명 빈곤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글 | 최선아(아동지원사업팀)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하는 사회 속에서 다문화 아동과 빈곤아동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이 펼치고 있는 대표적


기획특집_국내사업의 포부와 방향성

특성 고려한 정책과 통일성 있는 지원 필요

초등학생 이중언어지원사업인 ‘하나키즈오브아시아’의 경우 서울, 인천, 안산지역에 있 는 세이브더칠드런 지부에서 매주 ‘하나토요베트남학교’를 열어, 베트남 언어와 문화수

‘차이’는 차별이 아니라 존중해야 할 또 다른 가치

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부터 시작된 유아이중언어지원사업은 베트남, 몽골, 중국 세 나라의 언어를 지원하며, 어린이집과 가정으로 원어민 교사와 한국어 교사들이 직접 방문해 언어는 물

몇몇 전문가들은 유럽의 이민자 폭동을 예로 들며 다문화 아동이 사회문제의 씨앗인 듯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여성들의 한국사회 적응은 당연히 해야 할 선행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와 과제를 결정짓는 것은 우리 사회의 시각 이 어떠한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론, 양국의 문화적 풍습과 전통 역시 익히도록 도와줍니다. 더불어 어머니의 역량강화를 위한 책읽기 코칭을 병행하여 동화책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어머니와 자녀가 소통의 폭 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중언어지원사업은 단순한 언어교육사업이 아닙니다. 다문화 가족 들 스스로가 가진 가정 내 차별에 대한 인식개선의 물고를 트고, 엄마와 자녀의 원활한 소통과 교감을 도우며, 다문화 가정 아동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 6

통합지원 서비스입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다문화 아동을 ‘병리적인’ 관점에서 치료가 필요한 대상으로 언급하고,

올해는 일반아동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도 신설하여

다문화 아동과 여성이 한국문화에 동질화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한 세기라

진행할 계획이며, 사업대상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서비스를 보다

는 오랜 역사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증명하고, 실현시키고자 노력했던 가치를 기준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서로를 존

로 우리 사회의 시선을 바라보면 이러한 현상은 결코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중할 수 있는 사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는 더 늦기 전에 스스로를 되돌아보아야 하며 그 기준이 되는 지점은 ‘차이는 차별이 아니

글 | 고명주(다문화팀)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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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는 단순한 인식을 넘어 ‘차이는 존중해야 할 또 다른 가치’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문화 아동들은 2개 이상의 국가관, 문화관, 풍습과 관례, 언어 등을 배우며 성장합니 다. 유년기부터 또래 아동들과는 달리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인지하 며 성장하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 선과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그들은 다른 그 어떤 문화에도 유연하고, 이질적이거나 충돌 되는 관념들을 공존시킬 수 있는 폭넓은 사고를 소유한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하 지만 다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시선으로 인해 ‘문제’에 집중하게 되고, 다문화 가족은 그 과정 속에서 편견과 소외라는 낙인을 받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제 다른 시선으로 ‘다문화’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존중’해야 할, 그리고 우리가 함께 ‘공유’해야 할 또 다른 가치로 인식하고,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에게 성장에 따르는 문화적, 언어적 특성을 고려한 일관되고 통일성 있는 정책과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문화 가정 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 지원할 것

부모의 언어 및 타문화에 대한 존중의 개발’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이중언어지원사업 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구상 단계부터 전문 자문위원단의 협조아래 아동의 언 어・사회적 발달 및 다문화 가정의 문화와 환경에 대한 평가, 연구를 동반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미취학 및 초등취학 다문화 가정의 아동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해아어린이집.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중국어 원어민선생님과 ‘새로운 단어 익히기’ 활동을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100여 명의 다문화 아동의 이중언어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언어지원사업은 단순한 언어교육사업이 아닌, 다문화 가족간의 원활한 소통과 교감을 도우며,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지원 서비스이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하여 ‘다문화 아동들의 문화적 주체성 확립,


기획특집_ 긴급구호 현장

아동을 위한 아동친화공간, 가족추적 및 재결합 프로그램 운영

긴급구호 현장,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은 아동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곳곳에서 재난재해로 인한 긴급구호가 발령되었습니다. 세이브더 칠드런은 그 현장에서 최대 피해자인 어린이들이 유린, 착취당하지 않고 재난의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2011년에 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에 기반한 긴급구호 활동에 주력할 것입니다.

아이티 대지진, 아동친화공간에서 웃음을 되찾은 아이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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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2일 발생한 아이티 지진으로 23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집을 잃었습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 활동 및 복원사업을 통해 87만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

파키스탄 | 2010년 7월, 파키스탄 스왓(Swat)계곡에서 한 소년이 홍수로 떠내려온 침대 위에 앉아있다. 스왓계곡의 많은 지역이 수 백 가구를 진흙과 잔해로 뒤덮었다.

에게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신생아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 유지를 위하여 이동 보 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물론, 엄마와 아기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와 의료지 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베이비 텐트(Baby Tent)와 같은 임시거처를 마련했습니다. 또, 아동 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s)을 통해 아동학대 및 착취의 위험에 노출된 어린 이들을 보호하고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놀이치료, 심리상담 등을 진 행하였습니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혼자가 된 아동이나 가족과 분리된 아동들을 위 해 가족추적 및 재결합 프로그램(Family Tracing and Reunification Program)을 진행함 으로써 미아가 된 어린이들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돕고 아동최선의 이익에 기반한 입양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니제르 식량위기, 영양공급은 물론 영양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힘써

2010년 가뭄과 불규칙한 강우,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최빈국 니제르에서는 식량위기가 발생하였습니다. 5세 미만 영유아의 약 17%가 중증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세 이브더칠드런은 식량위기로 인한 긴급구호를 선포하고 진더(Zinder)와 마라디(Maradi)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작년 한 해 30만 7,000명에 달하는 니 제르의 어린이들이 중증영양실조로 고통 받았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을 집중 치료하는 집중영양회복센터 크레니(CRENI)를 통해 영양공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정에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보건 및 영양부분의 인식개선과 마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며 위생시설

몽골 혹한,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 위해 노력

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2010년 2월 몽골은 혹한기 주드(Dzud)로 가축 780만 마리를 잃었습니다. 영하 45도 이 하로 떨어지는 혹한과 눈보라로 기숙학교와 유치원 아동들은 제대로 된 난방과 식량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또, 1/3이 유목생활을 하는 몽골주민들은 최고 61cm가 넘는 강설 량으로 고립되어 식량이나 난방연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혹한 속에서 추위와 굶주림을 겪고 있는 고비-알타이(Gobi-

altai )와 자브항(Zavkhan ), 더르너드(Dornod ), 아르항가이(Arhangai ), 돈드고비

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학교나 유치원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도왔으며, 공 니제르 7세의 자하리아(Zaharia)가 동생 이싸카(Issaaka)를 업고 기당무싸(Guidan Moussa) 마을로 돌아가고 있다. 이 마을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매월 현금지원사업을 하는 지역에 속해있다.

부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줌으로써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힘썼 습니다. 뿐만 아니라 혹한의 영향을 받은 취약계층 750가정과 13곳 지역에서 약 2,250명 의 아동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0년 7월 말,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여 파키스탄 영토 1/5이 물에 잠겼 습니다. 피해를 입은 아동의 수는 900만 명에 달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신 드(Sindh)주의 수크르(Sukkur) 및 시카르푸르(Shikarpur)지역 일대 취약 아동 및 그 가 정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설사와 홍역, 말라리아에 노출된 어린이 들을 치료하기 위한 이동보건소와, 영양실조 예방 및 치료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였으며,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은 아동친화공간에서 안전한 보호와 함께 미술치료도 받았습니다. 8개월이 지난 지금 세이브더칠드런은 홍수피해를 입은 262만 2,000여 명에 게 의료서비스, 텐트, 조리기구, 정수기기, 식량, 심리치료, 학교수업 등을 지원했습니다. 글 | 조은옥(해외사업팀)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Dundgobi)에 거주하고 있는 1만 4,058명에 이르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을 보호했습

파키스탄 대홍수, 영양실조 예방 및 치료센터 설립


세계와 아동_국내사례

Change the Future의 거점 지역아동센터 통해 달라지는 아이들

이중언어지원서비스 통해 긍정적인 이중문화 정체성 길러

몸과 마음이 몰라보게 건강해졌어요

몽골어 배우니, 엄마가 자랑스러워져요

지난 2월 25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Change the Future(빈곤아동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이하 CTF) 사업보고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 4월부터 서울과 안산의 어린이집과 가정을 직접 방문해 중국, 몽골,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자녀 100여

회가 열렸습니다. 1년간 진행해온 CTF사업을 돌아보는 이 자리에서 아동권리축제에서 시화로 대상을 수상한 김혜수(14) 아동을

명에게 이중언어지원서비스(한국어와 엄마나라 말을 동시에 교육하는 프로그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중 서울 동대문구에 위

만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들을 들어봤습니다.

