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편지 24호 (2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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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원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 경

을 중심으로 작동하려면 공적공간에 대한 통제를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중교통 정책에 좀 더

제가 단순히 이동권의 보장 차

에서는 현재 브라질에서 시도 중인‘도시 이동 계획’ 의 수립 과정과 내용을 주되게 논의했다. 도시가 사람

많은 단위에서 대중교통의 문

아있으며 도시환경의 문제는 지구의 환경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진단에서 나온다. 2일차 회의

다. 그동안 노동당을 비롯한

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켄 리빙스턴의 주장 역시, 도시문제가 궁극적으로 지구의 문제와 닿

연관되어 다뤄졌다는 사실이

다.

은‘수송수단’ 을 운영하는 것

거 이용자들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라, 소규모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

정 내에서 바라보는 대중교통

행 중심의 도시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캠페인 집단의 워시번은 보도환경의 조성이 단순히 보행자나 자전

전히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행

근성에 여전히 한계가 있는데, 이를 도시정책 안으로 포함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에서 보

제임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여

도시” 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한다. 브라질의 경우, 현재 인구의 24퍼센트에 달하는 장애인의 교통수단 접

의제를 관통하는 복합적인 의

세계자원연구소의 교통과 접근권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로차는 이런 도시정책의 변화를“포용성 있는

제, 노동 등 다양한 사회정책

이상이 되지 못한다. 지난 8월 서울시에서는 대 중교통시민대토론회를 열었

1981년과 2000년에 런던 시장을 역임한 켄 리빙스턴.‘레드 켄’ 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사회주의 전통이 강했다. 그는 대중교통 체계의 개편뿐만 아니라, 중기 도시비 전을 담은 <런던플랜>을 기획하고 마련하기도 했다.

희망버스에 함께한 노동당원들. 노동당이 하늘 위 노동자들을 땅으로 내릴 수 있는 정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사진 : 박성훈 홍보실장)

‘타요! 빨간버스!’ 에 오르는 노동당원들. 40석의 버스 한 대를 단일조직으로 채운 곳은 노동당이 유일했다.

저 노동자들을 땅으로 내리기 위해 버스 한 대를 단일조직으로 채운 곳은 노동당이 유일했다.

오거리 방면으로 향하니, 저쪽 너머에 줄지어 선 경찰버스들이 이정표처럼 희망버스 승객들을 안내하고

할 정도로 풍성했고 다채로웠다. 각종 기사와 제한된 발표문을 가지고 살펴봤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

출발 집결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오거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의 집 앞. 경의선 한남역에서 내려

그럼에도 이번 브라질에서 열린 시장회의의 다양한 의제와 폭은 그동안 가져왔던 관심의 범위를 압도

정몽구를 뒤로 하고 희망버스가 출발했다. 5시간을 조금 넘게 달려 거제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처음으

2일차에는 전날 회담을 진행한 전직 시장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메인이벤트 와 총 11개의 국제회의가

3일차에도 메인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메인이벤트에서는 기후변화와 도시 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고, 국제회의 주제 역시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에서부터 거버넌스와 참여

타고 영도로 넘어갔다. 김무성 의원실엔 무슨 일로 가냐는 택시기사님의 질문에 그냥 만날 사람이 있어

활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중교통의제가 단순히 제한적인 정책영역을 넘어서 도시를 전환시키는 데

있었다. 아침 아홉시부터 경찰들은 승객들을 막았다. 그러나 아침부터 어딘가 다녀오는 무수한 자동차들

에 없겠다. 하지만 세계는 도시를 중심으로 변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도시의 변화에는 대중교통이 있다.

고타의 시장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이것만으로도 일단 충분하다.

열렸다. 대부분이 도시와 환경, 그리고 교통정책의 연관성에 주목하는 내용이었지만, 공개 데이터의 투명 성에 대한 주제 등 도시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이 복합적으로 다뤄졌다.

