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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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겨울호 Vol. 112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목차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사업장

3 여는 이야기

특별한 이야기

4—7 2009년,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8—9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립니다.

사람 속 이야기

경기지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31_14 3층 t 032_662_2580 f 032_612_6337

서울 마포신나는그룹홈

대구지부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2007_49 2층 t 053_625_1600 f 053_625_0102

울산지부 울산시 중구 성안동 2지구 24B_10L t 052_245_1391 f 052_245_1390

모둠 자료실 14—15 보고서1_ 차세대 혁명: 모든 어린이에게 생존의 기회를 16—17 보고서2_언어와 교육: 끊어진 연결고리

전북지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661_6 t 063_254_1177 f 063_254_3636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3 t 02_459_5504 f 02_451_942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3동 산75 모라주공A 3단지내 t 051_305_4286~7 f 051_305_3048

세계의 어린이 18—19 헝그리워킹 페스티벌 20 탤런트 박시후가 만난 코트디부아르 21 긴급구호

망원청소년독서실 서울시 마포구 망원2동 451_1 t 02_332_2541 f 02_338_4476 염리청소년독서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36_3 t 02_704_9240 f 02_719_6810 홍은청소년공부방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2동 11_370 t 02_391_4031 f 02_391_4029

가슴 속 이야기 22—23 숫자로 보는 어린이 24—25 숨은 그림 찾기

전주 새움지역아동센터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661_6 t 063_254_1177 f 063_254_3636 인천광역시 아동복지종합센터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산27_5 인천사회복지회관내 2층 t 032_421_6100 f 032_421_6110

26—29 뉴스

서울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389_5번지 2층 t 02_422_1391 f 02_3143_1392

부산지부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2동 403_13 t 051_758-8801 f 051_752_8801

10 —11 10월의 어느 멋진 날 12—13 우리는 Young Saver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169_2 t 02_6900_4400 f 02_6900_4499

30 알립니다

안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3-2번지 트윈타워 A동 203호 t 031_402_0442 f 031_402_0140

세이브더칠드런 2009 겨울호 Vol.112

표지 사진 Kate Holt © Save the Children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소녀가 추위를 막기 위해 붉은 숄을 두 르고 있다. 이 소녀는 최근 발생한 분쟁으로 인해 부모와 떨 어지게 되었다. 2092_5824

ISSN

발행일

2009년 11월 30일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발행인

이상대

편집인

김노보

기획

주소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364(창전동 169_2)

전화

02_6900_4400

팩스

02_6900_4499

홈페이지

세이브더칠드런 홍보팀

www.sc.or.kr

편집/디자인

간텍스트 02_324_2361

영풍인쇄사

인쇄

t 02_336_5241 f 02_3243_1392 경기 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31_14 3층 t 032_662_2580 f 032_612_6337 경기부천 신나는그룹홈 t 032_613_1391 f 032_614_1391 인천광역시 아동보호전문기관/아동쉼터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6동 969_2 t 032_434_1391 f 032_439_1391 인천광역시 남구신나는그룹홈 t 032_875_4242 f 032_875_4241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신나는아동쉼터 울산시 중구 성안동 2지구 24B_10L t 052_245_1391 f 052_245_1390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신나는그룹홈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2동 403_13 t 051_758_8801 f 051_752_8810 노을어린이집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3_8 블럭 1674 상암8단지내 805동 1층 t 02_305_9880 f 02_305_9901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서울시 양천구 신정7동 330_13 t 02_2642_6963 f 02_2645_4248 수서민들레어린이집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3 t 02_3412_7979 f 02_3412_7977 은화어린이집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 중앙4길 74_10 t 02_391_3248 f 02_379_9052 서대문구청 직장어린이집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43_1 t 02_323_3360 f 02_322_3360 백양민들레어린이집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3동 산75 모라주공A 3단지 내 t 051_305_3223 f 051_302_5020


여는 이야기

올 한해 어떠셨는지요? 저희는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변화를 만들 수 있어서 힘이 났습니다. 올 해는 아쉬운 마음, 뒤돌아보는 마음보다 감사의 마음으로 한 해를 보냅니다.

연초에는 작지 않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경제적 대위기, 불안정한 환율, 그리고 연일 예측되는 기 부문화와 후원의 위축 속에 긴장감으로 한 해를 시작 하다 보니 계획도 여러 번 다시 짜야 했습니다. 그러나 연말이 되어보니 원래 계획한 모든 활동이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표를 넘 어선 성장도 하였으며, 새해를 위한 알찬 계획도 기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여러분의 힘입니다.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한 해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도 많이 동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월에는 아동노동에 대한 인식을 깨우는 착한 초콜릿 캠페인으로 우리가 먹는 달콤한 초콜릿 뒤에 숨겨진 무서운 진실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4월에 시작한 결식아동을 위한 착한 도시 락 캠페인에도 많은 분들이 힘을 더해줬습니다. 10월에 시작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도, 따뜻한 수많은 사연을 담은 편지들이 벌써 도착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뜨개질을 하고 계십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재난과 빈곤아동을 위한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의 긴급구호 모금에도 십시일반 많은 손길이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받은 아이들과 도움을 주는 후원자님 모두 따뜻한 한 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욱 진지한 자세와 열정적인 마음, 투명한 운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후의에 어긋남 없는 세이브더칠드런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하시는 일과 가정에도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원개발부장 최혜정


특별한 이야기_1

2009년,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어린이들의 이야기

2009년 한 해, 후원자님은 어떠셨나요?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잘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해 계시지는 않는지요? 하지만, 후원자님의 든든한 후원으로 한 명의 어린이라도 밝게 웃을 수 있었다면 올 한 해가 그리 허무하지는 않을 거에요. 그럼, 2009년 세이브더칠드런과 후원자님이 함께 변화시킨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바샤르와 샤바 부부, 그리고 살람의 이야기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 중인 이라크인 부부 바샤르와 샤바씨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

한생명 살리기 캠페인이란? 기업, 단체, 개인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로 한국에서 새 생명을 임신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2009년 여름 아기 살람

아동과 1:1로 결연되어 새생명과 희망을

(Salam)은 25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고 거기에 심장에도 이상이 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전하는 아동사랑실천 캠페인입니다. 지

들어야 했습니다. 가난한 유학생인 이들 부부는 아기의 심장 수술비용을 감당할 방법을 찾느라 동분 서주하던 중 세이브더칠드런의 ‘한생명살리기 캠페인’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타국에서의 갑작

원 분야는 선천성 기형, 희귀난치질환 등 아동의 수술비 지원, 결손빈곤가정 아동 장학금/생활비 지원, 위기 가정 아동 긴급

스러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기의 건강 이상으로 놀랐던 이들 부부에게 한국은, 그리고 세이브더칠

지원 등이 있습니다.

드런은 사랑스러운 자녀의 목숨을 구해 준 더없이 고마운 곳이 되었습니다.

문의 02-6900- 4439

“당신들의 거룩한 행동은 한 아기의 부모인 우리에게 희망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부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이 그 행사가 더 형통’하기를 기도합니다. 다른 이들에게도 계속해서 축복과 희망의 원천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바샤르와 샤바 부부가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님들에게 쓴 감사의 편지 중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아기 살람과 어머니 샤바


지영, 소영, 진우 삼남매 이야기

부천에 사는 지영, 소영, 진우(16세, 14세, 11세 모두 가명) 삼남매의 아빠 박순철씨(가명, 38세)는 길거리에서 작은 트럭을 이용해 도넛 장사를 하며 세 아이들을 홀로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남매 를 살뜰히 보살피기에는 아빠의 하루가 너무나 짧고 고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처음 이들 가족을 알게 된 것은 만성적인 허리통증으로 혼자 아파하던 첫째 지영 이로 인해서였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의심되었던 지영이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던 중 막내 진우의 사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시로 인해 성격마저 의기소침 해진 막내 진우의 사시 수술이 시급했습니다. 100만원이 채 안 되는 수술비였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며 정상으로 돌아온 자신의 눈동자를 신기한 듯 보곤 하는 진우에게 이번 수술은 자 신감과 건강을 모두 되찾아 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동생의 사시 수술이 끝나고 미뤄뒀던 지영이의 척추측만증 검사를 진행하던 도중 이번에는 둘째 소 영이 역시 이유 없이 계속해 코피를 흘린다는 것을 발견하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정밀검사결과 만성 비염으로 인해 집중력저하, 두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비염수술 이후 소영이는 건강을 되찾고 소영

이가 좋아하는 공부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따뜻하고 섬세한 손길에는 비할 바 못되겠지만 오랜 기간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이들 삼 남매에게 세이브더칠드런의 빈곤아동 소액 의료비 지원이 조금이나마 더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비염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 고마워서 감사드리고자 편지를 쓰게 되 었습니다.…코가 막히는 것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무엇이든지 집중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게 힘써 주셔서 감사 드려요. 그리고 날씨 많이 추워졌으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아파하시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진심으로 감 사드려요^^”

희귀병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기금은 여

special_2009 Stories

빈곤아동 소액의료비 지원이란?