치한 어린이집에서 몽골어를 배우는 지영이(6)와 미영이(4)의 수업에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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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 지은이 | 김혜수

아무리 색이 달라도 우리는 다 같은 색종이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색이 다르단 이유로

안산시 소망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김혜수(14) 아동.

소망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

이지영, 이미영(가명) 아동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자

는 열네 살 김혜수 아동은 얼마

매로 약 1년 전,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세이브

전 열린 아동권리축제에서 아

더칠드런의 몽골어 수업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에

동의 권리를 표현한 시화로 대

참여할 때 아이들은 평소에 쓸 일 없는 몽골어를 전혀 사용하지

상을 수상했습니다. 초등학교 5

않았지만, 지금은 어욘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며 몽골어에 많은

학년 겨울부터 지역아동센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동화책을 통해 공부하고 한국어로 설명

다니기 시작한 혜수는 아직도

도 들을 수 있으니 수업내용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대상을 수상한 것이 얼

처음에 미영이는 글자쓰기가 서툴렀지만 이제는 선생님과 언

떨떨할 뿐입니다.

니 지영이의 도움으로 혼자서도 곧잘 쓰게 됐습니다. 또 그동

“너무 떨리고 기뻐요. 제가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

안 그림책을 통해 배운 말과 글자를 기억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내기도 합니다.

다 같은 하나가 다 같은 다른 하나를

것이에요. 사람들은 피부색을 가지고 쉽게 차별을 하잖아요. 하

요즘 몽골어 수업을 할 때 지영이와 미영이는 어머니 이야기를

색이 달라 차별해요.

지만 색종이는 모두 색이 달라도 같은 색종이인 것처럼 사람도

많이 꺼냅니다. “우리 엄마도 몽골말 잘하는데….”, “우리 엄마

우린 모두 하나인데…

피부색과 관계없이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

도 몽골 노래 되게 잘해요~!” 라며 자랑을 합니다. 또, 배운 몽

었어요.”

골노래를 혼자 흥얼거리기도 하고 집에서 엄마와 함께 불러 보

혜수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받은 권리교육을 통해 이전에는 알지

기도 합니다. 지영, 미영이 어머니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참

못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어

여한 몽골어 수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몽골에 대해 더 많은 것

떤 환경에 처해 있으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게 된 것이죠. 그

들을 말해주고 싶고, 앞으로 아이들과 몽골어로 소통도하고 싶

래서 자신도 ‘사랑의 동전 모으기’ 같은 방법을 통해 작지만 도

다고 합니다.

색이 다르단 이유로

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모어를 배우는 것은 모자관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다 같은 하나가 다 같은 다른 하나를

“좋은 음식을 먹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게 아동권리라고 생각해

오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정체성인 몽골문화에 대한

색이 달라 차별해요.

요. 그런데 아프리카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니까 안타까워요. 저

관심과 인식도 높일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영, 미영

모두 모두 하나인데…

는 센터를 다니면서 재미있는 수업도 받고, 간식도 몸에 좋은 것

이와 같은 다른 많은 친구들도 어머니(아버지) 나라의 언어인

들로 먹게 됐어요. 체육활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키도 많이 자

몽골어를 배워 몽골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소통할 수 있도

랐고요. 아프리카 친구들도 저같은 권리를 누리면 좋겠어요.”

록 이중언어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 | 고우현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글 | 손보영 (다문화팀) 사진 | 권현정

우리는 다 같은 크레파스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 Change the Future 아동권리 축제 대상 수상작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어린이집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몽골어를 배우는 지영(6.우), 미영(4.좌) 자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든요. 그 작품은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면서 배운 내용을 표현한

아무리 색이 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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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아동_해외사례

파키스탄 재난지역 아동의 일상을

임산부와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모자보건소에 필요한 것들

되찾아주는 미술치료

니제르의 임산부는 소달구지를 타고 온답니다

그림 그리며 무서운 기억을 떨쳐낼 수 있었어요

아동친화공간에서 미술치료를 받은 나일라.

니제르 마타메에 모자보건소.

피난처의 생활을 그렸다.

니제르는 세계에서 영아사망률이 가장 높다.(6명 중 1명이 5세전 사망)

2010년 7월 말, 파키스탄(Pakistan)에서 발생한 대홍수는 신드(Sindh)주와 펀자브(Punjab)주, 키베르 파크툰크와(KPK:

조산사 마담 아샤투 부카르(Madame Achatou Boukar)가 일하는 마타메에(Matameye) 모자보건소는 니제르(Niger) 정부

Khyber Pakhtunkhwa)주를 덮치고 최대 2,100만 명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피해지역 아동들은 홍수가 발생한 이후 불안과

가 공공보건시스템의 일부로 마련한 시설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찾아오는 모자보건소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마담

우울,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일라(Naila, 여, 10)가 직접 이야기하는 피난처에서의 생활에 대해 들었습니다.

아샤투 부카르의 입을 통해 니제르의 모자보건 상황에 대해 들어봅니다.

처에서 본 사람들은 정말 무례했어요. 가난한 사람들과 여성

“제가 일하는 마타메에 모자보건소에는 아주 많은 이들이 찾

많은 환자들이 찾아오지만, 인력이라곤 저를 포함한 조산원

이야기에 우리는 하이데라바드(Hyderabad)시로 떠나 언니

들을 괴롭혔죠. 저는 그런 피난처가 너무나 싫었어요.

아옵니다. 이곳 임산부들은 대부분 마을에서 전통적인 산파의

둘, 조산원 보조 한 명까지 모두 셋뿐입니다. 제대로 된 의료

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갔어요. 언니는 결혼해서 형부와 살고 있

저는 아동친화공간에 오는 게 좋아요. 어떤 때는 하루 종일 공

도움을 받아 아기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적 문제로 빈

기구도 부족합니다. 모든 직원들이 의료시술을 할 수 있도록

었는데, 언니네 집은 좁고 우리 식구는 많아서 그 곳에 오래

부하고 놀았으면 좋겠어요. 일요일에도 오고 싶어요. 일요일

혈에 시달리면서 합병증을 얻게 되고,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훈련 받았지만 막상 적당한 의료기구가 없어 시술을 하지 못

머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언니 집에서 가까운 피난처

에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할 게 없어요. 그래서 항상 임시학습

서야 이곳을 찾습니다. 이때 심각한 상태의 임산부는 그 먼 거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가위, 핀셋, 바늘이 들어있는

로 옮겼지요. 그 곳에서 보낸 날들은 제 인생 최악의 시간이었

센터나 아동친화공간에서 우리가 하는 놀이, 읽은 책들에 대

리를 느릿한 소달구지를 타고 옵니다. 그나마도 달구지를 탈

제대로 된 분만도구 조차도 없는 실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보

어요. 집도, 음식도, 친구도 없이 끔찍했어요.

해서 서로 이야기하곤 해요. 아동친화공간에서 제일 좋은 점

수 있는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모자보건소에 도

건소 건물 역시 열악합니다. 침대가 부족해서 분만을 하러 온

지금은 학교에 갈 수 있고, 다시 공부도 할 수 있고, 뛰어 놀 수

은 계속 공부하고 또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있다는 점이에요.

착한 다음도 문제입니다. 출혈이 심한 임산부인 경우 수혈을

임산부가, 아파서 찾아온 다른 환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어야

있어 정말 행복해요.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아동친화공간에

그리고 그 곳 선생님도 정말 좋아요. 선생님께서는 저를 정말

받아야 하는데 환자를 수송해줄 응급차가 없습니다.

합니다.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임산부들이 쉴 만한 곳이

다니고 있거든요. 홍수 때 힘들었던 기억들을 마음에 담아두

아껴주세요.”