(사진 : 박성훈 홍보실장)

다. 총 200명의 시민, 전문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는데, 특히 우리 노동당에서 36명이나 되는 당원들이 패널로 참여해 총 20명의 코

마지막 일정은 부산 영도에 위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의원실 앞에서 진행했다. 우리는 택시를

디네이터 중 4분의 1을 담당했다. 이런 흐름은 지난 5월과 6월에 진행한 대중교통요금을 둘러싼 광범위한

“누구도 다쳐선 안 된다”… 하늘 위 노동자들도

간다고 둘러대며 넘어가던 길, 창문 밖으로 한진중공업 공장이 보였다. 4년 전 이곳에서 희망버스가 시작

은 막지 않았다. 경찰 방패 뒤로는 와이셔츠를 입은 중년 남성 몇몇이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이 장정들은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인 이슈 역시 자가용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누구나 공평하고 안전하게 이용

A

핵심적인 매개고리라는 것이 조금씩 확산 중이라는 의미라고 판단한다.

정몽구 캐리커쳐 스티커를 떼어내는 임무를 수행하려고 고용된 모양이었다.

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통해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우리가 참조하고자 하는 런던의, 꾸리찌바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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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영도에 도착하자 또, 경찰들이 길을 안내했다. 건물은 봉쇄돼 있었다.‘천하제일욕설대회’ 를 하고,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희망버스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서울에 올라와서는 대한문 앞에서 내렸다. 횡단보도 너머로 국가인권위원회 옥상에서 농성하는 최정명과 한규협이 보였다. 전반적으로 침착하고 차분한 희망버스였다. 내가 갔던 울산 희망버스나 밀양 희망버스에 비하면 특히 그랬다. 기획력 부족인가 싶다가도, 결국 그것 자체가 이 나라에서 노동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처 했는지를 반영한다고 생각했다. 한 사람이 하늘 위에 걸려 몇 백일을 먹고 싸고 자는 위태로운 일이, 이 나

의 문제, 그리고 이주문제와 금융문제까지 도시를 둘러싼 세부적인 주제들이 다뤄졌다. 지속가능한 도시 를 위한 세계자원연구소의 글로벌 디렉터 아니 다스굽타는“멕시코시티에 살고 있는 마르타는 매일 아침 마다 일하러 가기 위해 2시간 반을 사용한다. 그녀의 수입 40퍼센트는 교통비에 사용되고, 그녀 인생의 5 년은 일하러 다니는 데 허비된다. 그런데 전 세계에 마르타와 같은 사람이 많다.” 라는 에피소드를 전하기 도 했다. 한국에서도 이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런 지적은, 질 낮은 대중교통 체계가 단순히 불편만을 초 래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개개인의 경제적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정책임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필요한 변화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곧 다양한 발전전략과 대립하는 것이 라고 보는 편견에 의해 번번이 좌절되었다. 하지만 탄소에 기반을 둔 경제 자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탄소를 벗어난 발전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이런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제안되는 것

밖에 없고, 그래서 차분해질 수밖에 없다.

의 시선은 수변공원을 넘고 담벼락을 넘은 뒤에야 강병재가 오른 크레인에 닿았다. 60미터 높이라고 했

당연한 일이며, 무엇보다 필수적인 일이다.

라에서는 너무나 빈번하다. 그래서 한 농성장에 집중하지 못하고 세 곳을 연달아 방문하는 일정을 짤 수

로 마주한 풍경은 경찰버스였다. 공장 너머 차도에 무대를 깔고 문화제를 열었다. 공장은 아득했다. 우리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도시계획’자

정명, 한규협, 강병재, 송복남, 심정보. 그들을 땅으로 내릴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가기를!

정된 레퍼토리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강병재를 때리는 이 비가 한순간의 소나기이길 바라는 마음은 노래

도로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누가 당선되든, 저 하늘 위 노동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가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최

강병재는 크레인 조종실 바깥에 위태롭게 서있었다. 민중가수 지민주가 노래를 불렀다. <소나기>였다. 예

은 대체이동수단이 용이하게 다닐 수 있는

는 우리 노동당이 강해지는 것뿐이다. 이 마지막 문장을 적는 시점이 마침 당 대표단 선거 마지막 날이다.

조금 전부터 간간이 내리던 비는 어느새 맹렬해져, 우리를 때리고 크레인을 때리고 강병재를 때렸다.

있다. 도시를 바꿔 세계의 지속성을 확보해

이 대중교통 정책의 강화이며, 자전거와 같

그래서 노동당이다. 이 산발적인 투쟁들을 한데 모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옳은 길을 가고자 하

도시문제는 궁극적으로 지구의 문제와 닿아

다.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들을 이어 붙이면 강병재의 손을 잡을 수 있다. 그렇게 멀고 높았다.