둘째 소영(가명)이가 후원자님께 보내는 편지 중

러 사회복지재단에서 많이 지원되고 있 지만, 이러한 질병을 발견하기 위해 처음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위한 진단비마저 부담이 되는 어린이들은 도움의 사각지 대에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이브더 칠드런은 이처럼 소액의료비 마련에 어 려움을 겪는 빈곤 가정 아동들에게 확진

함으로써 더 큰 질병으로의 발전을 예방 하기 위한 ‘빈곤아동 소액의료비 지원사 업’으로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문의 02-6900-4415 health@sc.or.kr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을 위한 검사비 혹은 소액치료비를 지원


마푸자 이야기

방글라데시에 사는 마푸자 카툰(Mahfuza Khatun)은 11살의 똑똑한 5학년 소녀입니다. 마푸자의 언니인 아프로자(Afroza)는 아직 15살이지만 이미 2년 전 결혼을 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마 푸자에게 인생에서 보다 나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모두 마치고, 마푸자의 꿈인 학교 선생님도 될 수 있도록 말이죠. 마푸자는 결연 아동을 위해 기획된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방글라데시어로 된 책을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올해 마푸자는 연례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푸자는 기 생충 약과 비타민A를 제공받고 개인 위생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필요한 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과 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푸자는 결연 후원자님과 얘기하길 좋아합니다. 후원자님이 보낸 편지를 읽고 또 읽으며 아주 조심 스럽게 보관하고 있답니다. 받는 편지마다 답장을 보내곤 하지요.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릴 수 있다는 걸 마푸자가 알려주었어요. 우리는 학교에 가본 적이

마푸자와 친구들

없고 글을 못 읽기 때문에 모르는 게 아주 많았지요. 이제는 일찍 결혼하는 게 나쁘다는 걸 알았으니

해외아동후원이란?

마푸자가 스스로 준비가 될 때까지 결혼을 강요하지 않을 거에요.”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아프리카, 중동

마푸자의 엄마

지역 및 아시아 등지의 전세계 23개 국 가에서 결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

유스라의 이야기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외결연 프로

지난 5월 발발한 파키스탄 정부와 탈레반 간의 무력 충돌로 10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난민이 발생

그램은 교육, 건강 그리고 영양개선에

하여 긴급구호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예쁜 딸 유스라를 얻은 아버지 하킴 씨의

초점을 맞추고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자

걱정은 유스라가 건강히 잘 자라는 것 뿐입니다. 임시 난민 캠프에는 벌레가 사방에서 어린 유스라를 물어댔고, 날씨도 더워 오랫동안 아기를 안고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를 비롯 한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 발생 직후 전 세계적 긴급구호를 발령하고 활동을 시작해 난민들에게 식

1:1로 결연되어 서신교환과 아동방문 등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일대일 아동후원 과, 마을의 대표 아동을 통해 교류하며

량과 생필품 키트, 신생아 키트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유스라가 웃는 걸 보면 세상이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유스라가 자라서 결혼하는 것을 볼 때까지 오래 오래 살 겁니다.”

신의 미래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꿈꾸며 성취하도록 돕습니다. 아동과 후원자가

유스라의 아버지 하킴

행정비를 절감해 아동에게 더 많은 혜택 을 돌려주는 해외마을아동 후원 등 2가 지 후원 방법이 있습니다. 문의 02-6900- 4413 sponsorship@sc.or.kr

긴급구호란? 세이브더칠드런이 처음 한국에서 활동 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50년대 한국전 쟁 당시 전 세계에 발령된 긴급구호로 인 해서였습니다. 이처럼 긴급구호는 무력 분쟁이나 지진, 홍수, 가뭄, 기근 등 어린 이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는 긴급한 상황에 개입해 이들의 생존을 돕고 정상 정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 은 단순한 구호물자 전달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를 위한 중장기적 긴급구호 프로 하킴씨와 그의 딸 유스라

그램을 진행합니다.


전북 영등 지역아동센터 _ “선생님, 오늘은 뭐 먹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착한도시락–영양밥상’의 지원을 받고부터 그날 의 간식과 저녁 식사 메뉴에 대해 묻는 아동이 많아진 것을 느낍니다. 어떤 아동은 식당 냉장고에 부 착해 놓은 월별 급식관련 메뉴를 들여다보고서 친구들에게 오늘의 메뉴를 알리기도 합니다. 그 이전의 영등센터의 급식은 정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재정적 여건을 조성해가며 급 식을 제공하고는 있었지만 한창 자라나는 센터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부족한 식사와 간식이었을 겁니다. ‘착한도시락–영양밥상’ 사업이란?

그래서 그런지 아동들도 센터에서 제공되는 급식에 대해 그렇게까지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 이제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는 “선생님, 오늘은 뭐 먹어요?”라고 궁금해하곤 하는 걸 보면 제 마음까지 배불러집니다. 집에서 먹

‘착한 도시락’ 캠페인을 아시나요? 캠페 인에 참여해 매식을 줄이고 이에 따라 절 약된 돈을 모아 후원해주신 기금으로 진 행되고 있는 사업이 바로 ‘착한도시락 –

는 밥보다 10배는 더 좋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그리고, 정상적이고 영양 가득한 급식이 꼭 밥 한끼를 따뜻이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센터에 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아동을 참여하도록 해주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

영양밥상’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다양한 핑계를 대며 아예 센터에 출입하지 않던 아이들도 간식시간이

현재 지자체 예산으로 결식 아동 지원이

나 저녁 식사에는 꼭 참석하여 식사도 하고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더 적극적

해결이 안 되는 전북지역 총 10 군데의 지역아동센터 총 212명의 아동들을 위

으로 출석하는 아이들을 보며 따뜻하고 영양 가득한 밥이 아동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

한 급식비를 지원하여 여러 사정으로 충

공하는 기반이 되어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분한 영양을 공급받고 있지 못하는 결식

비록 급식을 제공하는 데 따라 어쩔 수 없이 업무의 양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나 육체적으로 보다 더

아동들을 위한 영양 가득한 식사를 제공

고단해 지는 면도 있지만, 봉사에 참여하는 직원으로서 큰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글_영등지역아동센터장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우리 지역아동센터_ 은지를 위한 든든한 한 끼

초등학교 2학년인 은지(가명)의 아침은 누구보다도 분주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6살 은영(가명)이

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은지는 할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어 사실 상 두 동생의 보호자나 다름 없습니다. 아직 자신을 보호하기에도 어린 아홉 살에 두 동생을 보살피다 보니 두 동생은 한 겨울에 도 반팔을 입고 오거나 양말을 신고 오지 않는 날이 많으며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까지 같은

special_2009 Stories

와 7살 은수(가명)의 아침을 차려주고 자신도 학교 갈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여든이 넘으신 할아

옷을 입고 다닙니다. 두 동생을 완벽하게 보호하고 책임지기란 아홉 살 은지에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 악한 환경 속에서도 은지는 학업성적이 매우 우수하고 항상 밝게 웃으며 친구들과 원만한 학교생활 을 하고 있습니다. ‘착한도시락 - 영양밥상’을 지원 받기 전 급식비를 전혀 지원받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은지와 은영, 은수와 같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고 반찬의 질과 양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받으면서부터 영양가 있는 식단을 아이들에게 제공 할 수 있게 되 었고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뷔페 식으로 전환하여 즐겁고 활기찬 저녁만찬이 되고 있습니다.

글_한우리지역아동센터장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적인 측면에서도 풍족하지 못했으며 1끼 식사를 통해 섭취해야 할 평균 칼로리에 턱없이 부족할 수


특별한 이야기_2

글. 최정혜(홍보2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립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

지난 모든 시즌에 참여해 주신 단골 후원자님, 시즌 1, 시즌 2 키트만 사놓고 미쳐 완성 못하신 지각 후원자님, 언제쯤 다시 시작하는지 홈페이지도 들러주시고 또 전화로도 여쭤보시고 메일로도 여쭤봐 주신 열성 후원자님! 모두 모이셨나요? 드디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가 돌아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매년 세계 각국의 의료 수준과 경제 수준, 영유아사망률, 여성의 평균수명과 교육 수준 등 각종 지표를 토대로 ‘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 순위를 담은 어머니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 니다. 2008년 발행된 어머니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200만 명의 아기들이 자신이 태어난 날 사망하며, 400만 명의 신생아들은 태어난 지 한 달 안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죽어가는 신생아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결코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저렴한 폐렴 항생제, 그리고 저체온증을 막아 줄 털모자 등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 이 있다면 이들의 60%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슴 아픈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또 안타깝게 생명을 잃어가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해 2007년 처음으로 시작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이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았 습니다. 그럼, 올 겨울 다시 시작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지 금부터 꼼꼼히 살펴볼까요?

© Han Geumsun

시즌 3를 맞아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는 모자 사연들


첫 번째! 더욱 더 새로워진 모자뜨기 키트!

우선 겉모습부터 확 달라진 모자뜨기 키트, 구겨지고, 한 번 뜯고 버려야 했던 박스 대신 오래오래 사 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파우치는 소품들을 담아두실 때 사용하셔도 좋으 시고요, 가지고 다니시면서 모자뜨기 하실 때 털실과 바늘을 보관하셔도 좋습니다. 좋은 일도 하고, 동시에 환경도 보호하는 1석 2조의 모자뜨기 파우치~ 여러분 많이 아껴주세요. 모자뜨기 키트는 GS

SHOP(www.gsshop.com)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모자뜨기 사이트가 달라졌어요.