이렇게 열악한 모자보건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전기입니다.

없어 결국 바닥에 누워있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

고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떨쳐냈어요. 저는 피난처에서 살

인터뷰 | 쿠람 마수드(Khurram Masood) 사진 | 포잔 이야자(Fauzan Ijazah)

쓸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전기가 없어서 의료

인터뷰・사진 | 콜린 크롤리(Colin Crowley)

아봤고, 또 피난처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고 있 기 때문에 그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하이데라바드 피난

장비를 소독할 수 없고, 따라서 사용해 볼 수도 없기 때문입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지역에서 아동친화공간(CFS)을 열어 재난의 공포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니다. 인력 또한 필요합니다. 출산 관련 검사와 합병증 때문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니제르에서 외래환자 프로그램 및 안정화센터, 임산부교육, 의약품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홍수가 발생하고는 최악의 날들이었어요. 홍수가 덮칠 거란


세계와 아동_함께 만드는 변화

기빙클럽 프로젝트로 네팔 찾은 산타들의 방문기

네팔 아이들이 아닌 나를 위한 최고의 여행

11월의 히말라야 산타, 그들이 받은 선물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트레킹이 좋아서, 이왕 트레킹 하는 거 안나푸르나에서 생일을 맞으면서 좋은 일도 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모금해야 하는 돈 200만 원이 적지는 않지만, 안 되면 생일기 념으로 ‘내 쌈짓돈’을 기부하겠다는 거만한 생각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주위의 젊은 산타들

히말라야 산타는 네팔 아동들에게 학교를 선물하기 위해 뭉친 세이브더칠드런 ‘기빙클럽 프로젝

과 함께 거리모금, 바자회, 벼룩시장 등에 참여하다 보니, 그들의 열정과 의욕에 제 마음 역시 동

트’ 멤버입니다. 네팔 아이들에게 산타들의 방문과 교실이라는 선물은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었을

화되더군요. 그리고 ‘아, 나도 좋은 일 하는 건데, 내 지인들에게 당당하게 알리고 그들에게도 동

까요? 그러나 사실 선물을 받은 쪽은 산타들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생애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무척 긍정적이었습니다.

는 산타들. 그 중 산타 2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다음에는 자신도 참여시켜달라고 하시는 선배와 친구, 토도 안 달고 돈을 보내 주는 동창, 얼마 채우면 되냐며 마무리해준 고등학교 동창까지,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후원은 네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행복감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일 14

조금의 거짓과 연출 없이도 충분히 빛났던 순간

에는 다 기분 좋게 다가서는구나’ 하는 것과 ‘내 자신이 지인들에게 인정받을 정도의 인간은 되는

모금을 위해 수 차례 모임을 갖고, 아이디어 넘치는 산타들과 의견을 모아 판매모금을 위한 노트

한 후, 네팔 사업장에 도착했을 때 저희 산타들이 현지인들에게 받은 환대는 저를 정말 미안하게

를 만들어내고 준비했던 그 짧은 한 달은, ‘아 정말 대단했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노트를 판매

만들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토록 중요한 일인데 저는 그리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조금은 가볍

하고, 프리마켓 모금에 아르바이트비까지 모두 모아 후원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만족할 만한 금

게 모금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까만 피부에 초롱초롱한 눈동자들, 무슨 말

액은 아니었지만 다른 산타들의 격려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네팔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인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네팔어로 물어보던 모습, 그 말을 알아듣지도 대답을 할 수도 없어서 안

카트만두에서의 관광과 포카라, 푼힐을 오르내리는 여행은 더없이 즐거웠습니다. 산을 오르며 자

타깝고 미안했던 저의 마음까지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정말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연경관에 도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무한히 즐겼습니다. 9시간 넘게 이동하면서 도착한 크리슈나

저는 지금도 제 지인들에게 말합니다. 11월의 산타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었고,

나가르에서 저는 또 다른 문화를 가진 현지인들과 현장에서 천진난만하게 웃고 뛰노는 어린이들

내 인생의 커다란 전환기였다고.

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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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 하는 두 가지 사실 때문에 말입니다. 저를 믿고 후원해준 분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살면서 좋 은 일 많이 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쉽게 학교 건축금액을 모금

●●

글 | 정현영(히말라야 산타 1기) 사진 | 조준기

다른 산타분들은 제가 사진을 잘 찍어줘서 좋은 사진이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실상 카메라를 들이대기 전부터 그 곳의 사람들과 풍경은 이미 그림이었습니다. 우리 산타들과 어린이들이 하나 가 되어 즐겁게 노는 모습은, 조금의 거짓과 연출 없이도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히말라 야 산타여행을 하면서 저는 네팔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모금을 했고, 전공했지만 자신감 을 잃었던 사진에 대해 다시금 자신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출발 며칠 전 명화 산타로부터 네팔의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작은 재능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했지만, 오히려

네팔 카필바스투(Kapilvastu) 아동들을

기쁨과 자신감을 얻은 쪽은 저였던 셈입니다. 여행 내내 강조되던 공정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이

방문한 히말라야 산타 1기. 10명의 산타가

아닐까요.

네팔 아동들에게 학교 하나를 지어주기 위

해 말하곤 합니다. 또, 이번 여행의 추억이 너무나 강렬하고,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기에 다시

해 5개월간 모금활동을 했다. ● 히말라야 산타 1기 (최우측 조준기 씨) 가 교장 및 주민대표와 함께 학교 건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히말라야 산타 2기, 3기가 진행되면 새로 도전하는 그들에게 저의

념판을 들고 있다.

멋진 추억을 들려주고 제가 본 것들을 사진으로나마 보여주고 싶습니다.

●● 처음 해보는 줄다리기에 낯설어 하는 네팔 어린이들을 돕는 정현영 씨.

글・사진 | 조준기(히말라야 산타 1기)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최근에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선 저는 늘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재능을 통한 기부하는 삶’에 대


세계와 아동_함께 만드는 변화

지난 2010년 12월 26일 서울 마포구 토정로 세이브더칠드런 사옥에서 ‘파워마미블로거와 함께 하는 3만 서명운동’을 위해 자신의 블로그를 선뜻 내어준 블로거와 그 가족, 그리고 아프리카 이 주여성의 가족이 함께 참여한 송년파티가 열렸습니다. 파워블로거 전현영(육아・교육 블로그

http://blog.naver.com/sarah6612 운영) 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서 서명운동에 참 여하게 됐다.”며 “깨끗한 환경이나 병원같이 우리에겐 당연한 것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쉽 게 꿈 꿀 수 없는 것이라니 마음이 아프고, ‘우리 아이’라 생각하니 최선을 다해주고 싶었다.”고 캠페인 참여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이하나(천사맘의 감성 육아 레시피 http://blog.naver.com/

hanaplusu 운영) 씨는 “이번 만남을 통해 서명운동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 하지만 실제로 만났 을 때는 아이가 낯선 친구들을 만나면 놀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더 욱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자신에게는 생소한 말라리아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는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의 질병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자신의 작은 노력이나마 아프리 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16

콩고출신 이주여성 뮈리엘(가명) 씨는 이런 캠페인이 저개발국 아이들의 영양 문제를 알리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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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이고, 언젠가는 한국 아이들을 콩고로 데려가 그곳의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싶다며 “서 로의 환경을 경험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한국의 신나 는 놀이동산에서 놀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행사에 참여한 것이 너무 즐겁고 만족스럽다는 미쇼(가명) 씨는 “콩고의 에콰토리얼 숲에는 고릴라나 얼룩말 같은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다. 한국의 아이들에게 그런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아프리카를 이 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아프리카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단체 에코팜므가 함께한 이날 송년파티에서는 그동안의 캠페인에 EVERY ONE 캠페인을 지지하는

대한 활동영상을 시청하고, 뮈리엘 씨가 미리 만들어온 생일카드의 도안을 나누어 색칠하면서 지

한국 파워블로거 가족과

구촌 5세 미만 영유아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

아프리카 이주민 가족들이

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송년파티. 글・사진 | 고우현 통역 | 박진숙(에코팜므 대표)