를 듣는 모두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저 너머에서 강병재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우리는 풍선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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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좌파 이웃 좌파 121

체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 환경적인 지속

야 한다. 환경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방 면의 사항과 함께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공간의재편이필요한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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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도시교통 이야기 125

코빈이 돌풍을 일으키며 당 대표가 될‘위험’ 이 보이자, 토니 블레어(Tony Blair) 전 총

국민당(4.7퍼센트), 자유민주당(7.9퍼센트), 영국독립당(12.7퍼센트), 녹색당(3.8퍼센트) 등에 표를 던졌다. 이

발전시키기, 즉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이동성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질문으로

리를 비롯한 노동당의 우파와 중도파 지도자들은 그의 당선을 막기 위한 신성동맹이라도

런 결과는 영국이 여전히 강고한 양당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이어진다. 그러니까 자가용 위주의 도시 발전이 현재 도시가 앓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라는 말인

결성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블레어는 코빈을 겨냥해서“노동당은 중도로 가야 승리할 수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는‘새로운 정치’ 의 징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저 중앙으로 가는 것

데, 공기오염에서부터 빈약한 보행권, 교통사고 등이 이로 인해 파생된 문제다. 결국 도시를 바꾸는 일은

있으며” “1980년대 좌파 공약으로 돌아간다면 앞으로 20년간 권력을 잡을 수 없을 것” 이라

만으로 집권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구체적인 비전과 역할에 대한 정의에서 시작한다. 중앙정부를 기다려 이를 바꾸기보다는 도시를 바꿔 세

고 말했다. 더 나아가 코빈이 당 대표가 되면 다음 선거에서 그냥 패배가 아니라 당이“궤멸

제레미 코빈의 당 대표 당선을 알리는 영국 노동당 페이스북 페이지

필요한 노동당 의원 35명의 추천을 받는 일조차‘강성 좌파’ (hard left)라 불리는 그에게는

지난 5월에 있었던 총선에서 노동당은 전체 650석 중에서 232석을 얻었고, 보수당은 330석을 얻어 예

는 말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수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유나이트

상과 달리 과반을 확보했다. 하지만 득표율을 보면 보수당 36.8퍼센트 대 노동당 30.5퍼센트이다(영국은

(Unite the Union)와 유니즌(Unison) 등 주요 노조가 그를 지지하기로 하면서, 다크호스에 불

악명 높은 소선거구제이다). 이는 이전 총선에서 얻은 득표보다 각각 0.8퍼센트와 1.5퍼센트를 더 얻은 결과

과했던 코빈은 말 그대로 태풍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결국 당 대표가 되었다.

다. 득표율로만 따지면 어느 당도 이전보다 나아진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나머지 유권자는 스코틀랜드

다” 는 표현을 통해서 이를 강조하기

이 영국 노동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여기서“예상대로” 라는 말은《더 타임즈》 가 여론조사기

도 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하루

관에 의뢰해서 실시한 7월 중순의 여론조사에서 코빈이 당시 유력 후보였던 앤디 버넘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샘 아담

(Andy Burnham)을 상당한 차이

스 전 포틀랜드 시장은 그동안 관행

로 따돌린 이후의 상황을 말한

화된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

다. 6월 3일, 코빈이“분명한 반

다. 결국 시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긴축 정책” 을 내걸고 당 대표 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거에 나가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는 점을 새삼 강조하기도 했다. 즉

그는 사실상 주변부 인물에 불과

도시의 변화를 위해서는 시민을 수

했다. 심지어 후보가 되기 위해

을 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있게 한 지난 총선 결과, 그리고 이런 결과를 낳은 상황은 좀 다

그대로태풍을일으켰다.

가?’ 라고 묻는 전통적인 질문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블레어 등은 전통적인 질문에 맞는 인습적인 대답

는 일조차 쉽지 않았던‘강성 좌파’ 가말

이런 모습은 이후 노동당의 집권 전망과 관련해서‘중앙으로 가야 하는가, 아니면 왼쪽으로 가야 하는

되었다. 노동당 의원 35명의 추천을 받

대표 선거에 나선 다른 세 명은 지도부의 지시대로 기권을 했다.