참여후기를 남기실 때 예쁜 완성사진도 함께 올리실 수 있도록 사이트가 개선되었습니다. 단체로 함

실 수 있도록 단체신청 공간도 따로 마련하였고, 후원자님이 운영하고 계신 블로그나 미니홈피, 카페 등에 달아 모자뜨기를 널리 알려주실 수 있는 모자뜨기 캠페인 배너도 마련했습니다. 뭐가 뭐가 달라 졌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지금 바로 http://moja.sc.or.kr 으로 고고!

special_knit a cap campaign

께 신청해주시는 분들께서는 번거롭게 메일을 보내시지 않더라도 홈페이지에서 바로 단체신청을 하

세 번째!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 OPEN!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모자와 함께 소중한 아기들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꼭 필요한 기초 물품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가게를 열었습니다. 500원으로 야맹증과 성장발육으로 고통 받는 아동 2명에게

1년치 비타민A나 회충, 편충, 요충 등 기생충감염으로 고통 받는 아동 2명에게 1년치 구충제를 선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말라리아의 위험에서 아기와 산모를 지켜줄 말라리아 방지 모기장 등 다

시즌 3은 특히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분 들이 늘었답니다. 자녀를 위한 나눔교육

에 오셔서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에 꼭 들러주세요! 참여하기

도 겸할 수 있는 모자뜨기 캠페인에 지금

모자뜨기 홈페이지 http://moja.sc.or.kr

바로 참여해 보세요!

모자뜨기 키트구입 www.gsshop.com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 www.sc.or.kr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양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기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모자뜨기 홈페이지


사람 속 이야기

10월의 어느 멋진 날 동서식품과 함께 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햇살이 부산 송도해수욕장 모래 위에 반짝이며 너울지던 10월 의 어느 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소년의 집’을 찾았습니다. 동서식품이 지원한 ‘맥심 사랑의 향기’ 프로 그램을 통해 이곳 소년의집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을 위해 대강 당을 보수해주고 그 동안 골칫거리였던 콘트라베이스를 교체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10

입구에 다가서니 올망졸망한 3~4세 친구들이 인솔수녀님을 따라 까르르 재잘거리며 언덕을 뛰어올라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넵니 다. 소년의집엔 0세에서 18세의 친구들 800여 명이 수녀님들과 시설종사자 분들의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참다래(키위)가 주렁주렁 매달린 정원에서 수녀님과 도란도란 이 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다리던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몇몇 아이들 과 함께 ‘알로이시오 관현악단’ 합주실로 들고 올라가니 아직 여 드름이 숭숭한 친구들이 인사를 건넵니다. 출장비를 아껴 준비한 피자 덕분에 오늘 밤엔 모텔에서 묵어야 하겠지만, 맛나게 먹어주 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음대에 지원할 생각이 있는 친구도 있니?”하고 물으니 몇몇이 그 렇다 합니다. 몇몇 친구는 콩쿨에도 나갔고, 또 몇몇은 상도 받았

를 잡기 시작합니다. 현을 맞추어 보더니 이내 실내악이 흐릅니다.

다고 하네요. 하루 평균 몇 시간씩 연습하냐는 질문에 콩쿨에서

이 삶 또 이런 순간이 내게 올까 싶은 설렘. 태어나 누군가가 나만

상도 받았다는 친구가 “평일엔 하루 5시간씩, 주말엔 3시간씩 연

을 위한 음악을 연주해 준 적이 없었기에 귓가를 맴도는 모차르트

습해요”라고 답을 합니다.

미뉴에트가 꼭 꿈결처럼 느껴집니다. 한 친구가 제게 다가와 “이

“음악을 하다 보면 정말 악보 보는 것도 짜증나는 날이 있잖아…”

런 일 없어요. 진짜~~ 보기 힘들어요.” 귀띔 해줍니다. 언제나처

하니 “안 해요! 그런 날은 안 해요..크크”라고 장난기 있는 웃음을

럼 이번에도 도움을 주러 갔다가 더 많은 것을 얻어서 오게 되려

건넵니다. 그렇지만 음악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모여있던 친구들

나 봅니다.

모두 두말 않고 이구동성으로 답을 합니다.

그렇게 꿈결같던 날이 지나고 드디어 오늘은 동서식품 관계자들

“네!!”

을 초청해 ‘맥심사랑의향기’현판식과 악기전달식을 진행하는 날

장난스레 이야기를 나누던 6명의 아이들이 갑자기 저의 일행 앞

입니다. 아침 일찍 소년의집에 도착하니 수녀님들께서 이미 행사

에 보면대를 주섬주섬 놓더니 악보를 펼칩니다. 그러자 어느새 정

장 앞을 깨끗이 청소 하고 계십니다.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하다 보

리를 마친 60여명의 단원들도 너른 빙그르르 벽에 둘러앉아 자리 Dr.Visian

니 행사장안에서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부지런히 발을 놀려 행사


글・사진. 고명주(기획사업팀)

11

연주하는 순간 장난기는 사라지고 진지함만이 감돈다. people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 구입한 콘트라베이스가 전달되는 순

갑게 웃어주며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을 보니 함박웃음이 절로 납

간 그 동안 고장 난 악기를 어렵게 수리해가며 연주해왔던 친구의

니다. 아침햇살이 나리는 무대 위에는 어제의 개구진 모습이라고

얼굴에 해사한 미소가 번집니다. 서울까지 트럭을 가지고 올라와

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날 선 표정으로 연습에 열중한 아이들의

어렵게 가격을 합의해 악기를 사오셨던 수녀님들의 입가에도 옅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가 눈가에 새겨집니다.

은 미소가 번집니다.

어느새 동서식품 관계자들이 도착해 현판식과 악기전달식이 시

10월의 어느 날 만났던, 선하고도 고운 이 아이들을 잊을 수 있을

작되었습니다.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의 ‘캉캉’, ‘사운오브뮤직 메

까요? 이 아이들이 내게 다시 힘을 줍니다. 아직 내게는 가야 할

들리’가 체육관의 낡은 나무바닥을 울리며 몸을 따라 가슴으로 전

길이 멀다고,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며 가슴깊이 묻어둔

해져 옵니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 뒤에서 양손 엄지를 치켜들며

지독한 열정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박수를 치니 몇몇 아이들이 눈을 마주치며 미소로 응대해 줍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선물과도 같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관현악단에 이어 무용단의 북춤이 시작되었습니다. 앳된 표정, 여

아이들을 선물 받았습니다.

린 손을 타고 흐르는 북소리가 보는 이의 시선을 묶어버렸습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장에 도착하니 연주연습이 한창입니다. 하루 새 정이 들었는지 반


사람 속 이야기

우리는 막강 인턴, Young Saver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턴 생생후기

지난 가을, 세이브더칠드런은 새로운 얼굴들로 가득했었답니다.

또 때론 난해한 시를 적어 보낸 어떤 편지를 보고 순간 난감해하

전 세계 아동의 권리가 지켜지는 세상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

며 멍해졌던 재미있는 기억도 떠오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

칠드런의 비전에 공감하고 아낌없이 자신의 재능과 시간, 열정

결 다리가 될 수 있고, 또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을 쏟아주었던 ‘젊은 피’, 새로운 인턴들이 투입된 세이브더칠

떠올리니 저 또한 행복하고 보람찼습니다. 해외결연 업무 외에도

드런의 가을은 더욱 풍성하고 시끌벅적했었지요. 이들이 경험

인턴 공동프로젝트인 ‘2009 부산 후원자 만남의 날’을 선생님들

한 세이브더칠드런에서의 3개월은 어땠을까요?

과 함께 기획하고 초청장, 리플릿 제작과 같은 업무를 돕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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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실제적인 업무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즐거운 경 김소정 해외결연 서신 및 전문자료 번역

험이었구요. 그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 짓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니 아직은 조금 어색하고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습니다. 이 곳에 서의 인턴 활동은 예비사회인으로서 직장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NGO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맨땅에 헤딩’하기

“young하지 않은데 내가 될까?”

2009 년 8 월말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young saver ” 모집 공고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이었습니다. 인턴, 그런 단어도 대학을 막 졸업하는 사람들에나 해당되는 것이지 제게도 해당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다

될 수 있는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에 보이는 고운 빛깔의 털실과 털모자, 넘쳐나는 업무

대학 졸업 후 십수년, NGO 경력 전무, 전공 무관!

와 행사 준비에 정신 없이 바쁘신 선생님들과 그 옆에 앉아 열심

어느 직원 분 말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한 사람도 신기하

히 자판을 두드리는 인턴들. 바로 바쁜 연말을 알리는 세이브더

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뽑은 회사도 신기한 일입니다.

칠드런 사무실의 풍경이랍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Young Saver

“거기가 어디라고? 무슨 일을 한다고? 얼마 받는다고?”

1기 김소정입니다. 어느덧 3개월의 인턴생활이 끝을 바라보고

제 근황을 설명하면 지인들이 이렇게 몇 번씩 되묻는 것도 당연

있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턴으로서 저의 업

한 일이지요. 그렇게 조금은 신기하게 시작된 저의 young saver

무는 주로 서신 및 전문자료를 번역하는 것이었습니다. 번역이

인턴 생활은 NGO도, 홍보팀 업무도, 이런 규모의 조직도 거의

란 어찌 보면 따분할 일일 수도 있지만, 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

처음 겪다 보니 모든 게 신선했습니다.