아프리카 엄마들과 파워마미블로거가 한자리에

‘HI! FIVE! 아프리카’ 송년파티

내가 꿈꾸는 미래의 아프리카 뮈리엘 씨(가명, 콩고 출신, 2004년 이주) 지금은 아프리카의 많은 아이들이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어요.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인데도 병원과 약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는 15인의 파워맘 블로거 가족과 국내 아프리카 이주여성 가족이 한 데 모 였습니다. 아프리카 아동들의 5세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Hi! Five! 아프리카’ 송년파티 현장에

2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쇼 씨(가명, 콩고 출신, 2003년 이주) 말라리아나 설사와 같이 선진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병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세이브더칠드런처럼 여러 단체들이 아프리카를 돕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는 반드시 건강하게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파워맘과 함께하는 EVERY ONE 캠페인 3만 서명운동 | 매년 사망하는 5세 미만 영유아는 약 810만 명으로 이중 약 200만 명이 자신이 태어난 날 사망합니다. 이는 매 4초에 한 명의 아동이 생명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이 어린이들은 가난과 질병으 로 인해 ‘예방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5세미만 영유아살리기 캠페인을 진행 중인 15개의 블로그는 세 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내 에브리원 사이트 (www.sc.or.kr/EVERYON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서, 모든 것을 초월해 어머니라는 이름만으로 하나가 됐던, 파워 블로거 2인과 아프리카 이주여성

미래에는 이런 상황들이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와 의료시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모둠 자료실_이슈

기후변화가 어린이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의 가장 심각한 피해자는 아동 아이들은 ‘미래를 가질 권리’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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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

정지원 및 기술이전 문제, 기후변화의 영향에 민감한 국가들

아동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보장해 주어야

다. 이런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은 전

에 대한 고려 등에 대해 다룹니다. 이후 1995년부터, 이 협약

아동은 기후변화의 영향에 가장 취약한 계층입니다. 경제적 상

체 인구의 반 이상이 아동입니다. 2010년 한 해만 140억 달

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기후변화 당사국

황, 불평등, 재난위협감소 계획의 부재, 인구증가율, 정부 및 세

러 이상이 인도주의 기금에 쓰였고, 이로써 2010년은 지난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가 열려왔습니다. 1997

계적 기업들의 부족한 의지력은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국제 긴급구호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이 쓰인 해로 기록되었

년 일본 교토의 총회에서는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

확장시키는 요소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아동의 생

습니다. 그럼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2030년까지 매년 1억

한하는 구체적인 감축목표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존과 안녕, 식량안보, 영양공급, 교육 및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7,500만 명의 아동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추정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촌은 곳곳이 기후변화

커다란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고 있습니다.

의 영향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저개발국가들은 기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의 아동 및 지역사회와 함께 활동하

후변화의 영향에 취약한 지리적 경제적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는 아동권리기관으로서, 더 늦기 전에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도

<미래를 가질 권리> 주요 내용 1)기후변화총회의 협의자들은 반드시 아동의 권리와 요구, 지위를 보장하 고, 이러한 내용을 모든 합의문에 명확히 표기해야 합니다. 2)기후변화적응기금에 관한 모든 합의는 반드시 아동의 이익을 반영해야 합니다. 즉, 재난위협의 감소조치뿐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해야 하 는 가족 대상의 사회보장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포함해야 합니다. 3)기후관련 재난의 조기경보는 자금사용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 및 초기 대 응활동과 긴밀히 연결되어야 합니다. 4)기후변화 적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동은 기후변화에 덜 취약할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아동들은 해결책 일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놀 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5)기후변화로 인한 대참사를 예방해야 합니다.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

일례로 가장 취약한 국가들은 이미 빈곤국가인 모잠비크, 방

록 구속력 있는 조약을 추진할 뿐 아니라, 아동의 의견과 경험을

지난 2010년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16차 기후변

글라데시, 니제르, 에티오피아입니다. 또, 2020년까지 아프리

토론의 중심에 세우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향후 유엔기후협

6)기후변화에 대한 조속한 조치에 실패할 경우, 향후 대처에 10배 이상의

화 당사국총회가 멕시코 칸쿤에서 19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카 일부 국가는 강수량의 저하로 농작물 수확량이 50%이상

약총회에서도 각 협의자들은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

비용이 소요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처비용의 50%는 기후변화

개최되었습니다. 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감소할 것입니다. 이러한 곳에 살고 있는 아동들이 처한 상황

동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보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권리를 옹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CCC)은 1992년 브라

은 어떠할까요? 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기후변화 총

저개발국가들이 기후변화 영향에 취약

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공식체결된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 본협약입니다. 협약의 목적은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여 지 구 온난화를 방지하고자 함이며 온실가스 규제 이외에도 재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아동의 숫자는 1억 60만 명 이상입니다. •매년 평균 30만 명의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됩 니다(국제 인도주의 포럼, 2009).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들 중 85%가 5세 미

•2011년에는 25만 명의 아동이 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할 수 있으며 이 수치는 2030년 4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2050년에는 기후변화의 결과로 2,500만 명의 아동들이 영양실조에 걸릴 것 입니다(IFPRI, 2009). •2030년까지 태풍,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받는 아동의 수는 매 년 1억 7,500만 명이 될 것입니다(한국인구의 3.5배). •다음 세대의 약 15억 명 이상의 아동들이 식수부족에 시달릴 것입니다.

적응을 위해, 50%는 완화를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7)기후변화예산은 보건 및 교육같은 핵심분야에 책정된 공적원조자금 (ODA)을 대체하지 않고 '추가'되어야 합니다.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인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2050년까지 2,500백만~1억 명의 아동들이 집을 잃고 거주지를 옮겨야만 할 것입니다. •기후변화의 결과인 설사병으로 인해 매년 약 8만 5,000 명의 아동들이 사망할 것입니다.

이번 총회의 결과로 15차 총회 때 도출된 코펜하겐합의문이 칸 쿤결정문으로 채택되었으나 국가별 구체적인 목표나 세부 이 행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현재 아동들이 직면하 고 있는 위협은 실로 막대하지만 그들을 단지 수동적인 피해자 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아동들은 미래의 주인입니다. 따라서 그 들에게도 삶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총회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2050년은 머나먼 미래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아동들에게 그것은 당장의 미래이며, 그들은 자신의 미래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세 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아동들의 권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 인 활동을 벌일 것입니다. 글 | 장현민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 니제르에 사는 우마(Ouma)는 앞으로 비가 오길 기대하며 잡초를 뽑는다. 사막화의 위협 이외에도 기나긴 가뭄은 곡식의 흉작과 가축에게 줄 풀을 고갈시켰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다음 세대의 1억 60만 명 이상의 아동들은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을 높이는

대부분의 가축을 혹한으로 잃은 그가 전날 죽은 염소를 집 근처에 버리고 있다.

고 급격한 기상이변을 막기 위해, 구속력 있는 체계의 마련이 시급합니다.

회에서 보고서, <미래를 가질 권리>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만의 아동들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0년 3월, 몽골 자브칸(Zavkhan)의 70세 바방쿠(Baavankhuu)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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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 자료실_보고서

한국 최초로 유엔에 제출한 대한민국 아동보고서 - Children’s Voice 아동 권리 침해, 우리는 이런 해결책을 원해요!

유엔 회의 무대에 선 합천의 어린이들, 자신들의 목소리로 권리를 말하다

아동들은 한국사회에서 아동의 권리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원하고 있을까요? 아동보고서 작성을 위한 권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 던 아동들은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안했습니다. •모든 아동이 스스로의 권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권리교육을 해야 하고, 성 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권리 교육도 필요합니다. 어른이 아동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는 '일일학생체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에게 부정적인

설문조사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인터뷰 결과, 한국의 아동 들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명시한 권리 중 존중받지 못하고 있 다고 응답한 권리는 의견을 존중받을 권리, 놀이와 여가, 교육 의 목적을 보호받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 및 학대 20

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로 나타났습 니다.