제레미 코빈이 영국 노동당 대표로 선출

물론 버넘을 비롯하여 이번 노동당 코빈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탄력을 받은 때는 7월 초에 주요 노조들이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부

동당 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냈다. 노동당 지도부는 기권 지시를 내렸

혼잡을 야기한다. 켄 리빙스턴은

동은 이른바 선거 전문가들이 기획한 일종의 조작화된 활동이었다. 이른바 포커스 집단을 설정하고, 메시

노조의 지지가 코빈에게 간 것이다.

“원하는 대로 새로운 도로를 만들어

지 선정을 분명하게 하며, 상대방의 발언을 즉각 반박하는 팀을 운영하고, BBC 뉴스 시간에 맞추어 연설

노동당 내 주류의 이런 감수성과

낼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금방 가

을 하는 등등 안무하듯 선거운동 판을 기획했다. 코빈은 이를 정반대로 뒤집었다. 그는 BBC 뉴스 시간을

태도는 선거운동 기간 중에 있었던

득차고 만다” 고 평가했다.

무시하고 런던시민의 퇴근 시간에 맞추어 옥외유세를 벌였다. 내용적으로도 상대 후보에 대한 인격적 공

의회 표결에서도 나타났다. 보수당

이런 변화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격과 네거티브 공세는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정책과 계획을 알리는 데만 집중했다. 하지만 사람들

의원이자 노동과 연금부 장관인 이

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은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그를 위해 일하러 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1만 6241명의 자원봉사자

아인 던컨 스미스(Iain Duncan

페나로사 전 시장은“시장은 실천의

가 코빈을 도왔다.

Smith)가 발의한 대표적인 긴축 법

에서 더 잘 드러난다. 그는 1970년대 중반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테러사건 용의자로 몰린 사람들을 위해

터이다. 그런데 이 일은 꼭 코빈이

일했고,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했으며, LTGB의 권리를 옹호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잘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초기

이라크 전쟁에 항의했다. 개인적으로 그는 스무 살 때부터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건 돼지 농

에 노조들은 버넘을 대안으로 생각

장에서 일한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었다.

했다. 하지만 자신이 좌파 후보로

미래편지-내지

들의 지지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8

A

Process

제레미코빈 은 노동당을바꿀수있는가? Jeremy Corbyn

제레미 코빈

다. 하지만 코빈은 다른 47명의 노

상황

안인‘복지 개혁과 노동법’ 에 대해 은이들과 지지자들을 모을 수 있었다. 또한 그는 평범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지난 30년간 영국의 선거운

안효상 편집위원 먼 좌파 이웃 좌파 ⑱

원일컴-노동당

티어의“도시는 인류의 훌륭한 발명이지만 우리는 도시를 잘못 발전시켜왔다” 는 진단으로 시작했다. 현 2일차와 3일차는 국제회의로 진행되었다. 2일차의 첫 번째 순서는 세계자원연구소 소장인 앤드류 스

른 그림을 그리게 한다.

지난 9월 12일, 예상대로 그것도 59.5퍼센트 득표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제레미 코빈

보이는 것을 두려워했던 버넘은 이

대기를 오염시키고 극심한 도심 내

미래편지-내지 원일컴-노동당

지역에서 현장에서 113

먼 좌파 이웃 좌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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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코빈이 부상한 이유는 그의“분명한 반긴축 정책” 이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

재의 도시화가 가족과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형태로 발전되었다고 진단한 그의 문제의식은 다르게 도시를 용하는 리더십뿐만 아니라 시민과 맞서는 리더십도 필요하며, 이런 정치적 기획만이 변화를 이끌 수 있다 오른 쪽은 세계시장회의의 공식 홈페이지(영문) 모습이고, 왼 쪽은 세 번째 날 열린 국제회의 한 모습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매일 연 인원 1천 명이 넘는 사람 들이 이 국제행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행사에 초청된 연사만 130명에 달한다.

정치적 비용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

이렇게 평범하지만 우리 시대 좌파의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코빈은 수많은 젊

사람들만 접근 가능하고 편리할 뿐, 동차는 오직 아주 제한적인 집단의 원칙을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 차보다는 사람이 우선하는 도시의 런 조건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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