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수십 번의 삽질과 주저와 오버를 낳았고 모자 뜨기라는

저에게 서신번역은 단지 번역 그 이상으로 훈훈한 감정을 느낄

새로운 취미까지 생겼습니다. 석 달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을 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삶이 담긴 편지를 번역하며 가슴 뭉클해

니면서 모자뜨기 시즌3를 함께 시작할 수 있었고, 그랜드민트

지고, 귀여운 꼬마의 편지를 보며 혼자 씨-익 미소 짓기도 하고

페스티벌에 참가해 홍보 활동도 처음 해봤습니다. 조만간 개편


김정화 홍보팀 제작 및 이벤트 지원

분위기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몽실몽실한 구름 같은 그런 곳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이브 더칠드런의 하루는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고 긴박한 분위기였 습니다. 게다가 지난 10월에는 아시아지역에 3곳이나 긴급구호가 발령 되어 매주 나오는 상황보고를 정신 없이 번역하고,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의 세이브더칠드런 부스에서 캠페인 홍보를 하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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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뜨기 강연에 도우미 활동도 하는 동시에 후원감사의 밤을 준 비하며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50 여 년 역사를 다시 처음부 터 뒤집어 보는 등 정신 없는 나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짧고 굵었던 홍보팀의 인턴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은 손재주 없던 제가 이제는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색 색깔

원자와의 만남 행사도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의 알록달록한 손뜨개 미니모자 뿐 아니라, 업무 중간중간 보게

가끔 첫 마음을 되새기고자 첫 출근하던 날을 떠올립니다. 석 달

되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영상, 현재 방글라데시의 홍등

이 지나 바뀐 것은 얇은 반소매에서 두툼한 외투가 된 제 옷차림

가 아이들의 생활,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며 이제는 인생을

만이 아닐 겁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의 새로운 인생에 방향성

그냥 살았던 것이 아니라고 써주신 후원자님의 후기를 읽고 누

과 자신감을 확실히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저의 ‘맨땅에 헤딩’을

가 볼세라 얼굴 가리고 눈물 뚝뚝 흘렸던 날들일 것입니다. 이

즐겁고 보람있게 해 준 세이브더칠드런과 저의 선택 덕분입니다.

곳에서 저는 진정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마리 하나 를 보았습니다.

people

을 준비해온 홈페이지도 오픈되고 한 달 전부터 공들인 부산 후

변화의 실마리를 목격한 곳

머리카락이 쭈뼛쭈뼛한 긴장감 속에서 빠르고 치밀하게 살아가 는 가운데 언젠가는 그 안에서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무얼 위 해서?” 대학교에서 언론홍보학을 공부하며 광고가 사람의 마음

목진성 홍보팀 언론홍보 및 이벤트 지원

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를 위한 아이디어 경쟁에 익숙해질 무렵 저에게 의문 하나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메시지의 결과는 결국 ‘Buy Me’ 밖에는 될 수 없는

그렇게 저는 지난 9월, 4학년 2학기 휴학을 결정하고 세이브더 칠드런의 홍보팀의 Young Saver 인턴이 되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며 아마도 제 머리 속 깊은 곳에서는 ‘국제아동권리기관’, ‘NGO’하면 느껴지는 전형적인 이미지로 늘 행복하고 여유로운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것인가?”


모둠 자료실_ 보고서

정리. 김정화(홍보팀 인턴)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차세대 혁명, 모든 어린이에게 생존의 기회를 The Next Revolution, Giving Every Child the Chance to Survive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아주 쉬운 방법들 전 세계적으로 매년 880만 명의 어린이가 다섯 살 생일 전에 사망합니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인 400만 명은 생후

1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태어난 날 사망하는 아기들도 200만 명에 이릅니다. 이렇게 다섯 살 전에 사망하는 어린이의 97%가 저소득 국가의 아기들입니다.

14

영유아 사망률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

어느 지역, 어느 사회에서 태어나든 모든 아동에게는 생존할 수 있 는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에게는 이런 권리를 지켜줘야

오해 1 영유아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은 하나 마나이다.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국가의 정부와 영향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빈곤 국가들이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방글

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한 리더십과 자원, 긴급성

라데시, 볼리비아, 과테말라, 아이티, 라오스 등에서 이루어 낸 성과는 전 세계

을 모으는 데 실패해 왔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제는 우리가 이 문제

어느 곳에서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를 해결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또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해 2 영유아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아닙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1년 동안 생수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의 절반 에도 못 미치는 360-450억 달러만 있으면 새천년개발목표 4와 5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오해 3 영유아 사망을 감소시키는 활동은 이미 전 지구적으로 인구 과잉인 현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영유아 사망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는 직접적 원인, 매개 요인, 그리고 잠재적 원인이 있습니다. 5세 미만 영유아 사 망의 직접적 원인 중 90% 이상은 바로 폐렴, 설사병, 말라리아,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면 출산률은 떨어지게 되어 점진

HIV/AIDS 및 출산 합병증입니다. 신생아 사망에 있어 출산 합병

적으로 인구 증가 추세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나라의 여성들

증은 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 이렇게 영

이 자녀를 더 적게 낳는 것을 선택하고 있는데 이는 영유아 사망률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유아 사망의 직접 원인이 되는 질병들은 쉽게 예방 및 치료가 가 능하지만 많은 최빈국 어린이에게는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일 뿐

오해 4 어린이 보건 영양 증진 노력은 최빈국의 부정부패와 반정권에 의해 방 해 받는다.

입니다.

물론 부정부패와 반정권이 중요한 이슈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많은 국가에서

이러한 질병에 더 잘 걸리게 하거나, 질병이 걸렸을 때 회복을 어

부정부패와 반정권이 어린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장애

렵게 하는 여러 매개 요인들도 있습니다. 바로 필수적인 보건서비

물로 보고된 적은 없습니다.

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이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경우,

오해 5 어차피 절망적인 가난 속에서 살게 된다면 이러한 어린이의 생명을 구

심각한 영양실조 및 열악한 식사, 상하수도 시설 미비, 모성 교육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의 부재 및 제한적 피임 등입니다.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만이 우리가 해야할 일의 끝은 아닙니다.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잘 교육

이러한 영유아 사망은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닙니다. 이는 정부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정책이 보조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생

의 정치적, 정책적 선택의 결과이며, 또한 문화, 경제, 환경, 정치

존을 위한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발전들은 사회를 보다 풍요롭고 생산적으로

및 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 받습니다. 이들은 영유아 사망에 영

이끌 것입니다.

향을 미치는 잠재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5

© Anna Kari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Peter Caton

할 수 있도록 정책 결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넷째,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사망함으로써 우리가 잃는 것이 무

년개발목표4를 달성하는 것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엇이며, 이러한 사망을 막음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에

그러나 영유아 사망률은 분명 놀라울 정도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대해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모든 개발도상국의 영유아 사망률이 20세기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1900년 대 영국의 영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최상위 국가 (2007년)

유아 사망률은 1000명 당 140명, 미국은 1000명 당 100명이었

국가

총 인구

는데 이 수치는 현재 라이베리아의 상황(1000명 당 93명)보다

연간 신생아수

단위 1,000명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자 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1,000명 당 사망자수)

library_The Next Revolution

현재 전 세계가 경제적, 환경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새천

좋지 않은 수준입니다.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문 시에라리온

5,866

268

70

262

아프가니스탄

27,145

1314

338

257

더 중요합니다.

차드

10,781

492

103

209

첫째, 어린 아기들이 불필요하게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많은

적도 기니

관심을 받고 해결될 수 있도록 이를 범국가적, 전 세계적 사안으

기니 비사우

제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보다 다음과 같은 사항이

둘째, 영유아 사망률에 대한 담론을 무력화시키는 잘못된 오해(왼

20

4

206

84

17

198

말리

12,337

595

117

196

부르키나 파소

14,784

654

125

191

148,093

5959

1126

189

쪽 페이지 참조)를 풀어야 합니다. 이러한 오해는 자칫 무관심이

르완다

9,725

435

79

181

나 냉소를 불러옵니다.

브룬디

8,508

399

72

180

셋째, 몇몇 지역사회나 국가의 성공 사례를 다른 국가에서도 도입

출처 유니세프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09

나이지리아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507 1,695


모둠 자료실_ 보고서

정리. 허수정(홍보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언어와 교육: 끊어진 연결고리 Language and Education:The Missing Link

언어 장벽으로 인한 교육 기회 박탈 없어야 10년 뒤인 2020년이면 우리나라 아동 다섯 명 중 한 명이 다문화 가정의 아동일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언어 사회에서 학교 교육 언어의 단일화가 언어적 소수 계층 아동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담은 보고서 ‘언어와 교육: 끊어진 연결고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6

많은 국가에서 어린이들의 교육 수준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는 무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어떤 것을 학습할 때 대개 과거의 익숙한

엇일까요? 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

것과 새로운 지식을 연결하며 학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낯선

고 많은 어린이가 학업을 성취하는 데 실패하는 것일까요? 많은

언어로의 갑작스러운 전환은 이러한 연결 고리를 어렵게 해 학습

전문가들은 학교 교육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중요한 변수라고 주

저하를 일으킵니다.

장합니다.

전 세계에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의 72%가 매우 다양 한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낯선 언어는 학습의 연결고리를 어렵게 해

이는 ‘교육 언어’라는 요소가 새천년개발목표의 하나인 ‘보편적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아동의 제1언

초등교육’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임

어, 즉 모어가 아닌 경우 학생의 교육 참여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을 의미합니다. 언어의 다양성은 정치경제적 난관 못지않게 교육

합니다. 특히 도심에서 떨어진 지방에서 더 그러한 경향을 찾아볼

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학습 성과에 있어 주요한 방해 요인입니다.