말보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고 대리만족을 느끼려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 다. •아동권리에 대해 널리 알리고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동권리 홈페이지를 설치, 운영해주기를 바랍니다. •학교에서 체벌을 하는 대신 대안적 방법으로 훈육해주기를 바랍니다. 문 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체벌 대신 점수를 깎는다거나, 다른 벌칙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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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사회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터, 문화센터처럼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이 시골에도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선발한 아동대표가 유엔 회의 참석

•아동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엄격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 실행해주기를 바랍니다. 아동의 의견과 사생활에 대한 존중도 법으로 보장해주었으면

지난 2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아동권리위원회

검하는 절차에 아동이 참여하여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 가운데 가장

사전심의회의에 한국아동 두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세이브

것은 협약이 명시한 참여권의 실현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연령대가 높고 전체적인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경남 합천군 가

더칠드런이 ‘Children’s Voice–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보내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같은 아동 참여권을 실현하고, 아동의

회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월 초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중요

을 내면 선생님들이 존중해주었으면 좋겠고, 선생님이 편지나 전화 등의

는 대한민국 아동보고서’를 국내 최초로 유엔에 제출했으며, 이

목소리가 위원회에 직접 전달된다면 위원회가 한국에 필요한

성에 대한 교육과 모의 발표회를 진행한 뒤 아동들 스스로 대

방법으로 아이들의 이야기에 좀 더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과정에 참여한 두 아동이 자신의 권리 침해 실태와 실현 방법에

권고사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아동 최선의 이익을 보다 더

표를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를 통해 선발된 대표는 합

대해 직접 말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잘 반영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하에 이 보고서를 작성하였습

천 가회중학교 3학년 김윤희 양(15)과 배병우 군(15)입니다. 두

니다.

아동대표는 제네바 유엔아동권리위원들과의 회의에서 보고서

좋겠습니다. •다양한 방법의 의사소통이 수용되기를 바랍니다. 학급회의 시 건의사항

의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발표문을 낭독하였고, 교육 프로그램 아동이 참여하고 아동의 목소리가 담긴 보고서

아동 스스로 권리 주체가 되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

에 참여한 다른 아동들의 인터뷰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상

한국 정부는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뒤 지금까지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아동은 모두 671명으로 2010년 5월에

영하였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사회의 과도한 학습 요

두 차례 국가보고서에 대한 심의를 받았으며 올해 제3/4 차 국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564명이 참여했고, 4월부터 12월

구와 경쟁 분위기에 따른 부작용, 인터넷 상에서의 권리 침해와

가보고서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협약 비준 국가의 보고서가

까지 진행된 권리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그룹, 개별 인터뷰에

사이버 폭력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열린 사전심

제출될 때는 한국의 민간단체들도 국가보고서 심의일정에 맞

107명이 참여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인터뷰뿐 아니라 그

의회의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보고서의 내용에 근거하여

춰 NGO보고서를 작성, 제출해왔습니다. 그러나 아동보고서가

룹별로 2~5개월간 권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아동 스

모든 교사, 아동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엔아동권

제출되고 아동이 직접 위원회의 사전심의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스로 권리의 주체로서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

리협약 의무교육 실시, 학교에서의 체벌금지, 아동복지 예산의

이번이 처음입니다.

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도시와 농촌 간 격차 해소 등을 주장하였습니다. 유엔아동권리

태에 대해 설명했다. 유엔아동권리위원들은 대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는 ‘아동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아동그룹, 즉 저소득층, 농촌 거주, 시설

위원회는 그 같은 내용을 취합해 한국 정부에 질의를 보내게 되

있다는 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발달한

절차에 직접 또는 대표자를 통해 진술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거주, 다문화 아동, 탈북 아동 등 모두 5개 그룹을 대상으로 교

며, 한국 정부에 대한 위원회의 심의 본회의는 오는 9월에 열

는 아동참여의 원칙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육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장애아동, 이주노동자 자

릴 예정입니다.

의 국가별 이행보고서 심의처럼 아동의 권리가 지켜지는지 점

녀, 난민아동 등을 상대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글 | 오선영(권리옹호부)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제네바에서 아동 대표 김윤희 양(15, 좌)과 배병 우 군(15, 우)은 1시간 동안 유엔아동권리위원들 과 별도의 만남을 갖고 한국 아동의 권리 침해 실

인터넷 문화에 따른 초상권 침해 등의 문제를 심 각하게 받아들였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민국 아동들이 의견을 존중받을 권리를 침해받고


에세이 _모자에 담긴 사연

모자가 마음에 드니 ? 순기가 ~

네가 따뜻하기를 바래 . F r o m H a n J u

우리의 정성과 사랑을 담았단다 ~ . 다미엄마

22

특별히 두 개나 짰어 ~ 사랑해 ! 한솔로부터 ~

아기야 , 행복해야 해 . 우진이가 ~

우리 엄마가 뜬 모자 잘 써 ~ . 난 준호야

이 편지들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4’에 참가한 분들이 정성스런 모자와 함께 보내주신 소중한 희망의 편지입니다. 모자뜨기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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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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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교육•발달

다문화

아동 보건의료

해외개발원조 및 긴급구호

말리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아이티 기초보건서비스 지원사업 착수

국내 결연후원금 지원

다문화가정 이중언어강사 양성 및 파견

국내의료비지원사업

네팔 분쟁영향지역 아동교육 지원사업 약정서 체결

국내 결연후원금은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 빈곤가

100여 명의 다문화가정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선천성심장병, 희귀난치질환, 척추측만증 등으로 치

네팔(Nepal) 분쟁영향지역인 바그룽(Baglung) 지

빈곤퇴치기여금 지원사업이 2010년 11월부터 3

의 보건영양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업이 시작됩니다.

정 아동에게 생활비, 교육비 등으로 지급되며 이를

및 모어(중국, 베트남, 몽골)를 교육할 20여 명의 이

료가 필요한 저소득가정의 아동 158명에게 의료비

역에 2009년부터 3년째 양질의 교육제공 및 안전한

차년도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2차년도 사업은 말

레오간 유일의 국립병원인 생크와(St. Croix) 병원

통해 아동들의 기본권을 보장하여 올바른 성장과 발

중언어강사 양성 및 파견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해

를 지원하였습니다. 소액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외

환경조성을 목표로 한 아동교육지원 사업을, 한국국

리(Mali) 남쪽 시카쏘(Sikasso) 구역 내 요로쏘

및 5개 지역사회병원센터 지원을 통해 신생아와 산

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 사업의 후원은 알리안츠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

래 및 검사비 등 치료비(1회 100만원 미만)를 지원

제협력단(KOICA) 매칭펀드로 지원받고 있습니다.

(Yorosso) 지역의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

모의 보건서비스 접근성과 질을 향상시킬 예정입니

원회의 기금(5,000만 원)으로 진행됩니다.

하여 수술 전 검사, 외래비용부터 중질병 진단시 입

본 사업은 2011년도부터 기존의 4개 마을 이외에

료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하여 성공적으로 완료되었

다. 전통산파 교육훈련, 모자보건을 포함한 기초보

원 및 수술치료비까지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이주

보방(Bobang), 아르갈(Argal), 타라(Tara), 힐라

습니다. 2차년도 사업결과로 마레나(Marena) 지

건서비스 교육, 의약품 및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5

이중언어지원사업 교재교구 제작

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Hila) 마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3월부터

역(1,100평 규모), 카랑가나/쿰비아(Karangana/

세 미만 영유아 7,0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않아 고액의 병원비로 수술 받을 수 없었던 외국인

는 학교등록 인식증진 캠페인, 교육키트 지원, 교실

Koombia) 지역(각 100평 규모)의 신규 보건시설

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중언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재교구를 제작하

근로자의 자녀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었

건축 및 재건, 식수시설 지원, 화장실 신축, 구충제・

건축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1차년도에 추가된 구

게 되었습니다. 제작비용은 2010년 11월 ‘대한항공

습니다.

철분제 제공, 예방접종 지원, 아동클럽 신설 등 아동

엘레(Gouelle) 지역보건센터 건축이 완료되었고 장

지급월

인원

지원금액

2010년 12월

1,338명

105,470,000원

2011년 01월

1,268명

102,393,000원

2011년 02월

1,232명

98,822,500원

합계

3,838명

306,685,500원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사업 ‘Change the Future’ 2011년 1월부터 기존 4개 거점(경기지부 부천, 경

과 기아자동차 쏘울이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릴레이 기부 이벤트’를 통해 모금되어, 세이브더칠드런 다 문화가정아동 지원사업에 기부된 후원금입니다.

지급월

지원 환아수

지원결정금액

2010년 12월

62명

103,501,000원

2011년 01월

51명

113,263,000원

기지부 안산, 대구지부, 전북지부) 이외에 2개 거점

2011년 02월

45명

82,050,000원

합계

158명

298,814,000원

2차년도 사업 완료

올해부터 총 2년간, 아이티(Haiti) 지진 진앙지였던

2008년 9월부터 총 5년 사업기간으로 시작된 국제

레오간(Leogane) 지역에서 지진피해 가족과 아동

보호와 교육 접근성 및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에

비와 약품이 지원되어 현재 정상 운영 중입니다. 이

착수할 예정입니다. 4

밖에 요로쏘 전원의료병원 영양회복센터가 개보수

네팔 아동에게 교육키트, ‘사랑의 드림켓’ 전달

었습니다. 요로쏘 전체 96개 마을에 총 232명의 지

광진구자원봉사센터와 신한은행의 지원으로 6

역사회 보건요원, 총 210명의 영양개선활동 담당자

Merry Goat Day!

월 5일 조립한 교육키트, 드림켓을 네팔 바그룽

들도 훈련 및 배치되었습니다. 동시에 지역주민 인

2010년 12월 21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시 복지

아동권리교육 및 옹호

되었고, 식수시설 87개와 전통우물 25개가 개선되 영유아사망률 감소(MDG4) 달성을 위한 노력-

(대전지부, 부산지부), 12개 지역아동센터가 새롭

하나키즈오브아시아 2010년 송년잔치 및

게 추가됨으로써 총 1,600여 명의 아동이 사업에 참

연간사업평가회

여하게 되었습니다. 본 사업을 통해 아동들에게 영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하나 Kids

2011년 소액의료비지원사업 신규병원 모집 및 선정

(Baglung) 사업장의 12개 학교에 11월 27일부터

식개선을 위한 말라리아, 급성폐렴, 설사병 등의 예

시설인 서울특별시꿈나무마을 안의 알로이시오 초

양간식/급식지원(매월), 영양제지원(매월), 건강검

of Asia’ 사업인 ‘하나 토요 베트남 학교’에서는 12

아동의 의료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사

12월 7일 사이에 배포했습니다. 교육키트를 개별적

방 메시지를 제작하여 현재 지역 라디오를 통해 전

등학교(교장 유경호) 전교생 712명과 함께 아프리

진을 실시하였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체계적

월 18일 ‘하나 Kids of Asia와 함께하는 하나 가족

업병원을 추가 모집, 심사를 거쳐 15개 신규사업병

으로 아동에게 나눠주기 보다는 1학년 교실에 배포

파 중입니다.

인 아동 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차년도 사업을

의 날’ 송년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서

원을 선정하였습니다. 2011년 소액의료비지원사업

함으로써 보다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카의 아동을 위한 ‘염소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 습니다.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학생들은 어려운 형편

울시 은평구의 하나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서울, 인

은 기존 30개 병원 포함 전국의 총 45개 2, 3차 의료

되었습니다. 교사들 또한 드림켓에 포함된 책을 통

스리랑카 교육지원사업 경과

속에서도 저마다 용돈을 절약해 2주 동안 약 210여

천, 안산 토요학교 아동 및 가족들과 하나금융 임직

기관에서 2011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해 다양한 교재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5

아산재단의 후원으로 2010년 9월부터 스리랑카

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으며,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

및 아동 등이 참여하여 1년간 수행해온 사업을 평가

원 가족 175명이 함께 참석하여 공연, 퀴즈, 베트남

(Sri Lanka) 마타라(Matara) 지구에서 핸포드타밀

한 응원 편지도 함께 작성하여 보냈습니다. 6

하고 2차년도 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문화 체험을 함께하는 교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외 선천성심장병아동 무료초청수술

한편, 2011년 1월 11일에는 하나 Kids of Asia 서 울, 인천, 안산 담당 실무자 및 기관장이 모여 ‘2010

아동긴급지원

년 사업 평가회’를 갖고, 연간 사업평가 및 2011년

SBS 희망TV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가정에 발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

니제르 임산부 및 신생아 보건 개선사업 약정서 체결

(Handford Tamil)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2010년 12월 캄보디아에서 2명, 중국 하얼빈에서

니제르(Niger) 5세 미만 영유아와 산모를 위해, 1차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4개의 교실과 화장실 증축

대학생 아동권리전문가그룹 2기 선발

5명의 선천성심장병아동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부천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목표로 하는 보건지

및 도서관 보수, 놀이터 신축 공사를 진행 중으로 향

지난 2월, 대학생 아동권리전문가그룹 2기를 선발

세종병원에서 무료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제

원사업이 201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매

후 330여 명의 지역 아동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하였습니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 프

류기간동안 계속된 강추위로 아동의 컨디션 조절에

칭펀드로 2년 연속 지원받고 있습니다. 주민보건교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책걸상 및

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아동권리에 대해 배우고 다양

생한 위기상황 때문에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전국 9

걱정이 있었으나, 아동들은 무사히 심장수술을 받고

육 실시, 보건소 필수 의약품, 의료설비 공급, 보건

학습 기자재, 학습용품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의욕

한 실천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

명의 아동에게 긴급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가정의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3

인력 전문 교육・전문조산사 양성교육 실시, 응급

고취가 기대됩니다. 오는 4월 초에 완공식을 가질 예

그램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2월 말 대학생 아동권

정인 이 학교는, 홍수로 인해 수해난민이 된 아동들에

리전문가 그룹은 2기를 선발하여 2일간의 교육일정

게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을 진행하였습니다. 2기로 선발된 학생들은 3월 5

가졌습니다.

위급한 문제로 인해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협받을 우 려가 높은 아동들에게 긴급생계비, 긴급주거비, 긴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3월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급교육비 등이 지원되어 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

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해 활동을 시작하게

경에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됩니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마무리하는 4개 거점에서는 지난 2월 중 사업 보고 회를 실시, 관련 협약기관장,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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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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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

활동에 아동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족이

성과 복합성, 상호연계성을 이해하는 지구촌 세계시

경기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후원기업 및 단체

화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민의식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생활 속 세계화 요소

2010년 12월 9일, 제5차 아동학대사례판정위원회

위탁아동 자립지원프로그램 ‘내인생의 반올림’에서

찾기, 빈곤국가 관련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의가 아동학대사례개입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

는 19명의 아동들과 함께 2010년 12월 27일, 28일,

㈜근화모피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II

경기지부 안산

26

지난 1월 26일과 29일, Change the Future 사업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을 통해 지구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여 세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회의에서는

1박 2일 간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견학하며 아

2009년에 이어 2010년 겨울에도 ㈜근화모피의 후

센터 2곳의 아동 80명은 라트어린이극장의 ‘1% 객

2010년 12월 14일, 아동주도형 자원봉사프로그램

계시민으로서의 의식과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

경기도 안산교육청 교육지원과장 및 신규 사례판정

동들의 견문을 넓히고 한 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원으로 경인지역 그룹홈 4곳의 아동들에게 난방비

석나눔’ 후원으로 어린이 영어 연극 ‘Five Fools3(다

인 ‘우리는 권리지킴이’는 다문화 동화를 읽고 아동

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위원 위촉식, 사업 진행 결과 보고, 사례 발표 및 슈

평가회를 실시하고 돌아왔습니다.

섯 명의 유쾌한 바보들3)’를 관람하였습니다. 문화

스스로 다문화 동화를 창작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 2010년 12월 4일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퍼비전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아동들에게 이번 경험은 공

이를 통해 아동들의 인식개선 및 다문화 감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댄스페스티벌을 주최하였습

연도 관람하고 출연배우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는 등

향상 시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니다. 이에 서울시 청소년 댄스 동아리 8팀 총 50명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이 참가하여 건전한 문화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

아동권리교육센터는 2월 22일, 25일 두 차례에 걸

놀이를 하던 나래반 아동들은 12월 마지막 주부터

동부생명, 천사랑분교 방과후교실 지원

었습니다.