모어를 통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인구수 상위 10개국 국가

총 언어수

총 인구

모어를 통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인구 비율

중국

205

1,263,286,686

30.74

인도

401

1,013,905,650

25.33

인도네시아

747

213,037,095

90.37

75

156,579,457

91.62

512

111,577,934

99.96

이집트*

20

68,508,989

100.00

필리핀

180

76,039,820

74.19

콩고민주공화국

220

51,727,448

99.99

미국

338

278,429,995

18.40

이란

74

68,012,771

67.52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 이집트와 같은 많은 아랍어 사용국에서는 교육에 사용되는 공식 아랍어와 집에서 사용 하는 비공식 아랍어가 같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언어를 둘러싼 긴장이 폭력 사태로 발전한 사례

이러한 문제점은 최소한 6년간 모어 교육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 에 조기 단계에서 여타 언어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면 성공적으 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어 기반 이중언어 혹은 다중언 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약해 학교 언어의 실 패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변환을 가져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린이가 더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리고 제2언어를 더 잘 습득하면서도 자신들의 모어를 유지하고 개발하는 방법으로 교

1952년 동파키스탄(현재의 방글라데시) 2월 21일, 공식 언어인 우르두(Urdu)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모어인 방글라 어가 공적 지위를 가질 것을 주장하며 저항하던 많 은 학생들이 희생되었다. 이 날의 사태는 파키스탄으로부터의 방글라데시 독립의 초석이 되었으며, 이날은 후에 유엔에 의해 ‘국제 모어의 날’로 지정되었다. 1976년 남아프리카 남아프리카어(Afrikaans)로 흑인 학생을 가르치려는 법령으로 10,000여 명의

육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모어를 기반으로 한

학생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시위 진압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약 700명

다중언어 교육을 확장해 교육 시스템 적용 범위 확대를 가능하

이 사망하였다.

게 하기 위해 국가 정부와 원조국이 보다 전략적으로 협업해야

1990년대 초 코소보

합니다.

알바니아어로 가르치는 초중등 학교 폐쇄 및 알바니아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에

계획 하에 자원을 잘 배분한다면, 모어에 기반한 이중언어 혹은

대한 대학교 제적조치로 긴장이 고조되었다.

다중언어 교육은 교육의 접근성과 질적 향상에 굉장히 긍정적인

2004년 시리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실패한다면 교육적 접근성과 성

쿠르드, 아랍, 시리아 보안 병력 간의 폭력 사태로 총 30명이 사망하고 160명

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이를 위한 국제적

이상이 상해를 입었다. 쿠르드 공동체를 탄압하는 시리아 정부의 핵심 전략은

협업도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쿠르드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언어는 어느 한 그룹, 국가, 사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중국

전 세계 모든 교육 시스템의 성과와 양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

이중언어 교육 정책에 대한 이행 실패로 최근 중국 정부와 위구르, 몽골 및 티

어 기반 교육은 보다 나은 삶의 기회와 양질의 교육을 달성하는

베트 그룹 간의 긴장과 폭력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 북경어를 통한 단일어 교육 은 이 그룹들의 사회적 박탈감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사회적 낙오를 일으켜 분 쟁의 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다문화아동지원사업 중 하나인 '하나 Kids of Asia'를 통해 베트남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library_Language and Education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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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글. 이송이(모자뜨기 담당자)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헝그리워킹 페스티벌 함께 걸으실래요?! 지난 가을, 높은 하늘과 말간 단풍으로 나들이 떠나기 좋았던 계절을 후원자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여러 축제에 참가해 새로 시작한 캠페인과 지구촌 어린이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땀 흘렸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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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umsun Han / Save the Children

세계의 어린이_ 헝그리워킹 페스티벌


지난 10월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열린 「헝그리워킹 페스티벌」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일원으로 참여한 첫 행사였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과연 얼마나 많은 참여자들이 올 것인가부터, 세이브더칠드런에 대한 참여자들의 관심 그리고 행사 후 빈곤퇴치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등 준비 하는 동안 설렘 반, 걱정 반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스 준비를 하는 동안 어느덧 약 200여 명의 참여자들이 국립극장 앞마당으로 속속 모였습니다. 밤새 내린 비에 축축한 땅, 게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과연 사람들이 올까 싶었는데 예상 외로 많은 참여자들이 걷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또한 지구촌 어린 생명들의 소중함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 부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드디어 페스티벌이 시작됐습니다. 걷기에 앞서 많은 참여자들이 부스를 찾았습니다. 지구촌 최빈국에 속한 아프리카에서 5 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높다는 점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어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5 살 생일을 축하하는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2007 년 이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19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도 이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시즌 3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걷기 행사가 끝나갈 때쯤 남산 국립공원을 지나 도착점인 국립극장 앞마당으로 점점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열기와 따뜻한 마음 덕분인지 이제는 날씨도 제법 따스해졌습니다. 부스는 이내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참여자들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예방 가능한 원인에 의해 죽어가는 그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포기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설문조사를 할 때 많은 이들이 서슴없이 자신이 포기할 수 있는 것에 표시하고 사뭇 더 진지해진 표정으로 후원을 문의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캠페인에 관해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global_end of poverty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헝그리워킹 페스티벌」은 세이브더칠드런 구성원으로서 참여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으나 무엇보다도 누군가와 우리의 메시지, 즉 지구촌 곳곳에서 빈곤과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 생명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던 자리였기에 더욱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구촌 빈곤퇴치 시민네트워크란?

이기 위해 21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본 네트워크는 2005년 1월 27일,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World Social Forum)에서 창립식을 가진 <빈곤퇴치를 위한 지구 행동(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이하 GCAP)>과 함께 전 세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이트밴드 캠페인 등의 사업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10월 17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로, 지구촌 빈곤의 현실을 일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알리는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립니다.

왼쪽 전 세계 모든 어린이가 5살 생일을 맞기를 기원하며 사진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참여자 위 헝그리워킹 페스티벌의 생생한 현장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2005년 6월 9일 출범한 지구촌 빈곤퇴치 시민네트워크는 우리사회 전반에 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중 요성을 알리고, 세계 12위권이라는 경제규모에 맞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한국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


세계의 어린이

아래_코트디부아르 어린이를 위한 교실과 축구장, 급식시설을 짓고 온

글. 진모연(홍보팀) 사진. 황영철

미래를 다시 쓰다

탤런트 박시후

탤런트 박시후가 만난 코트디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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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ory Coast(상아해안)’로도 알려져 있는 코트디부아르. 서부 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한때는 아프리카의 모범국이었지만 지금은 내전으로 국토가 남북으로 갈라졌습니다. 지난 여름, 세이브더칠드런과 탤런트 박시후 가 함께 이곳 코트디부아르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돌아왔습니다.

분쟁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참혹합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전 세계 교육받지 못하는 아동의 수는 약 7,500만 명으로 이 중 절반은 분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도 116만 명에 이르는 아동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교내에 급식시설이 없기 때문에 점심을 먹으러 3시간을 걸어 집에 갔다 와야 합니다. 축구를 무척 좋아해 축구선수를 꿈꾸지만 마음껏 뛰놀 변변한 축구장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의 가장 기본적인 시설인 교실조차 없어 수업이 잘 진행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이곳 어린이들은 ‘꿈이 무엇이니’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잘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꿈이 무엇이며,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트디부아르 어린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탤런트 박시후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실과 집에 가지 않고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급식 시설, 그리고 건강한 몸으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멋진 축구장을 짓고 왔습니다. 부디 함께 흘린 땀이 이곳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한 작은 밑바탕이 되길, 그래서 어떤 꿈이라도 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세계의 어린이_긴급구호

아시아 지역 긴급구호 연이어 발령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 아동 피해 본격화

1

© Ingrid Lund

9월 말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을 동시다발적으로 강타한 자 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어린이가 극심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위생용품, 가재도구, 임시거처 등을 포함한 긴급지원 활동 위해, 인도네시아에 3,000만 원, 필리핀에

1,500만 원, 베트남에 1,500만 원을 전달하여 피해를 입은 수 많 은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긴급구호 지원을 전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31일까지 긴급구호 후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움을

21

주시고자 하는 분께서는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및 포탈사이트 등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569_910001_21804(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 문의 02_6900_4400

2

© Chau Doan / Onasia

태풍 켓사나 피해 입은 필리핀과 베트남

9월 26일 태풍 켓사나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Luzon)지역의 중부와 북 부를 강타하면서 40년만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일주일 뒤인 10월 3일, 태 풍 파르마가 다시 한번 이 지역에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20만 명이 집을 잃고 반강제 적으로 대피처로 옮겨가야만 했습니다. 태풍 켓사나가 필리핀을 거쳐 9월 29일 베트남에 상륙하면서 쾅트리(Quang Tri)주에

발생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도로가 파괴되어 산간지방으로의 접근이 용이치 않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거나 구호활동을 진행하는 데 시간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global_emergency

는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홍수로 인한 물과 위생시설의 오염으로 전염병의

지진 피해 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 3

© Louise Dyring

9월 30일 서부 수마트라 빠당(Padang)의 해안에서 진도 7.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가옥과 학교가 무너졌고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17명에 달하며 2,000명 이상 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역의 장마가 시작되면, 산사태나 홍수 같은 2차 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구호활동이 필요합니다.

천막 임시 학교에서 아동들이 음악 교육을 받고 있다. 2 태풍 켓사나로 처참히 무너집 자신의 집을 들여다보는 베트남 여성. 3 필리핀 루손의 라구나 임시대피소에서 어머니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유 수유 교육을 받고 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1 인도네시아 빠당 지역에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22

막을 수 있다.

교육 받은 위탁가정 또는 센터에서 양육 받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가정위탁보호아동현황(2008) 中

수감, 실직 등 가정 내외의 여러 요인으로 친가정 내에서 양육될 수 없을 때에 일정기간 아동을

부모와 함께 지내지 못하는 국내 가정위탁 아동의 수. 18세 미만의 아동이 부모의 학대, 방임, 질병,

미국 오바마 대통령 후보자 시절 공약(2009) 中, Obama,‘A pledge to end deaths from malaria by 2015’

말라리아 모기 개체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살충처리가 된 모기장만 갖추어도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 병에 걸리는 것을

아프리카에서는 30초마다 한 명의 어린이가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 생명을 잃는다. 오늘날 기후변화의 여파로 아프리카 지역의

세이브더칠드런 기후변화 보고서 ‘위기감을 느끼며 - 기후변화와 아동(Feeling the Heat-Child Survival in a Changing Climate)(2009)’ 中

9억 명 이상이 아동이다. 오늘날에도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이미 13억 이상의 인구가 매일 고군분투 하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2˚C 상승하면 전 세계적으로 10억~30억 명이 추가적으로 물 부족으로 고통 받게 될 것이고 이 중 무려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숫자 속에 숨어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절망과 고통, 눈물을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주세요.

그냥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하나 하나 소중한 생명입니다. 늘려야 할 숫자는 무엇이고, 줄여야 할 숫자는 무엇일까요?

숫자로 보는 어린이

가슴 속 이야기


세이브더칠드런 케냐 긴급구호 상황보고 2009년 10월 23일 자 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통계청 사회통계조사(2008) 中

초등학생이다. 이들이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 분위기 가운데 건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국내 국제결혼가정, 이른바 다문화가정 청소년 수. 이 중 약 80%에 달하는 15,804명이 아직

세이브더칠드런 영국이 발간한 ‘Hungry for Change(2009)’ 中

인한 급성 탈수로 사망하고 있지만 간단한 위생교육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위생 교육만으로도 감소시킬 수 있는 설사병의 위험도. 매년 200만 명의 아동이 설사로

story_children in numbers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유니세프 ‘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2008)’ 中

일어난다. 그 중 인도에서 한 해 사망하는 영유아는 200만 명으로 전 세계 영유아 사망의 25%에 달한다.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의 절반이 인도, 나이지리아, 콩고,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중국 등 6개 국에서

세계보건기구 (2009) World Health Statistics

최소 15%를 보건에 사용하기로 합의하였지만 현재 그 약속을 지키는 나라는 불과 6개 국뿐이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전체 예산 중 국민의 보건에 사용하는 비율. 아프리카 연합 53개 국은 2001년, 정부 예산의

고통 받고 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케냐의 아동들은 영양실조와 더러운 물에서 감염된 수인성 질병으로

케냐의 북동부 와지르(Wajir) 지역 주민들이 식수를 얻거나 가축들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걸어가야 하는 거리(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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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a far cry(1959) 中.

출처: 한국에서의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

보급율은 100%이다.

지금 한국의 초등교육

운영하였다. 50여 년이 지난

구호활동을 위해 임시 학교를

시작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장기적

한국전쟁 후 부산에서 활동을

그 존재 자체가 희망의 증거인 어린이들이 더 밝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듯, 오늘 우리가 돕는 이들이 내일 다른 이들을 도울 것입니다.

50여 년 전 우리의 모습은 2009년 오늘 전 세계 어딘가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움을 받고 성장해

1959년의 어린이와 2009년의 어린이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요?

같은 그림 찾기

© Gar Powell E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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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캠페인을 통해 분쟁영향지역의

2010년까지 ‘Rewrite the Future’

세이브더칠드런은 2005년부터

한 임시 학교의 모습.

시에라리온 카일라훈의

내전으로 폭격이 휩쓸고 간

가슴 속 이야기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a far cry(1959) 中.

출처: 한국에서의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

지내고 있는 네 친구.

부산의 한 고아원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후원하는

한국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a far cry(1959) 中.

출처: 한국에서의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

제공하였다.

매일 4-5만 명에게 식사를

형성된 부산 지역에서만

한국전쟁으로 피난민촌이

후원자들이 보내온 후원금으로

호주, 캐나다, 스웨덴 등의

story_photo story

세이브더칠드런은 영국, 미국,

© Rachel Palmer

저체중아이다.

미만 영유아 중 31%가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의 5세

마시고 있다.

특수 영양 치료용 음료를

공급되는 영양결핍 어린이를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세 살의 카템보Katembo가

분쟁을 겪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전세계 모든 어린이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밝게 웃는 것은

교사와 교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너무 멀리 있는데다가

이들은 정규 교육을 받고 있지 못하다.

라이베리아 만나무 마을의 네 친구.

© Colin Crow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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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

예림당, “Why? Park” 관람 지원

결식아동 문화나눔 지원사업 ‘신나는 토요일

예림당의 지원으로 서울・경인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

신한카드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통해 서울

국내 결연후원금 지원

동 56명에게 과학체험 행사 ‘Why? Park’ 참여 기회 및

・경인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국내 결연후원금은 국내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 빈곤가

기념품을 지원하였습니다. 9월 4, 9, 11일에 본 행사에

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신나는 토요일’ 사업은 지난 8

아동 교육•발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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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동에게 교육비, 생활비, 장학금 등으로 지급되며

참여한 아동들은 학습만화 시리즈 <Why?>에서 보았던

월부터 ‘신나는 재능찾기’, ‘신나는 나눔티켓’ 두 부분으

이를 통해 아동들의 기본적인 생존권과 교육권을 보장

공룡, 자연의 신비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해볼 수 있

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고 올바른 성장, 발달을 지원합니다.

었습니다.

지급월

인원

지원금액

2009년 8월

1,077명

89,509,500원

2009년 9월

1,136명

92,179,000원

2009년 10월

1,188명

95,445,500원

합계

3,401명

277,134,000원

놀토 특기/적성 교육을 지원하는 ‘신나는 재능찾기’의 경 우, 사업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참여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BC TOP 기부 지원

경인 지역 10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지난 9월 23일, 지

BC카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BC TOP 기부는, 매월 긴

원금 전달식 및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고, 내년 2

급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아동의 사연 소개를 통해

월까지 총 5개월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모금을 진행하여, 모금된 후원금을 아동을 위한

매월 1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문화체험을 위한

다문화아동지원사업 ‘하나 Kids of Asia’

주거 마련비, 생계유지비, 교육비, 병원비 등으로 지원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신나는 나눔티켓’의 경우, 9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대안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총 3개월 동안 3

월 26일, 10월 24일 두 번의 행사를 통해 총 409명의 아

교육 프로젝트 ‘하나 Kids of Asia’에서는 베트남 다문

명의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후원금을 전달하였고, 이는

동 및 인솔자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화가정 아동 20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8월 28일

금전적 어려움으로 인한 아동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 1월까지 월 1회 지속적으로 지원행사를 지원할 계

산하시설인 인천시아동복지종합센터에서 베트남 다문

나아가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

획입니다.

화가족과 멘토,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었습니다.

2기 발대식’ 및 ‘인천 하나토요베트남학교’ 개소식을 가 졌습니다. 이로써 9월부터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보드게임 지원 착한 도시락-영양 밥상

(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이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 40명에 대한 이중언어, 다문화

빈곤가정 아동들의 결식문제를 실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용 아동에게 보드게임을 지원하였습니다. 8월 26일, 총

교육이 3년간 지원될 것입니다.

개선하여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정서적 발달을 도모하

220개의 보드게임 세트가 전국 18개 기관에 전달되었

8월~10월까지 총 345명의 베트남다문화가정 아동과

기 위하여 지난 8월부터 전라북도 지역의 10개 지역아

고, 이는 아동의 정서 및 지능 발달, 사회성 향상을 위한

가족, 멘토들은 ‘하나토요베트남학교’에서 베트남어 학

동센터 212명 아동을 대상으로 급식비 지원을 실시하

소중한 선물이 되어 주었습니다.

습뿐만 아니라, 다문화연극 ‘씬짜오 몽실’ 관람(8/8), 베

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안정된 급식비 지원

트남 추석 별호롱등 만들기 체험(9/26), 인천세계도시

을 통해 영양가 높은 급식 및 간식(과일, 우유, 요구르트

축전관람(10/10), 베트남 부침개 ‘반세오’ 만들기 체험

등)을 아동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아

(10/24) 등의 활동으로 즐겁고 신나게 엄마 나라의 말

동들에게 건강함 몸과 마음을 다져나가는 밑거름을 마

과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동 보건의료

련해 줄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아동센터 실무 담당자와 센터장을 대

2009년 의료비지원사업실무자간담회 개최

외환은행 나눔재단, 여름 실내악 콘서트 관람 지원

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해 아동권리협약에 대한 기

10월 22일 전국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를 초청하여 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의 후원을 통해, 8월 13일, 14일 양

본적 이해와 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에 대해 배워보는 시

무자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법

일 간 서울・경인 지역의 소외 아동 43명에게 클래식 음

간을 가짐으로써 아동권리에 기반한 사업 실천을 도모

인 의료비지원사업 안내 및 2010년 사업방향의 열띤 논

악회 관람 기회를 지원하였습니다. 아동들은 평소 접하

하였습니다.