쳐 인천뉴코아아울렛 문화센터에서 아동들의 안전

권리카드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동들은 서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동부생명은 ‘천사랑 분

을 위한 성학대예방교육 및 유괴실종예방교육을 실

가 만든 권리카드를 살펴보며 함께 권리에 대해 이

교’사업을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시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아동과 부모가 함께하는

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천사랑 분교’ 사업은 교육문화환경의 지리적 한계를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서대문구청직장어린이집

대전지부

사상 라이온스 클럽과 협력하여 2월 14일 모동초등

대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봉사 동호회 ‘키스티 더

학교 저소득층 아동 10명에게 ‘즐거운 학교 가는 길

불어 함께’가 2010년 연말 포상금을 1인 1염소 보

-교복지원사업’으로 200만 원 상당의 교복을 지원하

2010년 12월 17일, 대구시광역시 동구 입석동에

체험식 교육으로 진행되어 교육의 효과를 한층 더

내기 캠페인에 후원하셨습니다. 동호회 회원은 전

였습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이 어

입석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214m2 규모

높였습니다.

및 난방용품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유난히

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어린이 권리카드를 살펴보며

가지고 있는 분교에 대한 ‘방과후 교실’의 환경개선 은화어린이집

및 기자재 지원을 통해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체 134명으로 총 후원금은 536만 원입니다. 대전

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지할

로 대집단지도실과 소집단지도실, 샤워장과 화장실

2010년 12월 4일, 부모참여수업이 있었습니다. 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부는 1월 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님과 함

수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

을 갖춘 아동친화적 환경에서 아동권리에 기반한 프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동들은 특강선생님들과 함께 재미있는 수업을 즐기

강원도 서석초 항곡분교 재학 아동들은 안락하고 깨

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부천아동보호전

고, 아동권리에 대한 영상을 감상하고 발표하는 시

끗한 ‘방과후 교실’을 갖게 되었으며, 2011년에도 2

문기관, 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아동보호전문

간을 가졌습니다.

개 분교가 방과후교실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께 후원 체결식을 진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

상구 드림스타트 센터와의 협력사업으로 복지서비

니다.

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인근지역 저소득가정아동 30명을 대상으로 한 드림키즈 아카데미의 종강식을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기관,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중앙가정위탁지원센

전북지부

실시하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영어수업, 수학

지난 1월 17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학대보호위

터의 총 11명의 실무자들이 모여 각 시설에서 시행

한별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22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구보

수업, 키즈댄스, 독서수업, 아동권리교육 등 매일 다

원회와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향후 지역아동보호

되고 있는 아동권리교육에 관한 정보 및 문제점을

2011년도 새학기를 맞이하여 2월 18일에 부모 오

희망 릴레이 참여

건복지협회와 함께 건강검진을 시행하였습니다. 이

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드림키즈 아카데미는 아동들

사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실시하였

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2010년 12월, 삼성전자㈜ Digital City 는 ‘아프리

는 Change the Future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들이

에게 꿈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8

습니다. 10

는 어린이집의 교사 및 보육 프로그램, 다양한 특별

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캠페인’ 후원을 위해

활동의 소개가 이루어졌으며, ‘표준 보육과정의 이

9,656만 원(염소 총 2,414마리)의 기금을 전달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7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부천신나는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복사골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해’라는 주제로 장희수 원장님의 부모교육도 함께

주셨습니다. 이 기금은 삼성전자㈜ Digital City 임

봉틀사랑’에서 직접 제작하여 만들어 주신 옷으로

지난 2월 24일, 사랑과행복나눔재단과 가정위탁지

진행되었습니다. 11

직원분들의 사내 인트라넷 팝업창 ‘사랑의 클릭’ 참

수서종합사회복지관

고 있는 ‘일일밥상’이 어느새 4회를 맞았습니다.

행복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복사골 봉틀사랑’은 재

원센터 상담원, 상담전문가, 위탁부모, 유관기관 실

여 신청하기 및 댓글 남기기를 통해 12월 13일부터

2010년 12월 17일에는 지역중심아동보호프로그

2010년 11월 20일에 열린 이날 행사를 통해 520

봉틀로 옷을 만드는 취미를 가진 지역주민들로 이루

무자, 대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브더칠

18일까지, 총 6일간 조성되었으며, 식량위기 긴급

램에 참여하는 아동들의 송년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만 원의 기금이 모금되었고, 기금은 2011년 2월, 7

어진 동호회로, 부천신나는그룹홈 아이들의 사연을

드런 창전동 사옥에서 ‘2010 심리치료지원사업 상

구호가 발령된 아프리카 니제르 진더 지역에 가축을

번 행사는 매년 진행되던 송년행사와는 다르게 행사

명의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원되었습

알고 아동들을 위해 내 아이들의 옷을 만든다는 마

담사례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심리치료지원사업은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12

를 계획하는 시기부터 아동들과 의견을 나누고 아동

니다.

음으로 외출복, 내복 등을 직접 만들어 후원하고 있

위탁아동들의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행동증진을

습니다. 또한 십시일반 모아진 후원금으로 아동의

위해 2009년부터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사회부터 방명록 작성, 참여한 가족 안내 등 모든 진

㈜씨앤유 상품권 후원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는 2010년 사업평가

㈜씨앤유의 신세계 상품권 후원을 통해 울산 및 부

염리청소년독서실

및 결과보고와 제언, 심리치료센터와 위탁부모, 가

산 지역 그룹홈 2곳의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생필품

어져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

창전중학교 2학년 5개 반 115명의 청소년을 대상

정위탁 종사자의 사례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레크리에이션, 소망카드 작성, 트리 만들기 등 협동

으로 2010년 12월 21일~23일, 3일간 세계의 다양

행을 아동들이 하였으며, 전체 아동에게 역할이 주

학용품을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9

을 지원하여, 그룹홈 아동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 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망원청소년독서실 매년 고3 청소년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진행되

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7

추웠던 이번 겨울을 아동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


뉴스

세이브더칠드런

13

14

28

지역아동센터의 미니도서관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타 후원기업/단체

기업후원자 ㈜티엘아이와 결연되어 후원금을 지원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연말 디에스리퀴드를 비롯하여 한국씰마스 터, 대한철강, 코트라, 미래에셋, 근화모피가 빈곤아

명에게 자전거, 신발, 의류, 도서 등 아동들이 원하는

KB국민카드, 의료비 지원

동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또한 케

선물을 개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KB 국민카드는 지난 1월, KB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이투코리아, 책고르기, 임성호 후원자께서는 빈곤

아동들은 기억에 남을 따뜻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

전ㆍ현직 임직원 전용 KB 와이즈멤버스카드와 KB

아동들을 위해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현물을 전달해

습니다.

의사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조성한 기 금 4,152만 9,967원을 전달해주셨습니다. KB국민

하나은행 신사지점 상품권 후원

카드는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빈곤아동 의료비지

하나은행 신사지점의 신세계 상품권 후원을 통해 경

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0년에는 해외(우즈베키

인지역 그룹홈 3곳의 아동들을 위한 세제, 의류, 학

스탄)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지원, 현지 의료진의

용품 등 기본적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지

의료 기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원할 수 있었습니다. Change the Future 참여기업 한국관광공사 공연 관람 지원

지난 2월 28일 국내 빈곤아동을 위한 Change the

한국관광공사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추격자’의 관람

Future 사업에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

을 후원하여, 산하시설 아동 21명에게 즐겁고 신나

및 롯데마트가 설 선물세트 판매 수익금 2,000만 원

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었습니다.