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법인에서 2010년부터 향후

기 어려웠던 클래식을 스포츠, 여행, 영화 등의 테마를

또한 학교 급식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서울 남부지역 10

5년간 실시 예정인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며 감수성 향상을 위한 시간

개 중학교 209명의 아동에게도 3개월간의 학교 급식비

안내하며 기초 보건 영역에서 병원의 협력을 요청하였

을 가졌습니다.

를 긴급 지원하여 학기 중 결식 문제 해결을 도왔습니다

습니다.


▼ ▼

▼ ▼

국내의료비지원사업

▼ ▼

해외개발원조 및 긴급구호

아동권리교육및옹호

선천성기형(선천성심장병, 안면기형 포함), 희귀난치질 환, 척추측만증 등으로 고통받는 저소득가정의 아동에

2차년도 말리 보건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착수

한국NPO연대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 기념행사

게 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빈곤아동소액의료비지원

‘말리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향상’ 2

2009년 11월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을

사업을 통해 외래 및 검사비 등 치료비를 지원하여 수술

차년도 사업을 9 월에 착수하였습니다. 말리는 1 인당

기념하는 행사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전 검사, 외래비용부터 중질병 진단시 입원 및 수술치료

GNP가 미화 500달러인 전 세계 10대 최빈국에 속하고

번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 한국NPO연대와 보건복지

비까지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미등록이주아동의료비

인간개발지수 177개국 중 173위에 해당하는 국가입니

가족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것으로, 민관의 파트너

지원사업을 통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액의 병

다. 총 5개년으로 계획된 본 사업은 국제빈곤퇴치기여

십 구축 및 아동권리에 기반한 더 나은 정책수립을 위한

원비로 수술 받을 수 없었던 외국인근로자의 자녀들이

금의 지원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요로쏘 지역 내 신생

정부의 의지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를 위한 필수 건강관리, 위생과 치료를 통해 말라리아,

유엔아동권리협약 한국NPO 연대는 CRC 가 채택된

지원 환아수

지원결정금액

주혈흡충병과 같은 질병 감염 감소 및 통제, 급성호흡기

1989년부터 20년간의 아동들의 권리증진 및 삶의 질

8월

33명

97,494,000원

질환(ARI) 발병률 감소, 9개의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캠

향상, 아동권리협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점검한 후,

9월

44명

110,530,000원

10월

49명

98,512,000원

페인 실시, 3개의 지역보건의료센터 신축 및 기자재 지

각 회원단체대표와 대표아동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

원, 10개의 모성아동센터를 보수할 예정입니다.

동권리를 위한 한국NPO연대 다짐의 글’을 낭독하면서

합계

126명

306,536,000원

27

향후 더 나은 아동권리협약 이행촉구와 아동권리실천을 중국하얼빈 선천성심장병 아동 무료초청수술

긴급구호 Child Friendly Spaces(CFS) 워크숍 참가

지난 9월 7일 중국 하얼빈에서 선천성심장병을 앓고 있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국제

또한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유영학차관이 영

는 환아 7명이 한국으로 입국하여 부천세종병원에서 수

세이브더칠드런연맹의 Child Friendly Spaces(CFS) 워

부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이양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크숍에 참가하였습니다. Child Friendly Spaces란 재난

희 위원장, UNHCR대표, 한국NPO연대 각 단체의 홍보

및 분쟁 발생시 세이브더칠드런이 대응하는 주요 긴급

대사 등도 끝까지 자리를 함께 빛내주어 더욱 의미 깊었

을 나타내는 것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경우, 심장질

구호 프로그램중 하나로서 재난현장의 아동들이 놀이를

습니다.

환을 앓고 있는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었던 환

통해 사회화, 자기표현을 학습하고 단체 활동에 참여하

아들은 수술 후 건강한 얼굴빛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며 삶을 재건하는 안전한 공간을 의미합니다.

법무부 공무원 인권감수성 향상과정 운영

7명의 아동들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9월 30일 본국으

본 워크숍은 재난을 겪은 아동의 심리적, 행동적 특성에

법무부로부터 연구 용역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보호관

로 돌아갔습니다.

대한 이해로부터, CFS의 필요에 대한 현장조사, 아동을

찰 공무원 및 소년보호공무원 인권감수성향상과정을

또한 중국 하얼빈아동병원에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대하는 방법, CFS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5개 영역

10/7~9, 10/21~23일까지 두 차례 실시하였습니다. 또

배우기 위해 6명의 의료진이 10월 27일 입국하여 연대

(창의적, 상상적, 신체적, 소통적, 조작적)의 놀이 프로

한 세계인권선언을 기초로 인권친화적인 법무 환경을

세브란스어린이병원 혈액종양내과, 신경과에서 연수를

그램, 물리적 안전기준, 현지 주민사회와의 협력, 운영

조성할 수 있도록 자체 인권강사를 발굴을 위한 보호관

받고 있습니다.

관리에 대한 기준, 모니터링 및 평가, 그리고 운영 후 다

찰 공무원 내부강사 양성을 위한 심화교육을 10월 21일

른 프로그램으로의 이행에 관한 토론과 실습을 병행하

부터 23일까지 진행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아프가니 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호주 등 아시아태평 양 지역의 14개 국가에서 온 20여명의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보호정책을 긴급구호 상황에서 적용하도록 돕는 훈련을 통해 긴급구호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는 참여적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News

술전 검사 및 심장수술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 선천성 심장병으로 입술, 얼굴에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른색


뉴스

▼ ▼ ▼ ▼

아동 보호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 ▼ ▼

후원 기업/단체/개인

지난 7월에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최

28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초로 8월 25일 위탁기관 공모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착한도시락' 캠페인 참여기업

10월 30일 (주)이랜드, (주)꼼드감므, EXR, 니키코리

코리아에 지정 위탁된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

테크빌닷컴은 지난 7월 한달 동안 '티처빌' 홈페이지를

아, 삼익패션 등의 후원으로 ‘사랑나눔 희망나눔 바자

난 10월 15일 목요일 오후 3시에 관계자 200여명이 참

통해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온라인 모금활동을 진행하

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석한 가운데 사업방향 및 현판식 등의 순서로 개관식을

여 모금된 금액 총 582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

전액 결식ㆍ빈곤 및 학대로 소외된 아동을 위하여 쓰여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안

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국내 결식아동을 위한 ‘착한도시

질 예정입니다.

산지역 내의 아동학대의 발견 및 치료 등의 사업을 통해

락’ 캠페인에 전달되어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위해 쓰여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집니다.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착한도시락 캠페인에 동참하여 결식

망원청소년독서실 8월 4일 소리엘 어린이집 친구들 70여명이 망원청소년

아동들을 위한 급식비 700만원 지원과 본 캠페인이 홍

독서실에 방문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일에 대한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보되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설명도 듣고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들을 사

올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아동보호전문기관 평가

회복지라는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성폭력 예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대한변호사협회

롯데마트,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 참여

방에 대한 중요한 내용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천지부와 함께 10월 12일 법무법인 겨레에서 아동법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10월

률지원 변호사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자선 기금 마련

홍은청소년공부방

사를 통하여 아동학대 사례관련 법률지원 및 소송지원,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여, 후원금 총 3,800만원을 전달

8월 3일부터 14일까지 총10회에 걸쳐 저소득 가정 및

아동학대사례판정위원활동 등을 약속하고 업무협력 방

해 주었습니다.

지역아동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효경'을 주제로 '

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행사는 아모레퍼시픽, 옥시레킷벤키져, 유한 킴벌리, 니베아의 생활용품 중 행사상품 매출액의 1%

여름방학 한문예절교실'을 진행하였습니다. 인천 아동쉼터

1,900만 원을 기부하여 ‘착한도시락-영양밥상’ 국내결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우정사업본부에서 진행하는 원예치료를 통해 아동들이

식아동 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토록 전달해 주었습니다.

9월 12일 정서행동 장애아동과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쉼터 안에서의 꽃꽂이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에

후원금은 지역아동센터의 결식아동 200명에게 한달 간

보이는 아동 및 양육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 세종 도

참여한 아동들은 자기만의 꽃바구니를 만들면서 서로

900끼의 식사를 제공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예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들은 일상생

즐거워하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지원해주는 원예

두 번째 행사는 LG생활건강, 유니레버, 애경, 한국존슨

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및 내적 갈등으로 인하여 경직된

치료와 생활용품지원으로 인해 쉼터 아동들이 편리하

앤존슨, 보령메디앙스의 생활용품 중 행사상품의 매출

신체와 정서를 이완시키고,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게 이용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액의 1% 1,900만 원을 기부하여 ‘5세 미만 영유아 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리기’ 캠페인에 사용토록 전달해 주었습니다. 부산백양종합사회복지관

이 후원금은 아프리카 3만 여명의 영유아를 살리기 위

수서종합사회복지관

9월 23일, 다문화가정 아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부모

한 기초 의약품과 모기장, 우물 등에 위해 사용할 예정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비를 마련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자녀양육방법 및 자녀와의 관계

입니다.

기 위한 '한울타리 가을 의류바자'가 10월 20일에 진행

를 개선하고자 미술치료적 접근을 이용한 부모교육을

되었습니다. 지역주민 및 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

진행하였습니다. 살아오면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잘한

한국수출입은행, 선천성 기형 빈곤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

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

일, 후회되는 일을 잡지 속 그림이나 사진을 찾아서 주

지난 11월 26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선천성 기형 빈곤아

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집된 후원금으로 2009년 저소

제별 이야기로 구성해 보았고, 참여 어머니들은 짧은 시

동 의료비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전달해 주었습니

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인 김장김치사업

간 안에 다양한 그림들을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하였습

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0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빈곤

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다.