을 지원했습니다. 해태제과는 2011년 연간 총 1억 원을 기부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 알리안

주셨습니다.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동 399-7 우)681-300 t 052-245-1391 f 052-245-1390

지부 및

경기지부 부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31-14, 3층 우)422-814 t 032-655-1391 f 032-612-6337

국내사업장

경기지부 안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3-2 트윈타워 A동 203호 우)425-807 t 031-483-3405~6 f 031-402-0140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창전동 169-2) 2층 우)121-881 t 02-796-1406 f 02-790-7266

인천지부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 6동 969-2 우)402-061 t 032-434-1391 f 032-439-1391

15

㈜티엘아이 생일선물 지원

받는 아동 중 12월부터 2월까지 생일을 맞은 아동 4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창전동 169-2) 우)121-881 t 02-6900-4400 f 02-6900-4499

15

대전지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 480-4 승현빌딩 301호 우)305-335 t 042-826-0161~2 f 042-826-0163 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27-59 우)561-831 t 063-254-1177 f 063-254-3636 대구지부 대구광역시 동구 입석동 999-9 우)701-866 t 053-625-1600 f 053-625-0102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동 399-7 우)681-300 t 052-245-1391 f 052-245-1390 부산지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 t 051-758-8802 f 051-752-8810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723 우)135-885 t 02-459-5504 f 02-451-942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 t 051-305-4286~7 f 051-305-3048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 3동 26-3 인천사회복지회관 201호 우)405-701 t 032-421-6100 f 032-421-6110 망원청소년독서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 2동 451-1 우)121-825 t 02-332-2541 f 02-338-4476

츠생명은 전북지역 지역아동센터 급식지원 사업을

BC카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BC TOP 기부는 매

위해 5,400만 원을 후원하였습니다. 이 후원금은 전

월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아동 1명을 선정하여

북지역 7개 지역아동센터 182명 아동의 급식비와

온라인을 통해 사연을 소개하고 모금을 진행하고 있

간식비로 사용됩니다. 13

전북새움지역아동센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27-59 우)561-831 t 063-241-1171 f 063-254-3636

한생명 살리기 캠페인 참여기업/단체

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대구광역시 동구 입석동 999-9 우)701-866 t 053-982-1601 f 053-625-0102

습니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총 3

모금된 후원금은 각 아동의 교육비와 생계비로 후원

2010년 12월, OCI가 한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

되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큰 도움이 되었습

하며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전달

니다.

해 주신 후원금은 선천성심장병뿐만 아니라 선천성 기형, 희귀난치질환 등 모든 소아질환으로 고통받는

GS SHOP, 빈곤아동의료비 및

환아 약 10명에게 의료비로 지원될 것입니다. 또, 김 &장법률사무소 역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

2006년부터 빈곤아동의료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지

동들과 결연, 의료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근혜천

원해온 GS SHOP은 2011년에도 1억 원을 후원하

사, 베인앤드컴퍼니, 비씨카드 사랑나눔회, 우리피

였습니다. 또한 농산어촌 분교 도서관을 지원하는

앤씨, 티엘아이, BCFKorea도 지속적으로 캠페인에

‘희망나무도서관’ 사업을 위해 1억 원을 추가로 지원

동참하여 결연 아동의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주

하였습니다. 이번 ‘희망나무도서관 4기’는 다문화가

고 계십니다. 14

정 아동들이 많은 분교를 선정하여 다문화 도서관과

서대문구청 직장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43-1 우)120-826 t 02-323-3360 f 02-322-3360 수서민들레어린이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723 우)135-885 t 02-3412-7979 f 02-451-9421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7동 330-13 우)158-077 t 02-2642-6963 f 02-2645-4248

29

은화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산1-552 우)120-102 t 02-391-3248 f 02-379-9052 한별어린이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149-11 우)135-878 t 02-569-8711 f 02-445-8711 백양민들레어린이집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 t 051-305-3223 f 051-302-5020 마포신나는그룹홈 부천신나는그룹홈 안산신나는그룹홈 인천아동쉼터 울산신나는아동쉼터 부산신나는그룹홈

홍은청소년공부방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 1동 11-370 우)120-842 t 02-391-4031 f 02-391-4029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창전동 169-2), 3층 우)121-881 t 02-422-1391 f 02-3143-1392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31-14, 3층 우)422-814 t 032-662-2580 f 032-612-6337 경기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3-2, 트윈타운 A동 203호 우)425-807 t 031-402-0442 f 031-402-0140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주안6동 969-2) 우)402-061 t 032-434-1391 f 032-439-1391

Save the Children / Spring 2011

‘희망나무 도서관 4기’ 지원

노을어린이집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74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우)121-902 t 02-305-9880 f 02-305-9901

염리청소년독서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 36-3 우)121-871 t 02-701-9240 f 02-719-6810

BC TOP 기부 지원

명의 아동이 소개되어 온라인 모금이 이루어졌으며,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 2동 403-13 우)613-821 t 051-758-8801~2 f 051-752-8810


알립니다

30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4 종료

2011 착한포기 착한결심 어플리케이션 출시

이번 호에 실린 캠페인 및 사업을 후원하려면

2010년 10월 14일,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

세이브더칠드런은 2월 23일 ‘2011 착한포기

5-7쪽 Change the Future/

사 김윤아, 김형규 님과 함께 시작했던 신생아

착한결심’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였습니다. 마

다문화가정아동지원사업

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4가 3월 31일 종료

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했던 결심들을 트위터

온라인 후원 www.sc.or.kr>사업후원>국내사업후원>

됩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모자 중 2만 개

(#SaveGood)나 미투데이와 같은 SNS를 통해

국내빈곤가정아동지원/다문화가정아동지원

는 지난 2월 네팔(Nepal)에 전달되었고, 10만

지인들과 공유하여 공약하도록 하고, 결심을 하

개가 오는 4월에 에티오피아(Ethiopia) 아기들

면서 포기해야 하는 무엇인가를 착한 일과 연계

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한 아기의 생명을 살리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재능기부자 유지

기 위해 모자를 떠서 보내주신 후원자님과 자원

연님이 제작을 도와준 2011 착한포기 착한결심

봉사자, 기업, 학교, 단체에 감사드립니다. 세이

어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App Store)에서 ‘세

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이브더칠드런’이나 ‘착한포기착한결심’,‘착포착

2011년..10월, 시즌5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가겠

결’ 등으로 검색하여 무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습니다.

● 어플리케이션 다운받기 http://itunes.apple.com/ko/app/id419632838?mt=8

8-9쪽, 12쪽 긴급구호 온라인 후원 www.sc.or.kr>사업후원>긴급구호후원

13쪽 해외보건영양 온라인 후원 www.sc.or.kr>사업후원>해외사업후원> 해외아동보건/영양지원

16-17쪽 지구촌 5세미만 영유아살리기 EVERY ONE 캠페인 온라인 후원 www.sc.or.kr>EVERY ONE캠페인>후원하기

22-23쪽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온라인후원 moja.sc.or.kr>후원하기

세이브더칠드런 기빙클럽 프로젝트, 히말라야 산타

달콤한 초콜릿 뒤에 숨겨진 씁쓸한 진실, 2011 착한초콜릿

2기 출범

캠페인 진행

2010년 11월, 히말라야 산타 1기가 5개월 간의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밸런

모금활동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으로 네팔 카필

타인데이(2월 14일)에 아동노동으로 고통받는

바스투(Kapilbastu)에 방문, 학교 2개를 선물하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1기 산타의 바통을 이어

착한초콜릿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싸이월드 타운

지난 3월 4일 히말라야 산타 2기 출범식이 있었

초콜릿의 주요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에는 26

http://town.cyworld.com/savethechildren

습니다. 12명이 함께하게 될 히말라야 산타 2기

만 6,000명의 아동이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고

위의 모든 캠페인 및 사업을 위한 후원문의 및

는 네팔 카브레(Kavre) 지역 아동들이 다닐 초

있으며,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한 채 열악하고

신청은 02-6900-4400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등학교를 선물할 목적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합니

위험한 노동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랑하

다. 이들은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네팔에 머무

는 이에게 선물하는 달콤한 초콜릿, 하지만 그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전반에 관한 후원 신한은행 100-011-701813 (예금주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모바일웹 http://m.sc.or.kr

르며 교실 짓기를 마무리한 뒤 아동들과 함께하

뒤에는 아동노동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눈물

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네팔 어린이들에게

이 담겨있습니다. 올해 착한초콜릿 캠페인은 11

학교를 선물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후원을 통

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해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착한초콜릿 캠페인 내용보기

● 희말라야 산타 1기 활동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D3jrZb0GtHU ● 희말라야 산타 2기 모집공고 http://www.sc.or.kr/sc/news/noti_view.php?idx=22293

http://www.sc.or.kr/sc/campaign/campaign_view.php?idx=2 2243&page=1&strCate=01

세이브더칠드런 해피로그 http://happylog.naver.com/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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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o-operative action on behalf of the children we have an instrument of incalculable potency for furthering the welfare of mankind. 어린이를 대변하는 활동들은 인류 전체를 더욱 행복하게 할 힘을 내재하고 있다 .

Change for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90년 간 믿어왔던 것은 바로 미래입니다. 오늘 굶주림에 고통받는 어린이가 내일은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오늘 학교에 가지 못한 어린이가 내일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오늘 학대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내일은 충분히 보호받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다는 믿음입니다. 변화를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믿음에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www.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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