아동 의료비 지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 ▼

▼ ▼

Art Road 77 전시회 수익금 전달

(주)디에스, 빈곤아동 지원

한생명 살리기

77명의 젊은 작가들과 17명의 중견작가들이 대안적인

(주)디에스(회장 윤용혁)는 9 월 17 일 빈곤아동 지원

인하대학교 여직원회, 클랙스, 한국정보통신은 빈곤과

미술제, 대안적인 아트페어의 성격으로 8월 28일부터 9

을 위해 5,000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주)디에스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과 결연되어 의료비와 생계

월 20일까지 파주 헤이리의 9개 미술관에서 진행한 Art

2003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어 한생명 살

비를 지원하는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새로이 동참해

Road 77-with art, with artist!의 전시회 수익금 1,000

리기 캠페인 참여, 북한 사업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셨습니다. (주)티엘아이, 강남지회YMCA, 삼성생명

만 원을 세이브더칠드런의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퇴직계정사업부 안시형차장님과 동료, 에트넷IT, 한샘

29

한울타리 BCFKorea,하나대투증권 다솜동호회 후원자

페인’에 전달해 주었습니다. 하나은행, 골프대회 기부금 전달

님은 2008년에 이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스쿠찌와 사회공헌활동 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11월 1일에 하나은행ㆍ코오롱LPGA챔피언

지난 10월 25일,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와 사회공헌활동

십 골프대회기간에 모금된 1,500만 원을 전달해 주었습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동전모으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쿠찌와 세

니다. 하나은행은 대회 기간 갤러리플라자에서 각종 무

한국은행은 2009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의 사랑의 동

이브더칠드런은 향후 1년간 아동권리를 위한 다양한 공

료 이벤트를 벌이고, '사랑의 카페'를 운영해 갤러리들에

전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하여 모금함(개인용, 단체용)과

동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게 자발적으로 기부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홍보물 제작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한국은행은 ‘동전 다 시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본 캠페인에 참여해 주셨으며,

GSShop(GS홈쇼핑),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시즌3 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은 산하시설을 통해 연중 다양한 방법으

한국BMS제약은 9월 14일, 빈곤가정 아동을 위한 의

GS Shop은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신생아를

로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수익금 전액

료비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한국

살리기 위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시즌3’를 위해 모

은 빈곤 가정 어린이를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모금함

BMS제약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07년부터 지속

자뜨기 키트 제작비 1억 5,000만 원 및 캠페인 홍보를

을 통해 작은 나눔에 관심 있으신 분은 ‘사랑의 동전모

적으로 빈곤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원해 주었습니다.

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갤러리아, 탄생 30주년 축하 기념 자선 바자회 수익금 전달

GS건설, 저소득 우수재원 장학금 지원

사랑의 동전모으기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서울역

지난 10월 GS건설은 빈곤가정의 우수재원 장학금 지원

김가네김밥 33개 점포, 강북삼성병원, 경남어린이집,

콩코스점에서 지난 8월과 9월, 30주년을 기념해 세이

사업으로 약 1,000만 원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후원금

곽해연, 김민, 김병로, 김수진, 김정화, 김현주, 동막초

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였습니

은 전국 저소득층 중, 고등학생에게 학자금 및 생활비로

등학교 2학년 2반, 박기복, 박연승, 박인애, 박정은, 박

다. 자선바자회 이벤트로 구디 백(Goody Bag) 증정과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데 사용합니다.

혜진, 서은영, 서황, 손주옥, 신태일, 안정한, 유정희, 이

이정재, 오연수, 김혜수, 이미연 등 유명연예인들의 의

News

한국BMS제약, 제2차 빈곤아동 의료비 지원

만기, 이상일, 이선미, 이수옥, 이영란, 이윤민, 이지숙, 제주특별자치도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판매수익금 전달

이해선, 이희은, 정상희, 정송지, 정지수, 최순용, 축복

값을 매겨 살 수 있는 ‘유명연예인 소장품 무인경매’ 등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24,25일 양일간 진행된

이, 홍주희, 홍희선 GS25건국점 (가나다 순)

을 진행하였으며, 바자회 수익금 1,323만 7,000원을 전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흑돼지 바비큐 판매수익

달해 주었습니다.

금 전액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희망 ReSTART 프로젝트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사회공헌사업파트너 약정 체결

지난 10 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희망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9월 4일 생명보험사회

ReStart 프로젝트’ 장애인 부문 지원으로 장애아동 재

공헌재단 및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25개 사회공헌사

활치료를 위해 3,000만 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 기

업 협력단체와 약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중 알리안츠

금은 서울/경인 지역 장애아동 이용시설 및 생활시설의

생명보험주식회사의 재정 2,300만원을 출연 받아 결식아

‘감각통합치료실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됩니다.

동지원사업 ‘착한도시락-영양 밥상’을 지원했습니다.

이 밖에 많은 분들이 익명으로 소중한 기금을 보내주셨습니 다. 정성껏 모아주신 동전들은 결손가정 아동, 학대 받는 아동 등 빈곤과 질병, 차별과 학대 등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의 의료 비 및 생활비로 소중히 쓰여집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09

류, 액세서리 같은 소장품을 전시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


알립니다

2009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안내

일대일 해외아동후원금 인상 안내

이번 호에 실린 캠페인 및 사업을 후원하려면

2009년 올 한해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따뜻

지난 2008년 5월부터 일대일 해외아동결연후원으

4쪽 ‘착한도시락’ 캠페인

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고 계신 후원자님께 감

온라인 후원 www.sc.or.kr ▷캠페인 ▷진행중인

기부하신 후원금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혜택을 받

사 인사 드립니다. 후원자님의 지원으로 1년이 조금

캠페인▷‘착한도시락’ 캠페인 ▷참여하기

으실 수 있도록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드리고 있

넘는 기간 동안 약 1 만 명의 아동들에게는 낯선 이 름의 나라, 한국으로부터의 또 다른 가족이 생겼습

6 21쪽 긴급구호

니다. 그 동안 따뜻한 관심으로 결연아동을 향한 사

온라인 후원 www.sc.or.kr ▷기관소식 ▷필리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신 후원금은 지정기부금

랑을 표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결연후원자님께 한

/베트남/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상황보고 ▷후

(코드 40)으로, 근로소득금액의 15%내에서 전액

가지 공지의 말씀 드립니다.

원참여하기 ▷의료사업후원

세이브더칠드런의 결연후원 방식은 결연아동에게

7쪽 해외마을아동결연

습니다.

30

공제 가능합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내역 :

2009.1.1 ~ 2009.12.31 기부된 후원금 ▶기부금영수증 발송일 :

2010. 1. 8(금) 전후로 일괄 우편발송 (연말 우편량의 증가로 배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기부금영수증 및 관련 증빙서류(사업자등록증 및 법인설립허가증)는 2010년 1월 8일 이후 홈페이지 에서 출력 가능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소득공제영수증 출력안내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 결연후원자님들

온라인 참여 www.sc.or.kr ▷ 후원참여 ▷ 개인후

의 후원금을 모두 한 데 모아 더 장기적이고 근본적

원 ▷ 결연후원 ▷ 마을아동후원

인 변화를 꾀하는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에 사용하 고 있습니다. 일대일 결연관계 유지를 위한 각종 행

8_9쪽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정적인 절차에 따르는 비용은 현지에서 진행하는 전

온라인 후원 http://moja.sc.or.kr ▷ 키트구매 ▷ 모

체 결연사업비 중 1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해 왔습

자뜨기

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원자재 물가 상승은 사업 에 드는 비용자체뿐 아니라 행정비의 절대적인 비용

16_17쪽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

또한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후원자님의 후원

www.sc.or.kr/everyone ▷ 동참하기

금 중 아동수혜를 위한 사업자금 비중이 점차 감소

1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www.sc.or.kr 접속

하게 되어 결연후원금을 2010년 1월부터 2만원에

2 아이디, 패스워드로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 ▷ 기

서 3만원으로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전반에 관한 후원 후원계좌│하나은행 569_810027_28605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부금영수증에서 출력 세이브더칠드런 온라인회원인 경우: 세이브더칠드

후원금이 인상되면 아동 대상의 직접 사업비에 대한

세이브더칠드런 해피로그

런 홈페이지에서 이미 회원가입을 하신 후원자님은

장기적인 예측이 가능하여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http://happylog.naver.com/sc

초기신청시의 아이디, 패스워드로 로그인이 가능합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더

세이브더칠드런 싸이월드 타운

니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http://town.cyworld.com/savethe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 온라인회원이 아닌 경우: 세이브

있도록 후원자님의 이해와 격려 부탁 드립니다.

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아이콘을 눌러 절 차대로 진행해 주시면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 이 때, 후원정보가 조회되지 않는 경우는 아래의 후원관리팀으로

기존 일대일 해외아동결연 후원자님의 경우 후원금 인상은 동의하신 분에 한하여 이루어 집니다.

전화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1월 1일부터 신규로 일대일 해외아동결연

문의│02_6900_4490~1 / 02_6900_4411~2 (후원관리팀)

후원을 신청하시는 분의 매월 정기후원금은 3만원 입니다. 기존 일대일 해외결연후원자님의 후원금 인상 문의│ 02_6900_4413 www. sc.or.kr sponsorship@sc.or.kr

위의 모든 캠페인 및 사업을 위한 후원 문의 및 신청은 02_6900_4411~3번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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